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은 어디서 아내를 얻었는가?
창조과학회 대구지부 길소희 편
나는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대학초반부까지 열심히 교회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성경 속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답변을 속시원하게(?) 얻을 수 없었기에 늘 의심을 가지고 있다가, 결국엔 인본주의의 본산인 대학에서 세속적 학문에 젖어들면서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다.
1997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콘택트(Contact)의 원작자로 유명한 칼 세이건(Carl Sagan; 1934-1996) 박사도, 그의 자전적 소설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은 어렸을 때 주일 학교에 다녔었던 적이 있는데,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가인은 어디서 아내를 얻었는지 궁금했었고, 그에 대한 답을 교회에서 얻지 못하자, 차츰 성경을 불신하기 시작하여 결국엔 교회를 떠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칼 세이건은 그 후 철저한 진화론자로 탈바꿈하여, 인간보다 고등한 외계 생명체를 찾아보겠다고 엄청난 돈을 투자하여 설립한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외계에서 오는 라디오 신호를 찾는데 그의 일생을 주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진화론적 세계관을 토대로 낙태를 옹호하는 주장을 펴기도 하였다.
결국, 사소한(?) 질문에 답변이 준비되지 못했던 교회는 한 사람의 영혼을 잃어 버렸을 뿐만 아니라, 당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반기독교 인물을 배출하는데 간접적인 역할을 하고만 셈이 되어 버렸다.
자, 그러면 과연 가인은 어디서 아내를 얻었는지 그 답을 찾아보기로 하자. 우선, 성경은 아담이 첫 사람이며(고전 15:45), 그의 아내 하와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되었다고(창 3:20) 기록하고 있으므로, 모든 인류는 아담과 하와 두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 성경은 아담이 930세까지 살았으며, 그 동안에 많은 자녀들을 낳았다고 기록하고(창 5:4-5) 있으므로, 아담의 큰 아들인 가인에게는 배필로 삼을만한 그의 여동생이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또한 아담의 자손들이 계속하여 인구를 늘려갔을 것이므로, 가인은 필경 당시 아주 큰 인구를 이루었을 아담의 자손 중에서 아내를 얻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근친간의 결혼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인데, 노아의 대홍수 전에는 지금의 환경과는 전혀 달랐으며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을 때의 완전한 육신에서 타락의 결과로 유전적 결함이 있었을 것이나 현재와 같이 유전적 결함이 누적되어 발현되는 정도와 비교했을 때는 현저히 낮았을 것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모세의 때가 되었을 때에 비로소 하나님께서 율법(레 18-20)으로 금지하셨다. 왜냐하면 이제 노아의 대홍수로 궁창 위의 물층을 잃어버려 외계로부터 오는 고주파 에너지를 담고서 지구로 들어오는 우주선(cosmic rays)으로 말미암아 유전적 결함이 더욱 유발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근친간의 결혼으로 유전병이 발현될 확률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결론>
성경은 분명 역사책 만이라거나, 과학책 만은 아니다. 하지만, 성경에 어떤 역사적이거나 과학적인 기록이 나올 때는 이것은 분명 사실이다. 가인이 결혼하여 아내를 얻었다는(창 4:17) 기록은, 당시의 상황을 성경의 기록을 토대로 다시 추적하여 그려보면, 별 어려움 없이 역사적 사실로, 그리고 과학적으로도 아무런 모순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가끔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을 접하게 될 때가 있다. 이럴 때,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며(사 34:16) 성령 하나님께서 주실 답변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제 2의 칼 세이건 같은 이가 나오지 않기를 소망한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 이사야 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