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예수처럼 덜 종교적인
스티븐 아터번, 잭 펠튼 공저, 김인화 역, 사랑플러스, 2008년 10월 28일 초판 발행, pp. 320, 12000원
(2009년 3월 20일 읽음)
독후감 : 건강한 믿음에 대해 매우 현실적인 설명을 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예화가 생동감이 있다. 성경(하나님)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생활 현장에 잘 적용했다. (이 글을 다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제목만 읽더라도 건강한 믿음이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한 예배당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생활을 나누는 우리 아멘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대해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잘 소화되어서 의견을 조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기독교인의 삶의 기준은 성경이 토대가 되지만, 한 성경을 놓고 각자가 자기의 입장에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실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거기에 성경의 생각을 잘 적용했다. 이 저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읽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 책을 추천해 주신 아멘교회 담임목사님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기에 3월의 추천도서로 추천하시지 않았을까? 매달 추천도서를 읽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 책만은 꼭 구입해서 읽었으면 좋겠다. 지금이라도.
<Underline>
1.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 - 건강한 믿음은 현실에 기초한다.
* 현실은 아플 수 있다.
* 정말 있는 그대로
- 건강한 믿음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권능을 인정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실재하심을 입증하기 위해 굳이 그분의 기적적인 간섭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건강한 믿음을 가진 성도는 하나님이 상황을 기적적으로 해결해주기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시련 가운데서 그분을 더욱 바란다.
- 건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 앞에 있는 문제를 직시한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런 다음,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긴다.
* 레베카 이야기
- 안타깝게도 그녀가 교회에서 들은 말씀은 대부분 복음을 교묘히 조작하고 진리를 왜곡하는 것들뿐이었다.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이 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돌봐 주시므로, 세상 사는 게 한결 쉬워질 거라고 하셨다. 문제가 기적적으로 해결되며, 더 이상은 아무 어려움에도 부딪히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으면, 세상의 악으로부터 보호될 거라고도 했다. 그 교회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현재의 고통을 해결해 주는 보험처럼 제시되었다. .. 이런 잘못된 믿음은 그녀를 더욱 더 자기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끌었다.
* 문제 없는 삶이라는 미신
- 건강한 믿음이란 성도를 고통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하고 새로워진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 존재의 고통을 경감시켜 주는 것이다.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은 그것을 더 큰 믿음과 더 깊은 평안을 누리게 하는 기회로 사용하신다.
* 즉각적인 평안이라는 미신 -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는 평화를 유지하라는 말보다 사랑과 보살핌과 지원이 필요하다.
* 극단적인 낙천주의자에 대한 미신 -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었을 때 무덤 앞에서 우셨다. 그분이 그러셨다면, 우리도 충분히 함께 울어줄 수 있을 것이다.
- 하나님은 나쁜 일을 허락하기는 해도, 야기하지는 않으신다. 그런데 모든 일은 선하다는 해로운 생각을 갖게 되면, 어쩌면 '하나님은 정말 잔인한 분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될 수 있다.
* 순진한 믿음
*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 예수님은 우리를 현실 속에서 살라고 부르시며 이렇게 조언하신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2. 내 모습 그대로 - 건강한 믿음은 개성이 발휘된다.
* 개인적인 필요들
- 예수님은 그분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마음 문을 열고 계셨다.
- 누군가 죄에 빠졌을 때, '죄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그에게서 등을 돌리면 편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대신 그 사람의 필요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사람에게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 성도로서 우리가 받은 최고의 사명은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것이다. 그분과 동행하고 대화하며, 그분의 생각을 알고 그분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물을 보기 시작하면,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제시하는 이미지나 기준에 순응하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게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 삶에서 최고로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는 것이다.
3. 첫 출발 : 하나님과 눈 맞추기 - 건강한 믿음은 진실한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정의하기 원하며, 자신을 재 정의하고 싶어한다. 심지어는 하나님을 자신의 형상으로 다시 만들고 싶어한다. 그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 예수님께 시선 고정하기
* 더 많이 예수님처럼, 덜 종교적으로
* 행동은 더 많이, 말은 더 적게
4. 열쇠 넘겨드리기 - 건강한 믿음은 신뢰하는 것이다.
- 사람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데는 한가지 큰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진실로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 당신은 어떤가? - 건강한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있다면, 초신자일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삶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있을 것이다. 결코 넘겨드릴 수 없을 것 같던 영역도 하나 둘 내어드리고 있을 것이다.
5. 이름을 부르심 - 건강한 믿음은 개인적이다.
* 건강한 교회는 개인적인 신앙을 권장한다.
* 크신 하나님 - 인간은 하나님을 찾아 온 우주를 다 헤매 다닌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은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분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사랑에 빠졌으며, 우리를 개인적으로 돌보신다.
6. 입증할 필요 없음 - 건강한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가치를 확신하는 것이다.
-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참된 겸손을 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사람이다.
* 동등한 발판
- 은사나 재능에도 등급을 정해놓고 그 목록을 하나님께 들이밀기도 한다. 참으로 교만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건강한 믿음은 등급이 아니라 조화로운 환경 속에서 번성한다. 개개인이 사역할 수 있는 영역은 저마다 다르다.
- 가시적인 목회를 하는 분들은 자신이 성도들보다 높은 곳에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기름부음 받았다'는 표현을 즐겨한다. 그러나 기름부음 받은 것은 유명인사가 되어 대중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 하나님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공동체 안에서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하나님의 가족의 한 사람
- 그렇다면 우리는 왜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야 할까?
(1)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오도록 초청받았고, 그분의 왕좌 앞에 무릎 꿇도록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2) 그분이 우리를 하늘나라의 시민권자라 칭하시고, 저 유명한 성인들 및 하나님 가족의 구성원들과 동등하게 대우해 주시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사 그분의 양자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 그분은 이 지구상에 당신 하나밖에 없다 해도, 당신 한 사람을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하실 정도로 당신을 사랑하신다.
* 그 사랑은 당신 것이다. -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신다. 사람들 눈에는 쓸모 없는 존재 같아 보여도, 우리를 너무나 귀히 여기신다.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7. 너무나 열정적인 - 건강한 믿음은 인간의 감정을 포용할 수 있다.
* 완벽한 사람, 그리스도가 보인 감정들
-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을 때, 그분은 감정적으로 깊은 갈등을 경험하셨다. 그러나 결코 죄에 굴복하지 않으셨다. 때때로 우리 의지와 하나님의 의지가 충돌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되는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충돌하는 것이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갈등이 생겼을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해결해 가느냐이다. 그리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결코 죄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성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8. 진짜 그리스도인 - 건강한 믿음은 상처받기 쉽다
* 자신을 열어 보이는 사람
* 비밀은 우리를 죽인다 -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어둠의 세계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안내해줄 사람이지, 심판석에 앉아 판단이나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 깨닫는 것도 어렵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덧입어야만 한다.
* 완벽주의라는 함정
* 두려워하지 말라
* 당신은 해야할 일이 있는가?
-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고통, 실패, 죄, 감정적 약점 등을 시인할 수 있다. 자기가 항상 맨 윗자리에 있는 척할 필요도 없다. 자기만큼 완벽하고 유능한 사람도 없음을 보여주려 할 필요도 없다. 잘못했을 때는 언제든 잘못을 시인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다. 한마디로 그들은 실제적이다.
- 바울은 진정한 믿음은 자기 잘못을 고백하고 자신을 열어 보이는 신앙이라고 말했다.
- 우리 삶은 철저히 하나님의 통제하에 있다. 때문에 우리가 실제적이 된다고 해서 잃어버릴 것은 우리 자만심말고는 하나도 없다. 그리고 그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다.
9. 아무 조건 없음 - 건강한 믿음은 방어적이지도 판단을 일삼지도 않는다
- 우리는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자신은 상습적인 부인으로 교묘히 방어한다. 그 결과,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상처를 준다.
* 건강한 믿음은 방어적이지 않다.
* 서로 짐을 지라
- 건강하지 못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신앙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표현을 참지 못한다.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자기들과 같은 길을 가든지 아니면 그 길에서 떨어져 나가야 한다. 그들의 경직된 신앙은 그들로 하여금 다른 성도들을 포용하지 못하게 한다. 그들은 남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부정적인 면을 찾아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우월의식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들의 신앙과 신앙을 삶으로 살아내는 그들의 방식까지 모두 폄하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고 싶어한다. 특히 신앙을 만대로 하고 싶어한다.
* 건강한 믿음은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 건강한 성도는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판단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인다. 그들이 무언가를 제안하면, 평가는 하되 결코 판단은 하지 않는다.
* 라벨로 분리하기
- '판단하는 것'과 '의견이 다른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누군가의 이마에 라벨을 붙이는 것은 그 사람을 판단하는 행위이다.
- 자신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과 맞선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이럴 때 라벨을 붙여 놓으면, 그들을 분열시키고 그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게 할 수 있다.
- 반면, 건강한 사람과 건강한 신앙은 비판을 가하지 않고도 다른 시스템의 장점에 충분히 반대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 예수님은 세상에 계시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누구는 받아들이고 누구는 거절하고 하는 것을 구분하지 않으셨다. 세관원에게도, 사마리아 사람에게도, 율법선생에게도, 창녀에게도, 부유한 자와 가난한 거지에게도 엄격하셨지만, 니고데모가 한밤중에 찾아왔을 때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맏아주셨다.
* 그림의 떡?
- 남을 판단하거나 나 자신을 방어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혹 누군가 나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한다 해도, 줄줄이 변명을 하는 대신 그가 하는 말을 끝까지 다 들어줄 것이다. 그런 다음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하기보다, 그 사람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탐색해 보려고 할 것이다. 이런 태도는 논쟁거리를 종식시키고, 갈등을 일으킬만한 요인들을 없앤다.
- 건강하고 방어적이지 않은 신앙은 어떤 반대에 직면해서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는다. 자기를 비판하는 말에 반격을 가하지도 않고, 또 그 말을 외면하지도 않는다.
*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자기 삶에 어떤 죄가 있는지 살펴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자신의 죄 된 성향을 이기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 알아보는데는 별로 관심이 없다.
10. 관심으로 만나기 - 건강한 믿음은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
11. 강한 연결고리들 - 건강한 믿음은 관계 지향적이다.
* 관계라는 거울
- 건강한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가장 중요한 관계인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다른 모든 관계도 풍성하고 성장하게 된다.
- 어떤 사람이 사람들과 돤계 맺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이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을 짐작할 수 있다.
* 관계 지향적인 교회들
- 건강한 교회에서는 프로그램보다 성도가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반면, 중독적인 교회에서는 프로그램이 성도 위에 있다.
- 건강한 교회는 다음의 다섯가지 규칙에 의해 운영된다.
(1) 그리스도인이라 해도, 우리는 큰 문제들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문제들까지도 우리 인격을 성장시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신다.
(2) 고통이나 고난이 찾아올 때, 자신이나 하나님에 대해 어떤 성급한 결론도 내려서는 안된다. 우리에게 고난이 닥친 것은 우리 삶에 있는 어떤 죄의 결과일 수도 있다. 기르고 이 세상은 타락한 곳이기 때문에, 착하고 좋은 사람에게도 나쁜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고통도 우리가 이런 타락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피해갈 수 없는 결과일 수도 있다.
(3) 문제가 있는데도 아무 문제 없는 척 꾸미지 말라.
(4)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수치심을 부과하지 말라.
(5) 꼭 아무 문제 없는 척 위장해야 한다해도, 혹은 어떤 문제에 대해 큰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해도,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은 멈추지 말라. 깨지고 상처난 모습 그대로 오라. 그냥 오기만 하면 된다!
12. 아직 거기 있습니까? - 건강한 믿음은 성장한다.
- 아이들에게 받을 자격이 잇는 것만 주지 말고, 그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13. 미소로 섬김 - 건강한 믿음은 자유롭게 섬긴다.
* 자유롭게 섬기다
- 슬프게도, 하나님의 은총을 얻기 위해 섬기는 성도가 너무 많다. 그들은 자기가 많은 일을 하면, 하나님이 위에서 내려다보며 "와우! 네가 한 저 많은 일들좀 보렴! 나를 위해 너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드물거야. 그런 의미에서 백만달러를 선물로 주마"라고 말씀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혹은 섬김에 대한 보답으로, 고통을 덜어 주시거나 삶을 기적적으로 평탄하게 해 주실 거라고 희망한다. 많은 종교가 이런 관점을 표방한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기독교의 특징이 아니다.
- 많은 그리스도인이 섬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 교회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느끼고 있다. 그 가운데는 자신이 수고하면, 어쨌든 하나님이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섬기는 이들도 있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 중독자가 되어간다. 그들에게 종교활동은 너무나 훌륭하고 희생적이며 모범적으로 보여진다.
- 그런데 이것이 왜 잘못인가? 그들은 성령 충만한 삶을 살려고 하기보다 교회활동으로 충만한 삶을 살려고 한다. 좀더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하기보다, 좀더 교회가 원하는 모습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좀더 인정받는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 교회 중독자들은 교회 일을 하는데서 평안을 발견한다. 그들은 분주함이 삶의 목표가 되며, 종교적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나머지, 하나님의 거짓 임재를 경험한다.
- 우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섬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자유롭다. 그래서 섬기는 것이다.
* 당신 자신의 필요는?
-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처럼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원하신다. 그러나 동시에 휴식할 수 있는 장소와 통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하기 바라신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데만 급급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지 않다면,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14. 필요한 것은 조직 한 가지 - 건강한 믿음은 자족할 줄 안다.
* 훌륭한 척도
- 자신의 신앙이 어떤 상태인지 점검할 수 있는 훌륭한 척도는 돈과 소유물에 대한 태도이다. 교회나 기독교 방송에서는 물질적 축복이 영적 강건함의 척도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부는 절대로 신실함이나 영적 강건함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 건강한 도전
-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라며, 마치 자기가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통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다. 모든 성도가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따라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러므로, 당신의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아봐 주겠다고 다가오는 사람이 있으면, 경계하도록 하라.
15. 달콤한 평안 - 건강한 믿음은 균형 잡혀 있다.
* 강철같은 연민의 마음
- 균형잡힌 사람은 관대하고 참을성이 많다. 직설적이지만 공격적이지 않다.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무디지 않다. 진실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되, 사랑과 자비가 넘친다. 설교조나 교훈적인 뉘앙스를 풍기지 않고도 성경적 원칙들을 일상생활에 신실하게 적용한다.
* 균형은 꾸며낼 수 없다.
- 균형잡힌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내면에 성령님이 거해야 한다. 그리고 그분에게서 흘러나오는 영적 평안에 마음을 지배해야 한다.
- 건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와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 힘 겨루기를 하지 않는다. 진리를 타협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 수 있다.
- 건강한 믿음을 가진 성도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장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는다.
* 수동성이라는 불균형
-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자신의 능력과 믿음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균형잡힌 신앙이다.
* 게으름이라는 불균형
- 우리는 행동을 취하는 것과 게으르게 앉아있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두 소녀가 학교에 가고 있었다. 그런데 수업 시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들은 전에도 몇 차례 지각을 한 적이 있었다. 오늘도 지각을 하면 큰 벌을 받을 것 같았다. 한 소녀가 잠깐만 벤치에 앉아, 오늘만은 지각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했다. 그러자 다른 소녀가 차라리 기도하면서 달리는 게 낫겠다는 훨씬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
16. 천국의 특징 - 건강한 믿음은 사랑이 넘친다.
맺음말 - 인생의 가장 위대한 추구
* 신앙이 성숙한 사람들의 특징
(1)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간성을 확고하게 믿는다.
(2) 행복과 안심과 평안을 경험한다.
(3) 믿음과 삶을 통합할 줄 안다. 그래서 일과 가정과 사회적 관계와 정치적 선택사항들을 신앙생활의 일부로 볼 수 있다.
(4) 성경공부와 묵상, 기도와 다른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영적 성장을 꾀한다.
(5) 신앙에 대해 간증하고 서로 보살펴 주고 후원해 주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6)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으며 인종적, 성적 평등에 헌신한다.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을 인정하며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7) 보다 큰 사회적 정의를 이루기 위해 범세계적이고 사회적인 변화를 옹호한다.
(8) 사랑과 정의로운 행동을 통해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타인을 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