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원용일 저, 브니엘, 2009년 11월 20일 초판 발행, pp.285, 12000원
(2010년 9월 23일 읽음)
크리스천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일곱 가지 영성을 I로 시작하는 단어를 가지고 만들었다. 즉, Identity, Intercession, Image, Influence, Integrity, Intimacy, Impact. 그리고 각 경우에 대해 다니엘의 삶을 가지고 예를 들었다. 다니엘이야말로 훌륭한 직장인의 모범이었다. 크리스천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볼 직장생활의 지침서라고 말할 수 있다.
<요약/Underline>
1. Identity - 정체성
다니엘은 포로라는 정체성과 이스라엘인이라는 정체성의 조화를 잘 이루었다.
교회생활만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관심 가질 유일한 영성의 마당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삶의 터전인 세상이 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영성과 믿음을 드러내야 한다. 가정과 일터와 지역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민과 지구촌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두 나라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바람직한 직장인의 삶을 다니엘과 세 친구들 가운데서 찾아볼 수 있다.
- 그들이 겪었던 정체성의 위기 항목은 세 가지였다. 이름이 바뀌는 것, 바벨론의 학문을 배우는 것, 그리고 왕이 하사하는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이었다. 이교적 신앙이 반영된 이름으로 불려야 했던 것은 나라가 망하고 적국에 포로가 되어야 했던 상황에서 선택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 속에서 도피하지 않고 정체성을 유지하기로 결심한다. 의무는 다 하지만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개명과 학문을 수긍했지만 음식 문제만큼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그들은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처음부터 자신들의 정체를 분명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 우리는 세상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세상적인 가치관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강요받는다. 비기독교적인 관행과 비리를 따라가도록 압력을 받기도 한다. 회식과 고사 자리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지혜를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
2. Intercession - 중재자
일터에서 적극적인 중재자가 되라.
세 사람은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합심 기도로 풀어냈다.(영적 인맥 형성)
다니엘은 집에서 기도했다. 나의 '집으로'는 어디인가?
3. Image - 크리스천 이미지
종교적 티를 내지 말고 영적 티를 내라.
다니엘은 바벨론 궁궐에서 하나님의 대사였다.
풍랑으로 세상이 고통 받을 때 책임을 다 하라. 세상을 이끌어 가는 참된 리더는 세상이 죽어가고 있을 때 살려내는 사람이다.
일상 속에서 착한 일로 크리스천 이미지를 드러내라.
용기를 내면 전도의 기회도 생긴다.
4. Influence - 영향력
업무 능력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라.
우리는 윗사람의 신임을 받아야 한다. 특히 크리스천 직장인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의 일터는 우리의 신앙이 궁극적으로 나타나야 할 삶의 현장이고 그곳이 바로 흩어진 교회요, 하나님의 사역지이다.
불리한 여건 가운데서도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능력의 원인은, 다윗이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크리스천들은 승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승진을 초월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5. Integrity - 신실함
탁월한 윤리 기준으로 정직함을 드러내라.
순교적 결단이 필요한 때는 목숨 걸고 결단하라.
욕심 때문에 횡행하는 세상의 거짓에 항거하라.
6. Intimacy - 친밀성
하나님과 친밀하여 험한 세상에서 승리하라.
우리 일터의 기도 제목들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터가 바로 흩어진 교회의 한 모습이고 일터에서도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7. Impact - 임팩트, 전도
복음의 임팩트로 세상을 향해 도전하라.
일터에서 착한 행실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업무를 통해 인정받아야 한다. 탁월함을 인정받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적어도 성실함은 분명히 드러내면서 일해야 한다.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역자로 살아가고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라면 목숨 걸 수 있다.
모인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흩어진 교회에서 드리는 삶의 예배는 결코 다르지 않다.
헌신하고 준비하여 훈련받은 사람은 얼마든지 세상 속에서 복음의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