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많았던 사막(WELL-WATERED DESERTS)
대홍수가 또 다른 빙하기의 신비를 어떻게 풀어내는가?
(HOW THE FLOOD SOLVES ANOTHER ICE AGE MYSTERY?)
Michael Oard 글, 이종헌 역
출처: creation magazine Vol. 42(2020), No. 2 pp. 46-49
오늘날의 기후에서 대기의 순환은 위도 30°S와 30°N 주위에 건조한 대역을 만든다. 이 지역은 일반적으로 덥고 건조하며 여기에는 커다란 사하라 사막과 호주 중부의 사막이 들어있다. 미국 남서부는 반 건조이지만 여름 중반부터 초가을까지는 약한 몬순으로 변화되어 멕시코만과 캘리포니아 만에서 수분이 유입된다.
이들 위도 대역은 특히 바다 위로 부는 ‘무역풍’의 지배를 받는다. 이들 위도 사이에는 적도의 양쪽으로 강우대(降雨帶)가 있다. 그곳은 많은 강우량과 우림지역으로써, 여기에는 남미의 아마존강 지역 및 호주 북부, 남아시아 및 중앙아프리카가 포함된다.
Much wetter during the Ice Age(훨씬 비가 많았던 빙하기)
지질학적 증거를 보면 빙하기 동안 30°S와 30°N에서의 기후가 오늘날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형은 물이 많았으며 큰 개울과 강이 많았고, 그리고 오늘날 (우기와 관련된) 다우호(pluvial lakes)라고 불리는 것이 많았다.
The lakes of the southwestern US(미국 남서부의 호수들)
언덕과 산의 높은 곳에서 발견된 해안선은 빙하기 동안 산이 많은 미국 서부에 수많은 고대 호수가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그림 1). 유타의 고대 호수 본빌(Bonneville)은 깊이가 약 300m(1,000피트)이고, 평균 깊이가 약 4.5m(15피트)인 그레이트 솔트호(1) 크기의 약 12배이다. 매우 뚜렷한 해안선이 이 거대한 고대 호수의 면적을 에워싸고 있으며, 커다란 계곡들의 입구에는 위에 놓인(올려진) 커다란 삼각주가 위치하고 있다(그림 2). 호수가 증발했을 때 소금과 기타 광물이 남았고, 지면 착륙 속도 기록을 측정하는 장소로 사용되는 본빌 소금 평원(바닷물의 증발로 침전된 염분으로 뒤덮인 평지)(그림 3)을 만들어냈다.
그림 1. 몬태나 주 서부의 미졸라 빙하호를 포함하는 미국 서부의 빙하호들. 빨간색 화살표는 본빌 홍수 경로와 이후의 미졸라호 홍수 경로를 나타낸다. (Fallschirmjäger/Wikimedia Commons CC_BY-Sa-3.0)
그림 2. 유타 주 솔트 레이크 시티 북쪽 산기슭의 본빌호 해안선.
그림 3. 유타주 북서쪽의 본빌 소금 평원
네바다 북서쪽에는 한때 라혼탄(Lahontan)호라고 불리던 커다란 호수가 있었다. 해변과 기타 해안선 지형은 가장 높은 수위에서 형성되었다.(2) 호수가 마른 후 보다 작은 분지에 피라미드호(Pyramid Lake)와 워커호(Walker Lake) 같은 여러 개의 작은 플라야 호수가 남았다. (플라야 호수는 대부분 건조하고 초목이 없고 평평한데, 비가 충분히 내리면 때때로 물이 있는 호수이다.)
오레곤 남동부에도 호수들이 있었는데, 그곳은 오레곤 서부의 캐스케이드 산맥(Cascade Mountains)의 비그늘(역주: 산맥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의 반대편 사면에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오늘날 꽤 건조하다. 이들 빙하기 호수의 해안선은 주변 언덕에서 볼 수 있다(그림 4).
그림 4. 오레곤 남동부의 다우호에서 낮은 경사면의 해안선.
아마도 이전에 존재했던 호수를 찾을 가능성이 가장 적은 지역은 지구상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한 장소의 하나인 캘리포니아 남동부의 데스 밸리(Death Valley)일 것이다. 그곳의 기온은 매년 정기적으로 50°C(122°F)에 이른다. 놀랍게도, 뚜렷한 해안선(그림 5)은 빙하기 동안 180m(590ft) 깊이의 호수가 데스 밸리를 가득 채웠다는 것을 보여준다!(3)
그림 5. 캘리포니아 주 데스 밸리 남부의 다우호 맨리(Manly)에서의 해안선 분포(화살표).
캘리포니아 중부의 동쪽에 있는 오웬스 밸리(Owens Valley)는 높은 시에라 산맥의 비그늘에 있는 일반적으로 건조한 계곡이다. 그것도 플라야 호수인 모노호(Lake Mono)보다 한때 약 213m(700피트) 더 깊은 호수로 채워졌었다. 우리는 시에라 산맥 동쪽의 계곡 입구에 있는 빙하 빙퇴석 안에 해안선이 새겨져 있기 때문에 다소 깊은 이 호수를 빙하기와 연결할 수 있다(그림 6).
그림 6. 캘리포니아 오웬스 밸리(Owens Valley)의 주름진 모노호 위로 약 213m(700피트) 위에 있는 다우호 러셀호의 해안선.
Lakes in other countries(다른 나라에 있는 호수들)
위도 30도 이내에 있는 여러 지역이 그들도 한때 물이 충분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여준다. 사해를 둘러싸고 멀리 있는 언덕과 산들은 지질학자들이 리산호(Lake Lisan)라고 부르는 고대 호수의 해안선을 드러내는데, 그것은 오늘날 사해보다 약 265m(870ft) 더 높이에 있다.(4)
덧붙여 말하자면, 이 호수는 빙하기 초기에 존재했기 때문에 창세기 14장에 언급된 소돔과 고모라 및 다른 세 도시의 위치가 많은 고고학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사해 남쪽의 땅속에서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이 도시들은 언덕과 산의 가장자리를 따라 더 높이 지어져야 했을 것이다.
수백 년 후 빙하기 후반에 리산호는 점차적으로 건조해져서 지금의 사해로 되었다.
대부분의 건조한 호수 유역 수백개가 호주에서 발견된다.(5) 가장 큰 고대 호수는 호주 남부에 있는 메가 호수 에어호(Lake Eyre)이다. 건조한 해안선에 따르면 빙하기 호수인 에어호는 오늘날 존재하는 같은 이름의 플라야 호수보다 약 25~30m(80~100피트) 더 깊었다. 그 호수는 35,000km2 (13,513mi2)의 면적을 덮었고 약 520km3(125mi3)의 물을 담고 있었다.(6) 원격 위성 탐사 결과 호주 중부의 심프슨 사막에서 매몰된 강의 지형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그 지역이 한때 무성했고 물이 많았음을 말해주는 것이다.(7)
A major mystery of uniformitarian earth science(동일과정설 지구과학의 주요 미스터리)
동일과정설 지구 과학자는 이들 ‘한때 습했던’ 사막을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들의 빙하기 모델은 오늘날보다 매우 춥고 따라서 훨씬 건조한 기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동일과정설은 과거의 모든 암석, 화석, 기후 등이 현재의 ‘느리고 점진적인’ 과정으로 설명 될 수 있으며, 노아의 홍수가 일어났다는 것을 부정하는 믿음이다.
빙하기는 빙상을 만들고 고대 빙하기 호수를 채우기 위해 풍부한 강수량(공기로부터 수분을 응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해결하려고 애쓰는 문제는 공기가 차가울수록 더 적은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캐나다의 여름 기온이 12°C(22°F)만큼 떨어지면 공기의 수분이 60% 더 적어진다(그림 7).
그림 7. 대기 온도에 따른 수증기 포화(100% 상대 습도)의 변화. 온도가 10°C에서 –2°C로 냉각됨에 따라 용량이 60% 감소함을 주목하라.
따라서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더 차가운 기온과 더 높은 강수량을 결합하는 방법을 찾는 노력은 헛수고이다. 이바라(Ibarra) 등은 미국 남서부에 대해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홍적세 후기 미국 서부 풍경의 특징은 광대한 호수 시스템이 수문학적 균형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현재와는 극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측정된 변수와 과거 기후 연구에 대한 물리적 및 수문학적 통제 사이의 관계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수의 높이와 기후 요인 간의 정확한 연결을 확립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입증되었다.(8)
Well-watered deserts: explained by the post-Flood Ice Age(물이 많았던 사막: 대홍수 이후의 빙하기로 설명이 되다)
지금은 사막인데 한때 물이 많았던 지형을 이해하는 열쇠는 창세기 대홍수 격변 직후에 존재했던 독특한 조건에서 발견된다. 현실적인 모든 대홍수 모델에서, 대양은 오늘날보다 훨씬 더 따뜻해야했으며, 암석 기록에 따르면 거대한 해저 화산이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 분화했다. 더 따뜻한 이들 바다에서의 증발은 자연스럽게 오늘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실제로 0°C(32°F)에서보다 30°C(86°F) 온도에서는 7배 더 많은 물이 증발한다.
대홍수 이후 가장 많은 양의 증발은 중위도와 고위도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곳이 해수면과 공기 사이의 온도차가 가장 큰 곳이기 때문이다. 따뜻한 바다로부터의 습기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와 충돌했을 것이다. 이 과정은 폭설과 함께 계속적인 폭풍을 일으켰을 것이고, 빠르게 빙상을 쌓았을 것이다. 논의 중인 위도에서, 바다에서 증발하는 엄청난 양의 물은 계속하여 높은 강수량의 강우가 일으켰으며, 오늘날의 상황과 아주 다르게 과거에 물이 많았던 지형에 대한 증거가 된다.
이러한 조건은 이 과도한 증발을 끝내기에 충분하게 바다가 냉각될 때까지 계속되다가, 결국에는 육지에 얼음이 쌓이는 것과 그에 대응하는 높은 강수량의 강우가 모든 곳에서 끝나게 되었다. 수세기 동안 지속된 빙하기의 말기에는 기후가 오늘날보다 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며 겨울에 더 추워졌다.(9) 이러한 변화하는 조건으로 인해 빙하기 초기에 존재했던 호수가 점차 증발하게 되었다.
Summary and conclusion(요약과 결론)
오늘날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 빙하기의 시기에 훨씬 더 무성하고 물이 많았던 지형을 갖는 거대한 호수가 있었다는 증거는 지구가 수백만 년 되었다고 믿는 과학자들에게는 지속적인 미스터리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 지구적인 대홍수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성경적 빙하기 모델과 강력하게 일치한다.
References and notes
1. Jewell, P.W., Quantitative identification of erosional Lake Bonneville shorelines, Utah, Geomorphology 253:135–145, 2016.
2. Adams, K.D. and Wesnousky, S.G., Shoreline processes and the age of the Lake Lahontan highstand in the Jessup embayment, Nevada, GSA Bulletin 110(10):1,318–1,332, 1998.
3. Hooke, R.L., Lake Manly shorelines in the eastern Mojave Desert, California, Quaternary Research 52:328–336, 1999.
4. Bartov, Y. and three others, Catastrophic arid episodes in the Eastern Mediterranean linked with the North Atlantic Heinrich events, Geology 31(5):439–442, 2003.
5. Cupper, M.L. and Duncan, J., Last glacial megafaunal death assemblage and early human occupation at Lake Menindee, southeastern Australia, Quaternary Research 66:332–341, 2006.
6. Leon, J.X. and Cohen, T.J., An improved bathymetric model for the modern and palaeo Lake Eyre, Geomorphology 173–174:69–79, 2012.
7. Craddock, R.A., Hutchinson, M.F., and Stein, J.A., Topographic data reveal a buried fluvial landscape in the Simpson Desert, Australia, Austral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57:141–149, 2010.
8. Ibarra, D.E. and four others, Rise and fall of late Pleistocene pluvial lakes in response to reduced evaporation and precipitation: evidence from Lake Surprise, California, GSA Bulletin 126(11/12):1,387–1,415, 2014.
9. Oard, M.J., Frozen in Time: Woolly Mammoths, the Ice Age, and the Biblical Key to Their Secrets, Master Books, Green Forest, AR, 2004.
MICHAEL OARD, M.S.
has an M.S. in atmospheric science and is a retired meteorologist from the US National Weather Service. He has authored numerous books and articles, including Exploring Geology with Mr Hibb. He is on the board of Creation Research Society and is widely regarded as an expert on Ice Age creation topics. For more: creation.com/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