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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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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3일(화) 알리오산 to 다바오

새벽의 풀냄새! 아침의 냄새! 시골에서만 맡을 수 있는 상큼한 냄새다. 아침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몸은 피곤하지만 자연을 한껏 누리다. 화장실 가는 길이 천리길이다. 밤새 비가 와서 길은 질퍽거리고 발은 진흙에 빠지고, 화장실은 완전히 재래식이다. 가로 세로 10cm 구멍이 조그맣게 있고 발은 발판 위에서 자꾸 미끄러진다. 가리개는 허리 높이까지만 있고. 정식 화장실은 공사중이다.

아이들 학교가 7시까지라서 아침이 분주하다. 식사후 땅콩을 까다가 다바오로 출발. 3시간 30분 소요. 이목사님 집에서 점심을 먹고 이사모님과 한참 대화를 나누다. 이전에 배로 보냈던 컴퓨터와 모니터를 포장하여 Puzon에게 인계하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태워 보내고 SM으로. 이목사님과 작별하고 Janet을 만나 집으로. 피곤하다. 집에 와서 1시간 정도 쉰 후 저녁 식사. Lechon, 찹수이(채소), 소 간 + 두리안을 먹다.

목적을 잘 이루고 집에 갈 준비를 하다.

다바오에 도착하니까 이곳 사람들이 알리오산에 다녀오면서 scary하지 않았느냐고 한다. 무사히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마치 적지에 갔다온 것 같다. 다바오 사람들은 알리오산이 무서워서 못간단다. 중간에 Pikit이라는 동네는 모슬렘 학교와 사원이 있는데 가끔씩 테러가 일어난다. 밤중에는 길에다 어깨 높이의 줄을 매어 놓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목이 걸려서 넘어지면 오토바이를 가져간단다. 1박을 했던 센터 부근도 모슬렘 지역이란다. 사선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선이 될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모슬렘 동네인 Pikit을 지나서 Kidapawan City




Kidapawan City




Kidapawan City(이전에 왔을 때 잠자던 집)(Pagasa 프린팅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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