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귀납적 성경공부의 실제(3): 적용
1.(마 7: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두 사람이 똑 같은 말을 들었지만, 한 사람은 그 말씀대로 실천했고, 다른 사람은 실천이 없었다.
➡본문에서 ‘듣는 것’을 성경 연구의 해석까지의 단계라고 할 수 있고, ‘행하는 것’을 적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두 명의 집 짓는 자의 차이는 말씀을 듣는 것, 즉 관찰과 해석까지는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적용을 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차이점인 것이다. 애써 성경을 연구했는데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과정이 허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적용은 성경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이다.
2.1)⇒보통, 시대를 알기 위해 사람들이 하는 것은 신문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대중매체를 통해서 보는 것은 그들의 입장을 알리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일 뿐이다. 우리는 매스컴에서는 사실만을 보고, 그것을 성경을 통해서 조명해야 한다.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
2)⇒예수님의 임박한 재림에 대해, 재림의 징조로서 나타나는 세계 정세에 대해
➡멀티미디어 시대, 글로벌 시대, 정보시대, 한국 교회의 현실, 성도들의 성향
3.➡적용은 대중에게 말하는 설교가 아니다. 그러므로 내 자신, 내 삶의 현장과 긴밀한 연관이 있어야 함을 마음에 새기면서 다음의 원리를 좇아 적용해야 한다.
1)⇒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읽는 나에게 적용되어야 한다.
➡적용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그들과 나누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이다. 따라서 적용은 자신의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된다.
2)⇒피상적으로 스쳐 지나가면 나의 것이 될 수 없다.
➡‘성령 충만해야겠다’ 또는 ‘기도해야겠다’는 피상적인 적용보다는 ‘매일 경건의 시간을 아침에 30분씩 하겠다’ 또는 ‘매주 금요일 기도회에 참석하겠다’하는 식으로 구체적인 적용을 해야 한다.
3)⇒적용에서 생각한 그대로 실제 생활에서 따라야 한다.
➡‘하루에 10시간씩 기도하겠다’든지 ‘베드로처럼 5천명을 전도하겠다’는 식으로 적용하기보다는 ‘2-3명의 태신자를 품고 매일 기도하면서 그들과 관계를 맺어 전도하겠다’ 식의 적용이 바람직하다.
4)⇒삶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그것은 점진적인 변화로 나타나야 한다.
➡적용을 통해 삶의 변화가 나타나야 하는데 삶의 변화는 점진적인 것이다.
➡적용은 우선 나 자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나에게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내 가정과 내 사업체, 내 이웃과 내가 살고 있는 사회, 국가, 세계로 적용의 범위를 넓혀 나가야 한다.
4.(딤후 3:15-17)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의 1차적인 목적은 교훈(교리)에 있다. 인간의 차원에서 원하는 대로 성경을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도록 성장해야 한다.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하고, 성령의 감동으로 우리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격적으로 온전하도록 변화시키고, 선한 일을 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은 도덕적인 교화와 개선을 추구하는 도덕책이나 종교 서적의 묵상과 적용과는 전혀 다르다.
5. ⇒먼저 깨닫지 못하고 적용한다는 것은 개인적이거나 구체적이지 못하다. 본인이 적용할 내용을 본인의 말로 먼저 해석해야 한다.
➡해석은 ‘본문이 원래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예를 들면 예수님이 풍랑 치는 배 고물에서 주무셨다는 의미를 예수님은 분주하고 피곤한 하루를 보내신 까닭이라고 그 원래의 의미를 찾았다고 해 보자. 이것을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 것인가?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하기 전에 먼저 보다 보편화된 개념으로 바꾸어야 한다.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그 정도로 자신의 사역에 성실하셨다든지, 사람들의 영육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피곤으로 쓰러지는 것을 무릎 쓸 만큼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셨다. 등. 그 당시의 단순하고 특수한 상황을 벗어나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일반화된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렇게 일반화된 진리를 나의 상황에 연결시키는 것이 바로 적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해석은 단지 당시의 상황을 분석하는데서 끝나서는 안 되고, 그것을 반드시 오늘날의 상황에 맞는 일반적인 원리를 이끌어 내는 데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본문을 통해 나 자신이 감동을 받았거나, 깨달았거나, 새롭게 느낀 것을 적어보는 것은 구체적인 적용을 이끌어 내는 데 매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다.
6.•1)➡자연을 다스리는 권능의 주님;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주시는 능력의 주님; 비록 적은 믿음이라도 구하면 우리의 간구를 들어 주시는 긍휼의 주님
2)➡나에게 주님과 같은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부족하다. 너무 내 몸의 연약함만을 생각하고 내 몸을 도사리지는 않는가?;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상황 속에서 자주 두려워한다.
3)➡예수님의 한 영혼을 향한 열정과 성실을 배워야겠다. 주님은 거라사의 광인 하나를 위해 그 험한 바다를 피곤한 몸을 이끄시고 건너셨다.; 비록 부족한 믿음이라도 주님을 흔들어 깨우는 제자의 모습이 내게 부족하지 않은가? 솔직하게 주님께 아뢰는 법을 배우자.
4)➡어려움이 있을 때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주님이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두려움과 불안함이 먼저 내 마음을 사로잡은 적들이 많았다. 그러므로 매사에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늘 인식하자(새벽 기도 시간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라고 고백하고 기도하자).
5)➡비록 내 상황이 어려워도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결코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아야겠다.
6)
7)➡이 본문을 통해서 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발견하게 된 것을 감사 드린다. 만물을 지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그 분이 나의 삶을 주관하고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인하여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8)➡‘염려하지 말라. 내가 네 곁에 있다.’는 주님의 약속; 중요한 것은 이 약속을 신뢰하므로 내가 당하는 모든 상황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그 주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9)➡기도 생활 점검하기
▶적용 실습
➡위에 언급된 9가지 적용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지면서 개인적이면서도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적용들을 적어 보라. 단, 9가지 질문에 대해 억지로 모두 적용하려고 하지는 말라.
•마가복음 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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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적용(깨달은 점, 느낀 점, 결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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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저희가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하였더라 |
1)본문에서 나타난 예수님(38절) : 바람까지 꾸짖을 수 있는 창조주이시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기 위해 친히 육신을 입었으므로 몸이 피곤하셨다. 나와 같이 연약한 모습으로 낮아지신 것은 바로 나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위함이다. 2)나의 구원자가 또한 전능하신 창조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통해, 그분 안에서 그분의 무한한 능력을 의지하며 소망 가운데 살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3)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4대 성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회 가운데 교회가 처해 있으며, 심지어는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조차도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내가 받은 모든 은사를 총동원하여 이들에게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을 잘 알게 해야겠다. |
7.➡하루나 이틀이 지난 다음 내가 적용하기로 결심한 것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성경 본문을 가지고 귀납적 성경 연구를 한 관찰, 해석, 적용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가진다면(share)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