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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rgeon(0133) 18570524 Heavenly Rest(천상의 안식)

on Sabbath Morning, at the Music Hall, Royal Surrey Gardens.

 

 

천상의 안식

 

(히브리서 4: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히브리서 기자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불신앙으로 인해 약속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여전히 진정한 안식이 남아 있다고 선포합니다. 이 안식은 유대인들이 지키던 외적인 안식일의 의식을 넘어,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내면의 영적인 기쁨과 즐거움을 의미하는 사바티즘(Sabbatism)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이 땅에서 믿음으로 맛보기 시작하여 장차 저 세상에서 온전히 누리게 될 천상의 안식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I. 첫째로, 저는 이 천상의 안식을 대조와 비교를 통해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이 안식을 세상 사람들이 누리는 최상의 상태와 대조해 보십시오. 세상 사람들은 재물이 넘치고 번창할 때 즐거워하지만, 그 기쁨은 죽음이 찾아오면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들의 즐거움은 속이 빈 것처럼 허무하며 결국에는 가시와 같은 고통을 남깁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성도의 안식은 결코 쇠하지 않는 유업이며, 그곳에는 밤이 없고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가득한 기쁨의 강물이 끊이지 않고 흐릅니다. 또한 이 안식은 우리 믿는 자들이 이 땅에서 겪는 비참한 상태와도 대조됩니다. 우리는 지금 주님을 섬기기 위해 애쓰며 때로는 지치고 피곤함을 느끼며, 끊임없는 의심과 두려움 속에서 휘청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늘의 안식처에 도달하면 모든 고된 노동은 끝나고 전쟁의 칼은 칼집에 꽂히며 승리의 깃발이 휘날릴 것입니다. 그곳에는 더 이상 넘어야 할 험한 산이나 싸워야 할 적이 없으며, 질병과 고통, 박해의 눈물도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괴롭히던 죄의 유혹이 완전히 죽고,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이라는 슬픔의 종소리도 다시는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누리는 교회의 교제나 믿음의 평안, 주님과의 친밀한 교통도 참으로 달콤하지만, 그것은 장차 누릴 영광에 비하면 그저 손가락을 잔에 살짝 담그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곧 그 기쁨의 근원 자체에 침잠하여 영원한 할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II. 둘째로, 저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는 이 안식을 높이 칭송하고자 합니다.

 

이 안식은 무엇보다도 완전한 안식입니다. 이 땅에서의 쉼은 몸이 쉬어도 마음이 수고하거나 부분적일 수밖에 없지만, 하늘에서는 몸과 마음이 온전히 쉬면서도 지치지 않고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게 됩니다.

 

또한 이 안식은 우리에게 너무나 시기적절한 선물입니다.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고된 노동으로 손가락이 닳도록 일하는 가난한 이들과 거대한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뇌를 소진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월요일 아침의 노동이 없는 영원한 쉼은 얼마나 복된 소식입니까. 인생이라는 광야를 지치게 걸어온 우리에게 하늘의 안식처는 가장 완벽한 때에 주어지는 위로가 될 것입니다.

 

이 안식은 또한 영원합니다. 세상의 꽃은 시들고 노래는 멈추지만, 하늘의 면류관은 결코 빛을 잃지 않으며 우리의 존재 자체가 영원 속에서 견고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광스러운 안식은 너무나 확실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 각자를 위해 천사 가브리엘도 쓸 수 없는 오직 여러분만을 위한 면류관과 보좌를 예비해 두셨습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믿고 죄를 회개한 주님의 자녀라면, 그 유업은 결코 취소되지 않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훗날 우리가 그 황금 거리에 서서 자신이 흰 옷을 입고 면류관을 쓴 모습을 발견할 때, 우리는 이 놀라운 은혜에 전율하며 우리가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한 하늘의 복락에 감격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안식에 들어가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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