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레위기 3,7장)
화목제물은 소떼나 양떼에서 취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양떼에는 양과 염소가 모두 포함된다. 번제물과 비슷하나, 차이점은 수컷이나 암컷 모두를 바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드려지는 규례는 다음과 같다.
제물 |
남은 고기에 대해서 |
* 제물: 소, 양, 염소 * 수컷이나 암컷 * 드리는 자가 안수 * 제사장은 피를 제단에 뿌림 * 기름(내장 주변, 위, 콩팥, 그 주변, 간 위꺼풀)을 태움 * 나머지는 먹음 |
* 가슴 - 하나님 앞에서 흔든 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 오른쪽 앞다리 - 들어 올린 후 제사장에게 * 나머지 - 바친 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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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제가 번제와 차이나는 또 다른 것은, 제물의 일부만 바친다는 것이며, 나머지는 제사장 및 드리는 자가 먹는다는 것이다. 피를 뿌리고 내장과 기름 정도만 바치면 되는데, 이것은 제물의 가장 깊은 곳을 드리는 것이므로, 성도들이 마음 깊이 중심을 주님께 드리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화목제에는 두 종류가 있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와 서원이나 자원하는 화목제가 있는데(레 7:11-21), 드리는 방식에는 차이가 없으며, 다만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른 차이만 있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예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날 먹어야 했고, 서원의 제물은 다음 날까지 보관할 수 있다. 셋째 날까지 남으면 태워야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기쁨으로 자원하는 제물이다. 그러므로 이 제물은 다분히 잔치의 의미가 있다. 제사장의 몫도 있지만 바친 자의 몫도 있는데, 그는 가족들과 종들과 레위인들을 초대하여 먹을 수 있었다(신 12:5-12). 물론 성막 안에서 먹어야 했는데, 이는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라는 의미가 된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먹는다는 것에서 “나눔”의 의미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성도의 교제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예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이 되시어 하나님과 죄인들을 화해시킨 것에 적용된다(롬 3:25). 요한일서 2:2; 4:10에서는 “우리의 죄들을 위해서” 화목제물이 되셨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제사 역시 속죄의 의미가 강하다. 우리가 자원함으로 헌신하고, 기쁨으로 성도의 교제를 나눈다 하더라도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은 속죄, 즉 구속에 근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