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9월 21일(월) 흐림 - Feng 교수집 방문
집사람이 깨워서 6시 30분 경에 일어나다. 아이들 도시락으로 햄버거 싸는 일을 돕다. 집사람은 진행을 맡고 한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고 힘이 드는 일은 내가 하다. 이것저것 부엌일을 돕다가 8시 45분에 집에서 나가다. 낮에 Feng 교수 집을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에, 집사람을 식당에 내려주고 내가 차를 가지고 가다. 정문에서 $4을 내고 하루 주차권으로 구입하다.
Feng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10시경에 방문하기로 시간 약속을 하고, *박사와 김**씨와 함께 가다. 김**씨는 처가 Adult School에 가고, 아이는 Pre School이 잠시 방학이라 집에서 아이를 보다가 같이 나가다. 갓 태어난 아이를 잠시 보고, 그 동안의 연구 진행 상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11시경에 돌아오다.
SAP2000 Multi user protection key에 대해 SAP Company 사람에게 mail을 보내고, 2시에 집사람을 pick-up하고 다시 Uni High로 가서 아이들을 pick-up하다. **이는 매일 계속되는 Quiz 시험에 stress를 받나보다. 성적을 잘 받아보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그러자니 시간을 굉장히 투자해서 노력해야 하고 몸은 피곤하고 한가보다. 그래도 동훈이와 함께 공부하면 안심이 되는지, 또 동훈이와 마음이 잘 맞아서인지 집에 오는 길에 동훈이 집으로 같이 가다.
**이를 집에 내려놓고 바로 집사람 병원으로 가다. 다음에는 Costco로 가서 가습기를 알아보다.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filter가 필요한 사무실용밖에 없어서 그 앞의 Home Depot에 가 보다. 각종 건축자재나 집의 살림살이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건이 있는데, 그곳의 지점에는 마침 정수기와 가습기만 없는 것 같다. 다시 나와 Costco 옆의 Office Depot로. 거기는 우리 나라의 Morning Glory 정도만 하다. 가습기는 물론 없고. 가습기는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고 집사람의 얼굴에 바르는 크림을 사러 가주마켓 Mall로. 이것저것 고르다가 결국에는 한국에서 수입한 화장품으로 구입하다. 다시 나와 Lee's Home Club로 가서 지난번에 전기 Fry Pan A/S 맡긴 것을 찾다. 그 옆의 B&J에도 들러 여러 가지 물건의 가격을 알아보고, 다시 Pro 전자에 가서 Digital Camera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다.
집에 도착하니 마침 **이가 동훈이 집에서 돌아오고 있어서 같이 집으로 들어가다. 집안에 들어서니 조**집사님 댁에서 갈비국 끓인 것과 빨간생선을 놓고 가셨다 한다. 집사람이 손을 베었다고 요리를 못할까봐 반찬을 해 오시다. 지난번에 계단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쳤을 때에도 몇 가지 음식을 해 오시더니 이번에도 너무나 친절을 베푸시는 것 같다. Cell Church Leader라고 툭하면 저녁을 준비하고, 매번 모임 때마다 간식을 준비하고, Cell Church Member들의 작은 일들까지 신경을 쓰시는 모습이 마치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모두들 맛있게 저녁을 먹고 Dessert로 수박을 먹다.
설거지는 뒤로 미루고 학교에 나오다. 김**씨를 만나 우리의 교량 Model에 대해 약간의 Discussion을 하고, SAP Manual을 복사하러 과사무실로. 미리 한 부 복사했던 것을 양면으로 다시 복사하니 아주 빠르게 쉽게 된다. 원고를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복사되는 것이 편리하다. 한번에 아무리 여러 장을 복사해도 Jam이 걸리지 않아 좋다. Xerox 제품은 한국에도 있는데 한국에서 쓰던 복사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복사를 마치고 다시 내려와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