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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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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8 00:54

에덴동산 - 신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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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덴동산

 

신동수 (계명대 교수, 화학공학, synnds@kmu.ac.kr)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창세 2:15-17, 3:7, 9, 21, 4:9)

 

창세기 2장은 에덴동산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나님은 사람(Adam)에게 이 에덴동산을 맡아서 돌보라는 책임(15)을 주셨다. 사람은 지구와 우주의 모든 환경을 깨끗이 관리하고 보존해서 보다 편리하게 더 오래 살고 또 후손에게 더 좋은 에덴동산을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책임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책임만 주신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으라고 자유도 주셨다.(16) 그러나 자유에는 한계가 따라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말라고 한계를 정해 주셨다.(17) 우리는 사람의 한계 안에서 맘껏 자유를 누리며 사람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풍성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 3장에서 아담은 사람의 한계를 넘어 버렸다. 죄를 지은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무화과 나뭇잎(7)으로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려 한다. 하나님은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9) 하고 부르신다. 그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물으시는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위치에 있지 않음을 나무라시는 부르심이다. 그리고는 손수 가죽옷을 지어 입혀 주신다.(21) 가죽을 얻기 위해 하나님이 직접 흘리게 하신 그 피가 아니면 사람은 부끄러운 모습을 감출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사람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하고 부르시고 계신다.

 

창세기 4장에서는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이 나타난다. 죄로 인한 살인이 아니라 질투에 의한 것이고, 남이 아니라 바로 자기의 아우를 죽인 것이다. 하나님은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하고 물으신다.(9) 내 이웃을 미워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마음속에 살인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 아우뿐만 아니라 내 이웃 모든 사람에게 우리는 그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형편에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고, 책임과 자유와 한계를 구분하며 살아 하나님과의 수직관계를 정립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수평관계를 사랑과 정겨움으로 유지하여, 우리들의 삶을 사랑과 꿈이 넘치는 행복한 에덴동산,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6:9-10)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 수직과 수평관계가 만나는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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