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1월 7일(토) 맑음 - 전교수와 정**씨 방문
창조과학회의 전** 교수와 대학원 제자인 정**씨가 LA에 오다. 경북대 교수인 전**교수는 LA에 학회가 있어서 발표하러 오는 길이고, 정**씨는 내가 사는 것을 보고싶다고 순전히 나만 만나러 오다. 전**교수의 비행기는 KE017편으로 8:50am 도착인데 10시가 넘어서 나오다. 짐을 차에 싣고 KAL이 도착한 4번 터미널에서 정**씨가 탄 ASIANA가 도착하는 2번 터미널로 자리를 옮겨 같이 기다리다. 정소장은 10:40am 도착 예정인데 11시경에 출구를 나오다.
전교수를 LA에 있는 뉴서울호텔에 내려주고, 우리는 곧바로 집으로 오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교회의 바자회를 잠시 구경하다가, 2시부터 열리는 김경자집사님 넷째딸의 결혼식에 참석하다.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의 결혼 풍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5세들과 완전한 2세들의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다 한다. 한글을 아는 세대와 거의 모르는 세대의 차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글을 안다는 것은 곧 우리의 문화를 안다는 것이고, 영어만 알면 미국 토박이들과 같은 사고방식과 문화를 갖게 되는 것이다. 개그맨 이홍*씨 가족도 우리 뒷자리에 앉아서 결혼식에 참여하다. 김경자집사님과 무슨 관계가 있어서 왔는지, 아니면 이곳 사람들의 결혼 풍습을 보러왔는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이곳에 사는 한국사람들과 부딪치지 않으려 한다고 들었는데, 목사님 설교말씀에서 은혜를 받고 울었다더니 교회의 일원으로 잘 어울릴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피로연이 다 마치기 전에 우리는 식사만 하고 일어나서 정**씨와 함께 Costco에 가다. 회원카드를 Executive로 Upgrade 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는 $60짜리 Check를 Costco에서 보내온 것이 있어서, 현금 $40을 추가로 내고 2000년도 2월까지 회원자격을 연장하다.
Costco에서 사 온 Steak로 저녁을 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