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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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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0일(토) 트렌토로 이동

아침 6시 기상. 치킨 다리 조각 튀김, 소시지, 계란 후라이, 밥. 수저와 포크를 사용하는 서양식이다. 현지인들은 그래도 손으로 먹는 것을 선호한다. 커피는 밥 먹기 전에 미리 먹는 것이 이들 습관이고. 산미겔 믹스 커피를 마시다. 후식으로 파파야. 일로일로에서 먹던 것과 맛이 다르다. 망고는 일로일로의 귀마라스 망고가 제일 좋고, 나머지 과일은 다바오의 것이 가장 좋다. 아이 Kaelah가 앨범을 가져와서 같이 보다. 이들은 유치원부터 영어로 교육한다. 교재의 내용도 미국 것 못지 않다. 우리가 이들을 앞설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가열 경쟁의 원인 하나밖에 없다. 평균적으로 이들 교육 수준을 따라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영어로 교육받는 이들을 우리가 이길 수 없게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필리핀 중류층의 삶을 보다. 마당에는 아이를 위한 백설공주 모형들이 놓여있다. 엄마와 아들과 딸과 조카와 헬퍼가 이 집에 살고 있다. 조그만 정원에 일제 차 한 대. 막 성공한 중상층의 전형적인 가정이다.

Trento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해변에 잠깐 들르다. Paradise Island라는 Resort인데 지난번에 갔던 곳이다. 나에게 비치를 보여준다는 성의를 그냥 고맙게 받다. 5분 정도 배 타는 값 15페소. 리조트 입장료 100페소. 산책을 하다가 두리안 세이크를 먹고 나오다.

버스 터미널로 가서 BUTUAN행 King Long 버스를 타다. 12:30 출발 4시경 도착. 큰 가방 두 개를 짐칸에 넣지 않고 그냥 좌석 앞에 놓고 타다. 256페소/인. 터미널 들어올 때 짐검사를 하는데 외국인이라고 그냥 패스하다. 마치 우리나라 60년대 모습같다. 11:50에 터미널에 도착하여 12:30 출발, 2:30 TAGUM. 4시경에 Trento 도착. 버스 안에서는 에어컨이 너무 세서 추워서 덜덜 떨다.

터미널에 Puzon부부가 마중나와 있다. 교회까지 가까운 거리. 우리 차로 들어가다.

잠시 인사를 나누고 스낵을 먹고(망고쥬스, 두리안, 부또), 가져온 짐을 인계하다. 옷가지들과 노트북 및 빔 프로젝터. 저녁 먹고 Eden을 자기 어머니 집에 데려다 주다. 유치원 건물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스폰지를 깔고 모기장을 치고 자다.

Jean이라는 13살 고2짜리의 Schooling을 교회에서 시켜주고 있다. 가정 형편상 집을 나와야만 하는데, 장차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교회로 오는 길에 몰몬교 교회를 보았는데, 번듯하게 건물이 잘 지어져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필리핀에는 이단들이 아주 많다. 우리 교회가 제대로 잘 서 있고, 유치원 건물도 반듯해서 많은 아이들이 왔으면 좋겠다.



































저녁 메뉴


유치원 바닥에 모기장 치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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