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한국으로
1) 03:30 기상; 04:00 JFK를 향하여 출발; 지도를 연구해서 돌아가는 길을 찾아놓은 것이 47 Exit에서 280번을 타는 것인데, 그 exit가 조금 더 가야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 freeway에 올라서고 나서 보니까 우리가 잤던 곳이 exit 47이있다. 순간적으로 당황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길을 잘못 들어서는 것이 그리 두렵지는 않다.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되니까. 일단 53번 exit에서 나가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지도를 연구하다. 재영이가 옆에서 네비게이션 지도를 놓고 보니가 조금 더 가서 다른 exit로 들어가도 되는 길을 찾았다. U턴 해서 다시 freeway를 타기로 하고 한참을 가도 U턴 하는 곳이 없다. 그러면서 교통 표지판을 보니까 우리가 가고자 하는 Lincoln Tunnel Sign이 있다. 그 길을 계속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구글 지도에서 제시하는 길은 교통이 막히지 않는 유료 도로를 알려줬는데 우리는 가장 빠른 지름길인 국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낮에 그 길을 간다면 traffic이 심하여 새벽의 서너배가 더 걸릴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생각했는데 제 길로 제 속도로 달리고 있는 것이다.
2) 그 길을 따라 계속 가서 Lincoln Tunnel을 통과하다. 통행료 $6. 맨하탄에서 뉴욕 34번가를 통채로 통과하다. 낮에는 사람들로 붐벼서 차가 거북이 걸음을 할텐데, 비록 매번 신호에서 걸리기는 했지만 그리 막히지 않고 통과했다. 다시 해저 터널을 지나(통행료 $4.75) 공항으로. JFK 공항에 들어서서도 Car Return Sign이 그리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조금 헤매다가 들어가다. 05:40에 차 반납. Air Train을 타고 공항 터미날로.
3) 티켓에는 Terminal 2라고 되어 있는데 공사중이라 Terminal 1으로 가라 한다. 이제 10:10 출발이니까 수속할 때까지 월드컵 한국과 토고전을 볼 수 있는데 공항 터미널에 TV가 없다. 직원에게 물어 어디 가면 TV를 볼 수 있느냐고 했더니 Terminal 4로 가면 있을 것이라 한다. 재영이 혼자 다녀왔는데 거기고 TV가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가는 곳곳에 그런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데, 미국은 공항 터미널은 그냥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곳으로만 도어 있다는 느낌이다. 한국처럼 IT 가 강한 나라가 없다고들 한다.
4) 07:30 수속을 하고, 재영이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08:00 보안 검색(출국심사가 없다), 10:00 탑승, 10:50 이륙, 12)30-13:00 식사(Chicken 테리야끼); 18:00(뉴욕시간) 빵으로 간단한 식사; 22:00-22:40 식사(한국 시간 14일 오전 11:00-11:40); 12:30(이하 한국시간) 동경 나리따 공항 도착; (환승) 14:25 출발; 18:00 인천 도착
5) 한국에 도착하니 비가 많이 온다. 공항 리무진이 거의 두시간이 걸려 가락시장에 도착(20:00). 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고 21:30에 대구로 출발. 대구 집에 15일 01:00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