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2장
(출 2: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출 2: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출 2: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출 2: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
※1장은 22절에 걸쳐 135년에서 350년까지의 기간을 다루었다. 2장에서는 다루는 시간이 80년으로 축약되고, 3장부터는 이루어지는 시간대가 날, 주, 월로 세분화한다.
◎(1절)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민수기 36:6,7에서는 지파간의 결혼을 명령하였고 이런 부류의 결혼은 정당하였다.
-남자는 아므람이었고 여자는 요게벳이었는데 남자의 고모였다. (출 6:20) “아므람은 그들의 아버지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는 아론과 모세를 낳았으며 아므람의 나이는 백삼십칠 세였으며”
-이런 종류의 결혼은 모세의 율법인 레위기 18:12에 의해 금지되었지만, 이 때는 모세가 율법을 받기 전이었다.
◎(2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 아이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의 하나가 된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 속에 모세와 겨룰 만한 인물은 아브라함뿐이다.
-신약에서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 언급되는 구절: (마 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눅 20:37)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요 8: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모세가 말하기를”: (마 19: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마 22: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 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막 1: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막 7: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막 12: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요 5: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요 7: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모세는 함무라비 법과 비교할 수도 없는 위대한 법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모세는 위대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위대한 선지자인 하나님의 아들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선지자를 “모세와 같은” 선지자라고 하셨다. (신 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모세
(1) 이집트에 숨겨졌다.
(2) 자기 백성에게 갔을 때 거부당했다.
(3) 물에서 건져졌다.
(4) 이방인 신부를 얻었다.
(5) 자기 백성을 노예에서 해방시키고자 보냄을 받았다.
(6) 하나님의 섭리로 유아시절에서 선택되고 보호받았다.
(7) 자기 백성에게 생수를 주었다. (고전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8) 목자였다. (사 63:11)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 이르되 백성과 양 떼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9)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죽었다.
(10) 추종자들은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
(11) 무덤에서 일어났다. (유 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2) 변모되는 데 뛰어났다. (출 34: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2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when she saw him that he {was} {a} goodly {child},(그 아이가 준수한 것을 보고)
-또한 아름답고(fair), 출중하다(proper)고 성경은 말한다. (행 7: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and was exceeding fair)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히 11: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because they saw {he was} a proper child)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모세가 태어나기 전에 두 아이가 먼저 태어났다. 미리암은 이 때에 최소한 열 살은 되었고(출 2:4,7) 아론은 모세보다 세 살 위였다. (출 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3절)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she took for him an ark of bulrushes(그녀가 그 아이를 위하여 갈대로 만든 궤를 가져다가)
-노아의 방주나 하나님의 궤(삼상 5:1)처럼 이 궤는 관처럼 되어 있다. <보통의 배처럼 노나 키가 없다.>
-이것은 사 18:2에 언급된 것처럼 갈대로 만들어졌다. (사 18: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방수기능으로 찰흙과 역청이 발라졌다.
◎(3절)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and put the child therein; and she laid {it} in the flags by the river's brink.(아이를 그 안에 담아 강의 가장자리 창포들 사이에다 놓아 두었으며)
-궤는 물결에 따라 밀리지 않도록 잘 놓여 있었다.
-본문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아이의 눈을 노리는 새들, 악어, 말라리아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환경 가운데 모새는 하나님께 내던져진 것이다.
(출 2: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출 2: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출 2: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출 2: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출 2: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출 2: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
※바로의 딸이 아침에 세수하러 온 것인지 아니면 의식행사로 목욕하러 온 것인지는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내던져진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때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그녀의 발걸음을 인도하셨다.
◎(5절)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역사가들은 이 파라오의 딸을 “메리스”(Merrhis), “아르타파누스”(Artapanus), “파리아”(Paria), “데르무티스”(Thermuthis)로 부른다.
-이 파라오의 딸은 출애굽기 1:8의 “새로운 왕”과 정확하게 연결된다.
*(가정) ‘미리암은 파라오의 딸의 시녀였고, 이미 그녀가 어디에서 목욕할 것인지를 알고 있었다.’
(1) 미리암은 궤 곁에 서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2) 파라오의 딸은 “그녀의 시녀”(5절)를 시켜 궤를 가져오도록 했다.
(3) 그 궤가 열렸을 때 곁에 있던 “시녀”는 미리암이었다(7절)
(4) 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미리암은 파라오의 딸의 시녀들과 강가를 거닐었다(5절)
※요게벳은 치밀한 계산 아래 모험에 나섰다. 모세가 궤에 있는 시간은 하루 아니면 이틀이어야 한다. 궤를 파라오의 딸이 목욕하는 지점에 놓았다. (이 장소는 미리암이 미리 알고 있었다.) 이런 치밀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때를 잘못 맞춰 울어버리면 모든 것이 끝장난다. 바로 다음날 아침에는 파라오의 딸아 아니라 파라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출 7:15).
◎(6절)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And when she had opened {it}, she saw the child: and, behold, the babe wept.
-이 긴박한 상황이 6절에서 언급된다.
-그 궤는 (방주나 하나님의 궤처럼) 닫혀져 있었다.
-비로소 아이가 운다. 성령님은 미리암을 통해 파라오의 딸을 계속 움직이신다. (출 2: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 파라오의 딸이 자신의 감정을 분석하기 전에 버려진 아이를 입양하도록 재촉한다.
◎(8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미리암이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 들어왔을 때 요게벳의 가슴은 마냥 뛰기만 하였다.
◎(9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요게벳은 믿음의 여인이었고 순종의 여인이었다. 자신의 아이와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겼다. 온 밤을 기도로 지새웠을 것이다. 아침이 되었을 때 자신의 아이가 살아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그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되었고, 더군다나 돈까지 받게 되었다.
◎(9절)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and nurse it for me(나를 위하여 양육하라)
-파라오의 딸은 모세를 입양하려 했고 아마도 왕의 후계자로 삼으려 했을 것이다. (히 11: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출 2: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이제 모세는 왕족이 되었고 왕의 자녀로서 양육받았다. 모세가 이집트에서 배운 지식과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이다. (행 7: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비교) (출 4: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이 두 구절 사이에 시간의 경과가 있었다.
◎(9절)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이 아이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양육하라)
◆예표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히브리 여인에게 맡기셨다. 그 히브리 여인은 그 아이를 데려다가 양육하였다(9절)
-“나를 위하여 양육하라”: 이 말은 천사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마리아에게 전한 내용(눅 1:35)과 일치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스스로 피조된 세계로 들어오셨다. 그것도 도움을 받아야 하고, 배고프고, 울기도 하는, 양육을 받아야만 하는 아기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고전 1:27-28)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10절)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모세”는 이집트어이다. 이것을 히브리어와 연결하면 여러 가지 의미가 나온다. (1)아들, (2)낳다, 생산하다, (3)꺼내다, (4)건져냄을 받은 사람, (5)앞으로 이끌다
(출 2: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출 2: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출 2: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출 2: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출 2: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출 2: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출 2: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출 2:18)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출 2:19)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출 2:20) 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출 2: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출 2: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
※모세는 이제 사십세가 되었다(행 7장). 모세는 이집트인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옷을 입었지만, 모세의 어머니가 그를 유년기에 양육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출 1:9,10) 그의 마음 속에는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으로 가득 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틀림없이 홍수 이후에 있었던 셈으로부터의 역사를 들었을 것이다. 모세가 자기 형제들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이집트인을 죽여야 할 아무 이유가 없다.
◎(11절)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히 11:24-25)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모세는 지금까지의 이집트인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했다. (아마도 그는 그의 양어머니와 파라오의 극한 대립을 보았을 것이다.) 그가 밖으로 나간 것은 그가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을 의미한다.
◎(12절)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엄밀하게 말하면 이것은 살인이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정당한 살인”일 것이다.
-사형집행을 수행하는 권위가 모세에게 주어졌는지 여부는 모르지만, 이 부분에 대해 노아에게 주어진 법은 분명하다(창 9:1-4). “피의 보복자”(민 35장)는 일반적으로 살해당한 사람의 친척이 된다. 모세는 “자기 형제들”(11절)의 친척이다.
◎(13절)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Wherefore smitest thou thy fellow?
-“치다”(smiting)라는 말은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죽일 때 사용된다. (창 32: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출 21:12)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민 3:13)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that I smote all the firstborn)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3절부터 모세는 자신의 사역을 알았음이 분명하다. 모세는 유대인 노예들을 구원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느꼈다. 모세가 출애굽기 2:11-14의 일들을 수행했을 때, 스데반은 모세가 (행 7:25)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라고 말한다. 모세가 저지른 잘못은 그가 하나님보다 (40년이나) 앞서 나갔다는 것이다.
◎(14절)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물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 (행 7: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통치자와 재판관으로 삼으신 것처럼 모세로 왕과 재판관으로 삼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자”인 것을 거부하면(고전 2:3-8) 재판관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말 3:1-3)]
◎(14절)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물론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처럼 모세도 살인자 취급을 받았다. (마 26:66)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14절) 모세가 두려워하여
-모세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신 9:19) “여호와께서 심히 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 하셨으므로 내가 두려워하였노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 때에도 내 말을 들으셨고” (출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히 12:21)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모세에 관한 기록들(출 2:12, 민 20:10, 출 10:26, 민 11:21,22, 출 17:12, 출 32:19, 출 18:15-19, 출 5:22,23, 출 8:9, 민 12:13, 출 4“13,14, 출 4:24-26, 히 12:21, 신 32:43, 신 3:25,26)을 살펴볼 때 모세는 지구상의 먼지 길을 걸었던 인간 중의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15절)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는 달아났다.
-(히 11: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 이 구절은 출애굽기 10:28을 말하는 것이다. (출 10: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16절)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이 미디안의 제사장은 18절의 “르우엘”이고 필경 민수기 10:29의 “라구엘”, 출애굽기 4:18의 “이드로”, 사사기 4:11의 “호밥”일 것이다.
-출애굽기 2:18의 “르우엘”은 미디안에 있는 “라구엘”의 아들이었다.
-“이드로”는(출 4:18)는 호칭(a title)이지 이름이 아니다. 즉 “각하”, “귀하”와 같은 말이다.
-“호밥”은 르우엘의 딸 십보라(혹은 모세)가 지어준 이름이다. 이 말의 의미는 “사랑하는”이다. 이 이름은 십보라가 모세와 결혼한 후에야 나타나고 광야에서의 생활과 그 이후에만 나타난다(민 10:29, 삿 4:11).
-“미디안인 라구엘”(민 10:29)은 르우엘의 아버지였다. “이드로”(출 4:18)는 모세의 장인인 르우엘에게 주어진 호칭이다. 그 의미는 “탁월”이다.
*라구엘은 르우엘의 아버지였고 모세와 십보라에 의해 “호밥”이라 불려졌다. 그리고 그의 제사장 호칭은 “이드로”였다.
◎(21절)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모형) 예수님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거부당하셨을 때 이방인 신부를 얻는 이방인의 제사장으로서 자신의 원수들을 자신의 발판으로 삼으실 때까지(시 110편) 남의 양무리를 먹이신다(출 2:17).
◎(22절)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엘르에셀은 게르솜이 태어난 직후에 태어났다(출 4:20). (출 4: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22절)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모형) 예수님도 타국 땅에서 타국인이 되셨다(마 25:35, 시 39:12, 137:4). 모세가 타니스의 광야 뒤편으로 옮겨진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상아궁전(시 45장)과 황금길(계 21장)에서 냄새나는 베들레헴의 말구유로 옮겨진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출 2: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출 2: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출 2: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
※스데반에 의하면 시간은 40년이 흘렀다. (행 7: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23절) - 구원의 시간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때까지 연기되었다.
◎(23절) 노동으로 말미암아// by reason of the bondage(노예생활로 인하여)
-한 절에서 두 번 반복. 출애굽기 1장 이후로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
-40년간 광야에서의 훈련은 암몬, 모압, 아모리, 가나안인들과의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다.
◎(23-25절)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 하나님이 ... 들으시고 하나님이 ... 기억하사 하나님이 ... 돌보셨고 하나님이 ... 기억하셨더라//and God had respect unto {them}.(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셨더라)
-세 구절에서 하나님(엘로힘)이라는 말이 다섯 번 나온다.(5)
-하나님께서 이제야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실 수 있다(출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