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기로 선택하다
‘내 생애가 30일이 남았다면...’ 어떤 일들을 할까 매일 생각 중에 있습니다. 오늘 용서에 대한 말씀을 듣다가 나도 용서하기로 선택했습니다. 마음의 심연에 용서하지 못하는 상처가 있었는지, 그런 느낌을 가졌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용서를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으며 내가 얼마나 크게 떨어져 있었는지를 생각할 때, 그런 나를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큰 대가를 치르고 용서해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내가 용서하지 못할 대상은 없습니다. 아니 이미 그를 용서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를 미워하기 않았고 그에 대하여 분노하지 않게 되었다고 스스로 성숙했다고 그 정도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내 속에 살아서 심장을 찌르고 나니까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기 위해 그를 좋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와 같은 길을 가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다만 그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의 마음에 있는 어떤 생각들로 그를 판단하지 않으려 합니다. 사람이 그렇게까지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나는 다만 말씀을 따라 그를 사랑하기로 선택합니다. 그러나 억지로가 아니고 말씀이 그런 마음을 끌어냈습니다.
이제는 가끔씩 떠오르던 아쉬운 마음이나 섭섭한 마음도 전혀 생기지 않기 원합니다. 내가 거할 가장 좋은 처소는 어느 위치에 있는 어떤 크기의 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품안입니다.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