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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누굴 위해 사는가?

 

남자는 누굴 위해 사는가? 아내를 위해 사는가? 자식을 위해 사는가? 남자는 왜 돈을 버는가? 남자로서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직장에서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남자로 하여금 손을 놓고 싶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과연 이것이 누구를 위한 삶이었는가? 갑자기 의미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돈을 벌어서 아내와 자식을 부양했습니다. 때로는 나만을 위해 쓰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나에게 이만한 돈이 있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했고, 한때는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본질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인생을 60년 정도 살다보니 뒤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어집니다. 결국 무엇이 남고 무엇이 없어질지를 알게 됩니다. 자식과 아내를 위해 돈을 벌었다면 나는 그들을 위한 도구였던가, 회사를 위해 일한 것이 결국 나는 소모품에 그치지 않는가? 남성호르몬은 점점 줄어가고 나는 의미 없이 사라지는가? 이전에는 내가 늙어간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다가 이제는 나의 육체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함과 동시에 내가 내리막을 달려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나를 사로잡습니다.

 

아마도 내가 무의미하게 달려오지만은 않았을 텐데 인생의 하프타임에 그 의미를 한번 되새겨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태어나서 그냥 살다가 그냥 가는 사람은 둘 중의 하나입니다. 허무주의 아니면 쾌락주의. 그러나 쾌락주의의 끝은 결국 허무이고, 허무주의의 끝은 쾌락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잘 가면 실존주의로 갑니다. ‘인생의 의미는 모르겠다. 그러나 열심히 잘 살아야지.’ 하면서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열심히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다 지쳐버립니다.

 

인생을 가장 잘 사는 방법은 소명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비전이라는 표현은 내가 찾아가는 것이지만, 소명이라는 표현은 내가 어떻게 발견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의미가 있고, 절대로 닳아 없어지지 않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아내와 자식을 부양하는 것도, 회사 일을 하는 것도 결국 청지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가 맡기신 일을 주인의식을 가지고. 그래서 지난 설날에 왜 악한 종인가?” 라는 제목으로 달란트 비유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는 아들로서 그것을 맡아 관리합니다. 가정도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소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길을 구하며 사는 사람은 항상 기뻐할 수 있고, 무슨 일을 만나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두 가지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나를 위해 사는 사람과 남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 나를 위해 사는 사람은 그 범위가 가족인 경우도 있고, 자기 자신에게만으로 좁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모습이 추할 수 있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도 두 가지로 갈라집니다. 남에게 베풀고 자기가 만족하는 사람이 있고, 남에게 베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에 타도 없어지지 않은 길은 마지막 길입니다. 보화를 소모하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보화를 쌓으며 사는 사람이 되기를 권합니다. 그것이 나를 가장 존귀하게 만듭니다.

 

나도 다 얻었다는 것이 아니고, 내가 푯대 삼아 달려가는 그 길을 같이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함께 손잡고 갑시다.(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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