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1월 8일(일) 새벽에 소나기 - Beach
밤새 비가 왔는지 아니면 새벽부터 왔는지, 5시50분에 일어나니까 소나기 소리가 제법 크게 난다. 샤워를 하고 짐을 챙겨서 6시20분에 집을 나서니까 어느새 비가 그쳤다.
"홍해와 지팡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듣다. 먼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건너야 할 홍해가 많이 있다. 선교 초기의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선교사들이 볼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너야 할 홍해는 술과 제사와 첩이었다 한다. 지금 각자에게는 자기들 나름대로의 홍해가 있다. 재산이라는 홍해, 자존심이라는 홍해, …. 그런데 그것을 혼자의 힘으로는 건널 수 없다. 지팡이를 의지해야 한다. 그 지팡이 자체는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쓰실 때 홍해를 가를 수 있다. 우리의 홍해를 건네줄 수 있는 지팡이를 의지해야 한다.
성가대 연습 후 식사를 하는데 가랑비가 조금씩 내린다. 그럭저럭 손으로 가리고 먹을만하다. 2부예배가 마치고 정소장이 나와서 식사를 하게 하고, 마침 김**씨 가족이 나와서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다. 잠시 후 **이가 먼저 나오다. 평상시에는 **이반이 늦게 마치는데 오늘은 공과를 간단히 하고 마쳤단다. **이를 한참 기다렸다가 교회 비빔밥을 집으로 To Go 해 가다.
집사람은 감기 때문에 집에서 쉬고, 정소장과 둘이서 Garden Grove 구경을 가다. 이 부근에 있는 한인타운의 모습을 구경시키다. 가주마켓에 가서 간단한 장을 보고, B&J 백화점에서 정소장이 선물들을 구입하다. 22번과 55번 Freeway를 타고 Newport Beach로 가서 1번 Coast Highway를 타고 조금 내려가다가 Balboa Peninsula에 잠시 들러 유럽풍의 마을과 요트가 정박해 있는 바다를 구경하다. 도중에 부동산에 전시된 사진과 집의 가격을 보니까 웬만한 집들은 $700,000정도의 가격이다. 아담한 집들이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다.
다시 1번을 타고 내려가다가 City of Laguna Beach의 아기자기한 거리를 차안에서 구경하고, 다시 조금 더 내려가 Ritz Carlton 호텔 근처의 Beach에 가서 백사장에 들어가다. 날이 제법 싸늘한데 Surfing을 하는 사람이 세명 있다.
바람을 조금 쐬다가 다시 City of Laguna Beach로 돌아와 거기서 133번을 타고 시골 경치 구경을 하다가 405를 만나 집으로 오다. Culver에서 빠져나와 집의 반대쪽으로 가서 KFC에서 닭을 16조각 사서 집에 오다.
닭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7시 30분에 Cell Church에 참석하기 위해 조집사님 댁으로. 치과 의사인 조집사님이 **이 간이용 치아교정기를 손봐주신다 하여, 집사람과 **이를 먼저 태우고 가서 조집사님이 수리를 마치자, **이를 집에 데려다 주고 정소장을 데려오려 하는데, **이도 Cell Church에 같이 참가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정소장만 더 데리러 집에 가는 길에 **이를 차에 태우고 같이 같다 오다.
찬송을 여러곡 부른 후에 **이에게 시작기도를 시켜서 **이가 기도하다. 하나님의 일 때문에 부르심을 받은 개인이나 그 사람의 주변 사람들이 고통받은 경우에 대한 내용의 공과를 마치고 다과를 나누며 교제를 나누다가 11시30분경에 집으로 돌아오다.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많은 것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