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하라 요네꼬 저(우지끼 노부로 편), 알돌기획, 1990년 10월 31일 초판 발행, pp. 189, 5,000원
(2007년 10월 21일 읽음)
인생을 황홀하다고 느끼며 사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요네꼬는 7남매의 막내로서 늦둥이로 태어나 어머니의 사랑을 한껏 받았다. 그런데 고3때 어머니가 죽자, 기차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성공을 하지 못하고 두 다리와 한쪽 팔을 잃었고, 다른 한쪽 팔도 손가락 3개만 남았다. 그런 상태로 병원서 자살을 또 시도하려고 수면제를 모았는데, 그런 상태에서 미국인 선교사와 통역을 하는 일본인 청년의 심방을 받는다.
여러 번의 만남 가운데 복음을 영접하고 나서 처음으로 죽과 같은 음식물을 먹을 때의 기분이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는 느낌이었단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며 황홀하게 살고 있다.
그녀를 변하게 한 것은 복음인데, 그녀는 그 복음을 혼자만 담고 있지 않다. 그녀로 인하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인다.
4지가 절단되어서도 삶에 대한 희망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기적이라 하는데, 멀쩡한 사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기적 이상의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기적을 능가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숨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매번 숨을 들이쉴 때마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고, 자연 만물을 돌아볼 때마다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흔적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