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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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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에서

우리가 사는 동안 주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됨으로 얻게 되는 구원의 선물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김경태 지음 (포항공대 교수, 분자신경생리학, ktk@postech.ac.kr)

 

10월에 들어서게 되면 과학계에서는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가 누가 될는지 초미의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올해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과학자들에게 노벨상 선정이 이루어지고 이 소식들이 미디어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다. 노벨상은 인간의 지적인 업적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여 수여되는 상들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노벨상은 스웨덴의 발명가이자 실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이 증여한 기금에서 출발했다. 그는 다이나마이트를 개발하여 큰 돈을 벌었는데 어느 날 신문을 펼쳐 보던 중 깜짝 놀랄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 기사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알프레드 노벨 사망하다.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 다이나마이트의 왕이 죽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기사는 프랑스의 한 기자가 동명이인의 죽음을 잘못 알고 작성한 오보였다. 자신의 죽음에 대한 기사에 대해 크게 충격을 받은 노벨은 후세에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로 불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1895년 자신의 재산을 헌납하여 5개 부문에서 '지난해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매년 수여하라는 내용을 유언장에 명기했다. 이런 그의 유언에 따라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 의학상, 문학상, 평화상이 제정되었고 최초의 노벨상 수상식은 노벨이 사망한 지 5년째인 19011210일에 행해졌다. 그리고 노벨 경제학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1968년 스웨덴의 중앙은행인 리크스방크에 의해 제정되어 그 이듬해인 1969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했다. 노벨 재단은 18961210일 노벨이 사망한 후 그의 유언 내용을 집행하는 한편 그가 남긴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유언장에서 노벨은 상을 수여하는 기관으로 4개의 기관을 지목했는데, 스톡홀름의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는 물리학상, 화학상, 경제학상을 수여하고 생리 의학상은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에서, 문학상은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김대중 대통령도 받았던 노벨 평화상은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에서 수여한다.

 

수상자 선정 작업은 매년 초가을부터 시작된다. 이 시기에 노벨상 수여 기관들은 각 분야당 약 1,000명씩 총 6,000여 명에게 후보자 추천을 요청하는 안내장을 보낸다.

 

안내장을 발부 받는 대상은 이미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들과 노벨상 수여 기관들, 그리고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학자들과 대학교 및 학술단체 직원들이다. 노벨상 추천 안내장을 받은 사람들은 해당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며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는 없다. 추천서는 그 다음해 21일까지 노벨 위원회에 도착해야 한다. 후보자는 분야별로 보통 100250명가량 되는데 6개 노벨 위원회는 접수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각기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각 위원회는 수천 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후보자들의 연구 성과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 인사를 초빙하여 검토 작업을 돕도록 한다. 노벨 생리 의학상의 경우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저명한 50명의 교수가 후보자들에 대해 최종적으로 투표를 실시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렇게 각 분야별 노벨 위원회는 최종 수상 후보자를 노벨상 수여 기관으로 통보하게 되면 대개는 위원회의 추천대로 수상자가 결정되지만, 반드시 여기에 따르는 것은 아니다.

 

노벨상 수여 기관에서 행해지는 심사 및 표결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며 매년 1115일까지는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노벨 평화상은 단체에도 수여할 수 있지만 나머지 상은 개인에게만 주도록 되어 있다. 죽은 사람은 수상 후보자로 지명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살아 있을 때 수상자로 지명된 경우에는 수상식이 있기 전에 죽는다 하더라도 상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수상자가 결정되고 나면 번복할 수 없고 상을 수여하는 사람들은 시상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외교적 혹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벨상은 금메달과 상장, 노벨 재단의 수입에 비례해 책정되는 일정액의 상금으로 구성되는데 대개 분야별로 100만 달러 정도 된다. 수상자가 1명일 때는 상금 전액이 지급되며 2명일 때는 상금을 반으로 나누어 지급한다. 수상자가 3명일 경우에는 각각 1/3씩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1명에게 1/2, 다른 2명에게는 나머지 1/2을 다시 나누어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해까지 시상이 보류되는 경우도 가끔 있고,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는 상금이 기금으로 환수된다. 따라서 한 해에 같은 분야에서 2개의 상, 즉 전해에 보류됐던 상과 그 해의 상이 동시에 수여되는 경우도 있다.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나마이트를 발명한 발명가였지만 그가 죽으면서 제정한 노벨상이야말로 그의 가장 큰 발명이라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노벨상은 과학과 문학, 경제 및 세계평화에 지대한 업적을 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면서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학 분야에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 연구의 프론티어에서 맹활약하는 과학자들을 선정하여 다각도로 지원하고 홍보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포항공대의 강당과 무은재 도서관 앞에 있는 광장에는 유명한 과학자들의 흉상이 서 있다. 아인슈타인, 맥스웰, 뉴톤, 에디슨의 동상이 서 있는데 두 개의 좌대에는 아무런 동상이 서 있지 않다. 그리고 빈 좌대의 이름표에는 미래의 과학자라고 적혀 있다. 포항공대의 학생들이나 교수 중에 노벨상을 수상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어 있는 좌대 위에 동상을 세울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면서 부단히 노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의 과학자들 중에 이왕이면 크리스천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수상하기를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만물의 원리를 발견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간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노벨상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되므로 이 상을 수상하는 개인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이 땅에서 노벨상의 수상도 영광스러운 일이 될 수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놓쳐서는 안 될 상들이 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주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됨으로 얻게 되는 구원의 상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깊은 과학적 진리를 찾아 낸 노벨상 수상자라도 주님을 알지 못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만이 갈 수 있는 곳이 천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백성이 되었다 하더라도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을 평가하여 주님께서는 공정하게 상을 주신다. 이 상은 그리스도인들 모두 똑같은 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이 살아 온 것에 따라 차이가 난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13, 14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Brethren, I do not regard myself as having laid hold of [it] yet; but one thing [I do]: forgetting what [lies] behind and reaching forward to what [lies] ahead, I press on toward the goal for the prize of the upward call of God in Christ Jesus. - Philippians 3:13-14, NASB)”

 

우리 신앙인은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주실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면서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이 땅에 사는 동안 힘들고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좌절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며, 연약한 사람에게 기댈 언덕이 되어 주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알려 주는 사람이 될 때 주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큰 상으로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부르시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다양한 일에 우리들을 사용하시기 원하신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제대로 살아 갈수록 우리에게 주어질 상은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 될 것이다. 스스로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어떤 일에 쓰기를 원하시는지 생각해 보자. 성령님께서 마음에 생각을 주시는 대로 신실하게 그 일을 감당해 가자. 저와 여러분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감으로 인해 훗날 우리를 위해 예비한 천국의 영화로운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길 소원한다.

 

출처 :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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