창세기 1:28의 “충만하라”는 “다시 채우라”는 뜻인가?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And God blessed them, and God said unto them, Be fruitful, and multiply, and replenish the earth, and subdue it: and have dominion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over the fowl of the air, and over every living thing that moveth upon the earth.”
어떤 사람들은 KJV 역본에서 이 구절을 ‘다시 채우는(refill)’ 것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즉,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창조하셨던 최초의 사람들이 아니었으며, 그 이전에 인간들을 창조하셨었는데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세상을 한번 뒤엎고 다시 창조하신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간격이론(gap theory)’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이것을 믿고 있다.
그러나 KJV에서 사용된 ‘replenish(충만하다)’는 그 당시 17세기에는 단순히 ‘fill(채우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되었다. 즉, 단어 ‘fill’과 ‘refill’의 관계처럼 ‘plenish’와 ‘replenish’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replenish’라는 단어는 ‘replete(충만한)’이라는 단어로부터 왔다. 행복으로 ‘replete’하게 되었다는 것은 행복으로 가득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단어 ‘replenish’가 ‘다시 채우다(to fill again)’의 의미로 처음 사용된 기록은 1612년에 있었다. 이 해는 KJV가 발간된 그 다음 해이다. 더군다나 1612년의 그것은 시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창세기 1:28은 시가 아니다. 영어 단어는 수세기에 걸쳐 의미가 변하면서 내려오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replenish’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refill’을 의미하게 되었다.
창세기 1:28의 ‘rep[lenish’라는 단어는 원래 히브리어 단어 ‘마라(mala)’이다. 이 단어는 단순히 ‘fill’을 의미한다. 그리고 KJV의 다른 모든 곳들에서(예로 창 1:22) 그런 방식으로 번역되었다. 번역가들이 ‘replenish’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은 ‘가득 채우다(fill up, make replete)’에 가까운 의미를 전달하고자 의도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