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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타임

밥 버포드 저, 이창신 역, 국제제자훈련원, 2009년 9월 7일 초판 발행, pp.271, 11000원

(2010년 10월 17일 읽음)

 

본문보다는 추천의 글이 더 다가왔다. 시간이 없다면 추천하는 글까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전문적으로 글을 많이 쓰던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주제는 괜찮은데 본문이 깔끔하지 않다. 그러나 내용은 참 좋다. 특히 인생의 하프 타임에 와 있는 나로서는 시의적절하게 읽었다. 성공을 찾는 삶에서 의미를 찾는 삶으로 옮겨가는 여정을 하프 타임이라 불렀다.

 

<요약/Underline>

 

추천하는 글<피터 드러커>

10대에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꿰뚫어본 사람일지라도 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익숙하고 애착을 느끼던 그 일에 더 이상 도전을 느끼지 못한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인생의 중간점에 도착한 사람들, 성취할 건 웬만큼 성취한 성공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추천하는 글<짐 콜린스>

죽도록 일하다가 은퇴하여 휴식을 취하는 낡은 방식은 그만 내던져야 하며, 후반부를 전반부보다 더욱 창조적이고, 더욱 화끈하고, 더욱 의미있고, 더욱 도전적이며, 더 많이 배우고 헌신하는 삶으로 만들 수 있다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완벽한 삶의 두 가지 요소인 자아실현과 지역사회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본 적이 있는가?

자기 혁신 방법: (1) 성공에서 의미로 옮겨가면서 일보다는 사회에 기여하는 쪽으로 활동의 초점을 바꾸는 것이다. 창조성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는 인식을 보리고, 인생 후반부에서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더욱 의미있는 일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2) 초기 활동, 즉 전반부에서 추구하던 그 활동을 혁신의 주요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 죽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하프 타임"에서 활기찬 도전을 발견할 것이다. 삶은 한번뿐이며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자신의 소명을 따라 살아야 한다.

 

 

글을 시작하며

 

전반전이 성공을 추구하는 시기였다면 후반전은 의미를 찾아 떠나는 시기다.

 

 

1부 전반전

 

인생 전반부에서 우리 역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은 욕구와 일터에서 성공하려는 모험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혹시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안내하는 세미한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삶의 오후로 이행하던 시기, 그것은 현실 점검 그 이상이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마음의 가장 거룩한 방을 신선하고 여유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보면서, 궁극적으로 내 영혼 저 깊은 곳에서 갈망하는 것에 대답할 기회를 갖는 시간이었다.

이제 인생 후반부를 고민하게 하는 질문 = "내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내 안에 울리는 세미한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믿음을 어떻게 실천할지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2부 하프 타임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현상도 아니며, 지나치게 우려할 이로 아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사람들 다수가 저지르는 실수는 하던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라는 음성을 무시하는 것이다.

후반전이 잘되고 못되고는 하프 타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

* 마음을 편하게 먹어라.

* 시간을 가져라 - 전반전에서 많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정말로 중요한 일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 것이다. 어느 정도 훈련과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 신중하라 - 중요한 문제들을 헤쳐 나가는데 필요한 목록을 작성하라.

* 여행을 함께 하라 - 배우자와

* 솔직하라.

* 인내심을 가져라.

* 믿음을 가져라.

 

그리스도인들이 일단 믿음을 실천하는 법을 알면 나라를 바꿀 수도 있다. 인생 후반부에서 믿음을 넘어 실천으로 옮겨갈 준비가 되었는가?

 

나만의 한가지는 내가 진정 어떤 사람인가를 발견하는 일이다. 하나님이 부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창조된 유일한 존재인 나는 과연 어떤 인간인가를 알아야만 한다. 그리고 내 목적은 무엇인가?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돈을 받지 않고도 즐겁게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 '한 가지'를 찾으려면 따로 시간을 내어 홀로 하나님과 마주해야 한다. 그럴 시간이 없다면 그것을 찾을 준비가 안된 사람이다.

 

의미를 찾는다고 해서 진로를 180도 바꿀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오히려 내 상자에 들어있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쓰며 내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하던 일을 새롭게 손질해 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 후반부를 위해 멋진 계획을 짜 놓으셨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 하는 일을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는 계획이다.

 

하프 타임은 내 삶에서 부정적인 것들에 대한 반발이라기보다는 내가 품은 긍정적 희망과 야심에 대한 반응이어야 한다. 후반부를 훌륭하게 보내는 관건은 직업을 바꾸는데 있지 않다. 핵심은 마음의 변화, 세상을 바라보고 내 삶을 정돈하는 방식의 변화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내 안에 심어 놓은 중심 가치에서 나온다.

 

중년에 접어드는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요소로 불확실성이라는 단계를 꼽는다.

 

삶이 따분해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지금이 최고의 삶인가?" "아니, 더 좋은 삶이 당신을 기다린다." 대다수가 동의하는 사실은 궁극적으로 성공은 빛을 잃고 우리는 결국 의미를 추구하게 된다는 점이다. 비종교인들은 대개 이타주의라는 형태로 의미를 찾고,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라는 틀에서 이타주의를 정의할 뿐이다. 나는 우리 안에서 낮게 속삭이는 존재는 하나님이라고, 내부 깊숙한 곳에서 질문을 던지는 존재는 하나님이라고 믿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가 긍정적으로 화답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개개인을 위해 예비해 두신 의미를 알려 주시며 즐기라 하신다.

실제 경기에서는 하프 타임을 지나 다시 전반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그러나 인생에서는 가능하다.

 

 

3부 후반전

 

나는 중년으로 접어들 무렵에, 일시적이기보다는 영원히 지속될 관심사와 질문을 마주할 때가 가까워온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느낌만으로는 충분치가 않다. 목표가 따라주지 않으면 곧 시들어버린다.

(1) 목록을 만들어 보라 - 후반부에서 할 일들, 헌신할 일들, 진정한 나를 나타내는 표어와 신조, 내 믿음과 남은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로 엮는 말

(2) 기도하라 - 목록을 읽어라. 가만히 생각하라. 귀를 기울이라. 목록을 배우자와 소그룹의 친구들과 공유하라.

 

주님은 우리에게 아이들처럼 걱정없이 살고, 지나치게 근심하지 말고, 여러 주인에게 지배받지 말라고 가르쳤다.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해도 오래된 습관만큼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삶을 직접 관리하기 위해 했던 일을 몇가지 적어보겠다.

* 직장에서도, 놀 때도 가정에서도 일을 위임하라.

* 가장 잘 하는 일만 남기고 나머지는 손을 떼라.

* '아니요'라고 말할 때를 분별하라.

* 한도를 정하라.

* 사적인 시간을 달력에 기록하여 지키라.

*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하라.

* 시간표를 만들라.

* 규모를 줄여라.

* 놀 줄도 알아라.

* 수화기를 내려놓아라 - 우아하게 숨는 법을 터득해라.

* 건강함과 강인함을 갖추라.

*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흔쾌히 동의하는 사람과만 함께 일하라.

* 큰 변화가 일어날 일을 하라.

 

우리 개개인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이 공동체는 우리의 강점이 필요하며 우리의 약점은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이 지닌 재능으로 보완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새 사람이 되면 자신을 통제할 뿐 아니라 사랑할 줄도 아는 새롭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생명체가 된다.

더 나은 후반부를 살아가는 비결 하나는 자아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전반부에서의 성공은 내부로 향한다는 점에서 외롭다. 그 성공은 후반부에서 나를, 내 재능을, 내 소질을, 내 자원을 '퍼낼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

 

변화에 긍정적이고 생산적으로 대응하게 하는 학습의 기능 때문에 후반부에서도 학습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머릿속을 비워두면 후반부의 사명과는 동떨어진 것들이 들어찰 수 있다. 어쨌거나 우리 머릿속은 어떤 식으로든 채워지기 마련이다.

사명 이행에 도움이 되는 일에 집중하되, 그런 일에 해당하는 일이 무엇인지 늘 창조적이고 자유롭게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들이 후반부로 옮겨가 자신의 사명을 실천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단순히 좋은 의도만 가지고 출발한다는 점이다.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습득해야 한다.

<후반부 학습의 다양한 경로> 정식 교육과정. 경청하기와 질문하기. 대안 매체와 국제적인 매체. 책. 소리책과 전자책, 대토론회. 인터뷰하기. 여행. 텔레비전. 학습모임. 인터넷.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 영원히 더불어 살아야 할 것과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외부 상황을 존중해야 한다.

복음과 관련한 흥미로운 진리는 그리스도의 권위를 인정할수록 더 자유로워진다는 점이다.

 

우리가 후반부에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전반부에 무엇을 투자했느냐에 달렸다. 돌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우리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재능을 이용해 그분께 헌신하는 것이다.

 

부자들만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후반부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프 타임에서 관건은 돈이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정기적으로 받는 급료로 은행 대출도 갚고 생계도 유지해야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더 좋은 목적에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아낌없이 쓰려고 모험을 감행한다. 오해는, 조기 퇴직자가 취미 생활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 바로 하프 타임이라는 생각이다.

<하프 타임을 시작하는 몇가지 전략>

* 내 재정 상태를 파악하라.

* 가능한 선에서 사명을 찾거나 시작하라.

* 근무 여건을 재협상하라.

* 나를 축소하라.

* 일을 단순화하라.

 

후반부에 들어오면서 달라지는 핵심적 변화 하나는 믿음이 삶에서 분리되지 않고 삶에 통합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후반부를 살면서, 남에게 이로운 일을 하면 내게도 이롭다는 이타적 이기주의가 진리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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