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7장
(출 7: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출 7: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출 7: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출 7: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출 7: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출 7: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출 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
※또 다시 5,6장의 내용이 되풀이된다. 7장에서는 유대인들이 하나의 국가라는 인상을 받는다. 유대인들이 국가로서 존재한다는 사실과 관련하여 시편에서 8번, 히브리서에서 4번, 요한복음에 2번 언급된다. 이집트로부터 나오는 사실 그 자체는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50번 이상 언급된다.
◎(1절)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See, I have made thee a god to Pharaoh(보라, 내가 너를 파라오에게 신이 되게 하였으며)
-하나님(God)이 되게 했다는 말이 아니라 “신”(god)이 되게 했다. 이는 하나님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은 모세에게 붙여진 정확한 이름이다.
◎(3절)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And I will harden Pharaoh's heart
◎(3절)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and multiply my signs and my wonders in the land of Egypt
(1)물을 피로 바꾼 것, (2)개구리들을 땅으로 올라오게 한 것, (3)흙을 이로 바꾼 것, (4)파리떼를 땅으로 오게 한 것, (5)가축들을 죽인 것, (6)물집과 종기가 생기게 한 것, (7)우박이 떨어지게 한 것, (8)메뚜기 떼들로 곡식을 먹게 한 것, (9)흑암으로 땅을 뒤덮게 한 것, (10)첫태생을 죽게 한 것
-1과 2, 4와 5, 7과 8에는 경고가 주어지지만, 3, 6, 9 재앙들에는 경고가 없다.
-1과 10, 2와 9, 3과 8, 4와 7, 5와 6 짝들은 어떤 관계가 있는 듯하다.
◎(5절)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이 구절은 출애굽기 9:20, 10:7, 11:3에서 자세하게 성취된다. (출 9: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출 10: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출 11: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출 7: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출 7:9)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출 7: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된지라 (출 7:11)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출 7: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출 7: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
※모세와 아론은 다시 궁정으로 간다. 거기서 사람들의 무리를 보았고 그 가운데 파라오가 왔다. 그는 표범가죽으로 만든 가죽 소파에 기대어 누워 포도 쥬스를 홀짝거리고 있다(창 40:10,11). 그는 모세와 아론에게 빈정거린다. “너희가 신들이라면 어떤 기적이라도 보여 봐라.”
◎(10절)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된지라
-막대기는 던져졌다. 바닥을 구르던 막대기는 King Snake로 변했다. [아론의 막대기에서는 후에 싹이 난다. 이 막대기는 아론과 동일시되는데 아론은 히브리서 3:1,2의 위대한 대제사장의 예표이다. (히 3:1-2)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2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
-이 King Snake는 많은 왕관을 보여주기도 한다. (계 19:12)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이집트의 마술사들이 만든 뱀들을 모두 다 삼켜버린 King Snake의 꼬리를 아론이 잡자 손에는 다시 양치는 막대기가 쥐어져 있다.
◎(13절)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And he hardened Pharaoh's heart, that he hearkened not unto them; as the Lord had said.(주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므로 그가 그들에게 경청하지 아니하였으니,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더라)
-사도행전 3:1-10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행한 기적에 대해 당시의 유대 지도자들이 보인 반응이 사도행전 4:17에 나오는데 파라오도 방금 있었던 기적에 대해 그와 똑같이 반응한다.
-파라오는 답변하지 못하고 설명하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그 기적을 부인하지도 못한다. 다만 이 사실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출 7: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 (출 7:15)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 보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너는 나일 강 가에 서서 그를 맞으며 그 뱀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출 7: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출 7: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출 7:18)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
◎(15절)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 보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파라오는 신성한 강인 나일강에 매일 몸을 담그는 습관이 있었던 것 같다.
◎(16절) 그에게 이르기를 ...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지금까지 파라오는 모세와 아론의 요구를 기꺼이 들으려 하지 않았다.
◎(17,18절)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 애굽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이것은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약속된 표적들 가운데 하나다(3,4장).
-이 현상은 대환란 기간 동안 다시 일어난다. (계 16:3,4)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출 7: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내밀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 (출 7: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출 7:21)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출 7:22) 애굽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출 7:23)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출 7:24) 애굽 사람들은 나일 강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나일 강 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출 7:25) 여호와께서 나일 강을 치신 후 이레가 지나니라 |
◎(25절) 여호와께서 나일 강을 치신 후 이레가 지나니라
-물이 피로 변한 곳은 운하, 시내, 호수, 저수지, 그릇 등이다. 우물이나 샘에 피가 있었다는 말은 없다(19절). 따라서 이집트인들이 물을 얻기 위해서는 땅을 팠어야 했을 것이다(24절). 아론과 모세가 피로 된 나일강을 다시 물로 바꾸었다는 말은 없다. 기적은 신속히 퍼져 나가 모든 유대인들이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이스라엘인들과 이집트인들은 모세와 아론을 주목한다. 파라오는 이 사실을 알았기에 11장까지는 모세와 아론을 죽이겠다고 위협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