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14장
(출 1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출 1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출 14:3)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출 14: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출 14:5)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출 14:6)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출 14:7)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출 14: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출 14: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
◎(2절)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turn and encamp before Pihahiroth, between Migdol and the sea(그들로 돌아서 믹돌과 바다 사이 비하히롯 앞에 진을 치게 하라)
-여기서 “바다”는 지중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16,21,22,26절도 마찬가지).
-본문에 나오는 믹돌이 홍해의 북쪽 끝에 위치한다면 파라오는 이스라엘을 붙잡기 위해 물을 통과할 필요가 없다. 분명한 사실은 이스라엘은 이집트 땅, 즉 홍해 서편 지역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3절)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They {are} entangled in the land, the wilderness hath shut them in(그들이 그 땅에서 혼란에 빠져 광야에 갇혔도다)
-이 본문대로라면 이스라엘은 여전히 이집트에 있어야만 되고 광야에 갇혀 빠져나올 수 없어야 한다. 수에즈 지역 북쪽 어디에도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은 없다.
-믹돌(2절)은 이집트 땅 안에 있어야만 한다(렘 44:1).
-광야 끝 에담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바알스본 맞은 편 바하히롯 앞, 에담의 남쪽까지는 최소한 하루 밤, 하루 낮의 행진 거리이다(13:21).
◎(3절)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도주하여 다시 돌아올 마음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파라오가 한 말이다. 5,6절을 볼 때 파라오가 이 말을 한 것이 분명하다. 유대인들이 삼일간의 여정을 간다고 했을 때 파라오는 그 지점이 어느 곳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유대인들은 최소한 이틀 동안은 갔다. 파라오는 24시간 안에 이들을 따라 잡을 수 있다(14:9).
◎(5절)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파라오는 이스라엘이 이틀 전에 떠났음을 알고 있다(12:36,37).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파라오는 결정한다(4절).
(1)그들은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들은 “여호와”를 경배하러 시내 광야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갔었더라면 에담 동쪽으로 가서 반도를 내려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2)내 병거를 가지고 추격하면 그들이 지금 갇혀있는 곳까지 24시간 안에 따라잡을 수 있다.
◎(5절)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파라오의 아들이 죽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재앙에 대해 잊어버렸단 말인가?
-어디서 경배드릴 것인지에 대해 모세가 파라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 있으면 “죽음”이 있다는 사실이다(출 12:13). 이집트 땅에서 이스라엘을 몰아내는 것이 바로 축복인 것이다.
-그러나 파라오는 순간적으로 미쳐버렸기에 5절의 파라오의 말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당장 생각나는 것은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일할 노예가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8절)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and he pursued after the children of Israel: and the children of Israel went out with an high hand(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뒤쫓으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의기양양하게 나갔더라)
-죄인이 어린 양의 피로 구속받았다고 해서 사탄은 자신의 궁전으로 물러가 단념하지 않는다. 반대로 더 한층 공격한다. 즉시로 그리스도인을 얽어매기 위해(갈 3-4장) 추격한다.
◎(9절)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유대인들의 전통에 따르면 홍해를 건넌 것은 아빕월 21일이다. 이 날은 유월절이 지난 후 7일째 되는 날이다. 즉 6일 동안 행군했다는 말이다.
-(파라오는 이스라엘이 삼일간의 여정으로 광야에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다. 이를 근거로 추격의 결정을 내린다. 파라오가 군대를 소집하여 이스라엘을 추격하는데 하루 이상이 걸린다. 이스라엘을 보자면 파라오가 이들을 따라잡기 전 이틀이 더 소요된다. 이 이스라엘을 인도하는데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자주 언급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13:21)
-이스라엘이 바다를 건널 때는 최소한 200열의 형태를 유지하여 건넜을 것이다. 각 열에는 10,000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또는 400명씩 500줄?)
-홍해를 건너는 행군은 밤에 시작되었고 12시간 계속되었다(14:24,27). 무장한 적들이 뒤에서 공격해 온다면 12시간 내에 10마일 내지 20마일을 행군할 수 있다.
(출 14: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출 14: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출 14: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출 14: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출 14: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 14: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출 14: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출 14: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출 14: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출 14: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출 14: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출 14: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출 14: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
◎(10절)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위기상황에 닥칠 때면 취해지는 행동이다(눅 21:28, 민 21:9). (눅 21: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민 21: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그러나 이번에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히 12:1-3)로부터 눈을 돌려 그 반대편을 바라보고 있다. (전 11:1-6)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10절)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시몬 베드로도 똑 같이 부르짖었다. (마 14: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11절) 어찌하여 당신이 ...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출애굽기 5:22에서 모세가 한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인도자 모세에게 맛보게 하셨던 것을 이스라엘 전체에게도 주시는 것이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고 한 말은 완전 실패로 끝나는 것 같아 보인다.) 이 상황을 허락하신 것은 파라오를 다루시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17절)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12절)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시간은 모든 상처를 아물게 한다. 지금까지의 공포는 다 잊어버렸다. 죄는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불신은 그 어디에서든 죄다.
-어쩌면 당장 죽는 것보다는 노예생활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민 14: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집트인을 섬기는 것이 더 나았겠다고 말한 이들은 20년 전에 이집트에서 자유를 달라고 외쳤던 세대들이다.
◎(13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Fear ye not, stand still, and see the salvation of the Lord, which he will shew to you to day(주께서 오늘 너희에게 보여주실 주의 구원을 보라)
-여기서 “가만히 서서”라는 말은(수 10:12에서도 마찬가지다) 털썩 주저앉아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난리 피지 말고 주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라는 권면의 말씀이다. (롬 5: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모세는 똑 같은 권위로 14절에서도 말했다.
◎(14절)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본문이 말하는 것은 평범하다.
-(13, 14절 후에도 모세는 기도 가운데 주님께로 다가갔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모세는 그래 왔다 -출 5:22, 6:12, 민 16:15 등)
◎(21절)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땅은 말랐다고 기록되어 있다. 발이 푹푹 빠지는 습지가 아니다. 바람이 이 현상을 만들었다고 기록한다. (조류 때문이 아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약 20마일 뒤에서 일어나는 먼지기둥과 군대를 보았다. 땅거미가 지자 불기둥이 나타나 이스라엘의 진과 파라오 군대의 지휘봉 사이에 놓여졌다.
-해가 지자 모세는 행렬의 맨 앞으로 다가선다. 모세는 물이 닿는 곳 끝에 멈춰서서 그 막대기를 쳐들었다.
-(차가운 바람소리, 물 끓는 소리, 빨아들이는 소리로 범벅이 된 굉음이 들린다. 마치 거대한 욕조에 물이 빠지는 소리 같기도 하다.)
-맨 앞 열에 위치한 사람들은 앞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모두 쇼크 상태에 있다. 맨 앞 열의 길이만큼 물이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닌가! 바로 눈 앞에서 물이 물러나는 것을 보았다.
-(아찔한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 회중은 놀라 비틀거리며 마른 땅으로 걸어 들어간다. 바다 밑바닥에는 조개껍데기와 돌들이 있는데 마치 사막의 선인장처럼 말라있다.)
-물이 움직이자 회중들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앞에서 뒤로 물러났다. 승리의 외침이 들린다. 믿음 없었음에 대한 회개의 기도가 들린다.
※이스라엘은 지금 물 세례(침례)를 받고 있다(고전 10:1-4). 그들의 머리 위에는 구름이 있다(고전 10:1,2).
-이사야는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에서 올라왔다고 말한다. (사 63:11)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 이르되 백성과 양 떼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이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마 3:16)라는 표현과 정확히 일치한다.
-물 세례는 은혜 아래서 시작된다. 율법 아래서가 아니다. 물 세례는 하늘로부터 온 것이다(마 21:25). 세례 요한이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알리고자 했을 때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기 때문이다.
-피로 구속받은 죄인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살아 나오는 반면(출 14:29), 파라오와 이 세상의 신(고후 4:4)을 섬겼던 죄인들은 자신들이 죽을 때까지(출 14:30, 롬 6:23) 하나님의 진노 아래 머물러 있게 된다.
-물 세례는 죽음, 묻힘, 부활을 나타내는 모형이다.
◎(22절)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바다 한 가운데를 건너간다. 그리고 조금 후에 바다의 그 세력은 다시 회복된다(14:27).
-바다 한 가운데는 마른 상태이고 물은 양쪽으로 두 면이 있게 된다(22절).
-한 사람이 막대기를 들어올리기까지는 결코 물이 쓸려 들어오거나 쓸려 나가지 않았다. 두 번째로 그 사람이 막대기를 들어 올렸을 때는 반대로 되었다(14:15,27).
(출 14: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출 14: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출 14: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출 14: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출 14: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출 14: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출 14: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출 14: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출 14: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
※출애굽기 3-6장에서 시작된 드라마는 이제 클라이막스에 다다른다. “첫태생”에 대한 위협으로 시작되어 한 군대를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으로 끝난다. 요세푸스는 이 군대의 크기가 기병 5만, 보병 20만 명이라고 한다.
◎(24절) 새벽에//in the morning watch(새벽 경점 때)
-구약에서는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이고, 신약에서는 3시에서 6시 사이이다. (막 13: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삿 7: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 네 시간씩에 해당하는 세 경점에서 세 시간에 해당하는 네 경점으로 바뀌어졌다.
-(새벽 3시에 파라오의 군대가 움직인다. 4시 반에 지난 밤 이스라엘 군대가 진을 쳤던 곳을 통과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서둘러 떠난 흔적이 영력하다. 아직도 어둡다. 곧 이어 홍해바다가 그들 앞에서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른 아침 바닷가에는 조수도 파도도 없고, 모래는 말라 있다. 분명한 사실은 간밤에 홍해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물벽을 이룬 것이고, 그 물벽의 높이는 계속 높아져 간다는 것이다.)
-파라오는 병거에서 내려(15:19,21) 아라비아 순종 말 안장 위로 뛰어 오른다(계 6:2). 나머지 군대도 바다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14:23).
※(26,27절) 물벽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 자손의 후미는 아직 바다에 있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의 공간에서 허물어지다가 그 다음은 이집트 군대의 머리 위쪽에서 무너진다.
-태양은 수평선 위에 와 있다(27절). 이집트 군대 머리 위로는 물거품이 홍수를 이룬다. 전체 바다가 이집트 군대를 삼켜 버렸다. 파라오의 기병들은 홍해에서 익사되었다(15:4).
-(일곱시가 되자 이스라엘 회중은 홍해의 마지막에 도달했다. 열시가 되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파라오와 그의 영광이 시체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시편 136:15에 의하면 파라오는 자신의 군대와 함께 멸망했다. 출애굽기 15:1,21은 말과 그 탄 자들이 바다 속에 있다고 했다.(병거를 탄 자라는 언급이 없다.) 출애굽기 14:28은 병거들과 기병들이라고 되어 있다. (병거 탄 자들이라는 언급이 없다.) 14: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그래서 말로 갈아탔다.)
◎(31절)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은 진짜 기적을 보았고, 이 기적에 대한 반응은 출애굽기 4:30,31에서 기적을 보았을 때의 반응과 같다.
-이들은 모세를 믿었다. 모세가 주께서 싸우실 것이라고 말한 것을(14:14) 기억했고, 이들은 “전사”(출 15:3)를 보았기 때문이다.
-홍수 이래로 홍해를 건너는 사건이 가장 위대한 사건이다. 여호수아의 “긴 하루”(수 10장)를 제외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건까지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