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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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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3시쯤 선풍기 트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다시 자서 6시에 기상. 망고 주스를 먹고 나니까 배가 거북하여, 아침밥을 다 먹지 못하고 손가락에 침을 놓고 바늘로 따기도 한 다음에 30분 정도 다시 잤습니다. 뭔가 약간 탈이 난 느낌입니다. (나중에 보니까 망고주스가 농축액이었습니다. 물을 4배로 타서 먹으라고 써 있는 것을 못 봤습니다. 농축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았으니까. 가글액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는 자가용이 보편화되지 안아서인지 포장 단위가 작습니다. 가글액도 농축해서 팔지 않으면 사람들이 큰 통을 사들고 지프니를 타고 집에 가야 하니까 아마 불편해서 포장을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휴지도 우리나라처럼 큰 묶음으로 팔지 않고 옆구리에 낄 수 있을 정도의 단위입니다.)

 

  주일날 교회에 갈 때는 지프니를 타지 않고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옷을 정장을 입고 땀을 흘리고 나면 예배 시간에 꿉꿉하게 있게 되니까. 택시 요금은 교회까지 약 50페소(1000) 나옵니다. 10시에 시작하는 1부 현지인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중국 지하교회를 인솔하시는 장목사님이 설교하시고 서태원선교사님이 통역을 했습니다. 본문은 요한복음 21:7-14. 베드로가 잡은 물고기 153마리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바로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잘 들었습니다. (헨리 모리스 주 : 153은 그 당시 전 세계 국가의 숫자이다. 전 세계를 복음화 하라는 의미)

 

  장목사님이 중국에 선교사로 갔을 때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목사 신분을 드러내 놓고 선교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매 끼마다 다른 음식을 사먹으면서 그 음식에 대한 평가를 가지고 하나님께 선교 보고를 하기로 작정했답니다. 중국 음식의 종류가 몇 가지나 되는지 주방장에게 물어보니까 15,000 가지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음식을 다 먹어볼 때까지 중국에 있겠다고 작정하고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연결이 되어, 결국 중국 지하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테반은 선교에 대해 별로 한 일이 없는 것 같지만, 그가 죽을 때 한번 웃음으로써 고기를 한 마리 잡았는데 그가 바울이 되었습니다. 선교하라는 것은 계명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길이가 60cm나 되는 고기를 153마리나 잡았는데도 베드로의 그물이 찢어지지 않은 것처럼, 우리의 육체라는 그물은 선교를 하는 동안은 찢어지지 않을 것을 기대합니다.

 

  이어서 한인예배를 드렸습니다. 중국인 지하교회 목사(장현규목사)가 설교하고, 통역은 같이 온 조선족 여자가 했습니다. 요한복음 14:6을 본문으로 겙 길이요 진리요궣遮 제목. 2부 한인예배는 11:30분에 시작하여 1시에 마쳤습니다.

 

  마치고 IMTC 식당에서 한인공동체 식사 교제를 나눕니다. 밥값은 일인당 50페소씩. 식사 후 찬양 연습을 두시간 쯤 했습니다. 찬양 연습 후 우목사님에게 영어 tutor를 부탁하고, SM에서 다음 주를 위한 식품을 구입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밤에 앞집에서 라디오를 크게 들어놓아서 몇 시간 동안 시끄럽게 지냈습니다. 여기서는 아무도 complain 하는 사람이 없나 봅니다. Privacy 같은 것은 별로 문제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자기 집에서 내는 소음에 대해서는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문제삼으면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한다고 합니다.)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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