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9월 16일(수) 맑음 - 아내 생일
집사람 생일이라고 동생들에게서 전화를 받다.
이틀을 세시간씩 잤더니 몸이 피곤하여 오전에 학교에서 잠시 쉬다. 잠을 자지 않을 때는 피곤한 것을 모르겠는데 그 여파가 반드시 나타난다. 나의 체질로는 최소한 하루에 5시간은 자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 같다.
오전에 Shinozuka 교수에게서 보고서 작성에 대한 전화를 받고, 오후에 Uzawa와 만나다. 보고서에 추가로 삽입할 것을 같이 작업하여 plot 한 것을 프린트 하니 5시 30분이 되다. 집사람이 학교에 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같이 외출하다.
Mervin으로 먼저 갔다가 그리 볼 것이 없어서, 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이와 함께 South Cost Plaza로 나가다. 백화점을 1층과 지하층으로 돌며 이것저것 구경하다. 머리핀을 사야 한다고는 하지만 특별한 목적 없이 date 삼아 천천히 다니다. 도중에 장난감 가게에 들러 **이가 원하던 Chess판을 구입하다. 한참을 돌아도 볼 것은 많은 것 같다. 집사람은 성장을 하고 예쁜 hand Bag을 메고 정식 외출 차림이지만 나는 며칠 동안 입고 다니던 청바지에 유사모님에게서 얻은 남방을 입고 다니다. 한국처럼 그럴 듯한 분위기가 있는 Cafe에 가서 차 한잔 하고 싶어도 그 동안 알아둔 곳이 없어 그냥 집으로 돌아오다. 집사람의 잠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핑계 김에 모처럼 일찍 자리에 눕다. 미국에서 맞는 집사람의 생일이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나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