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3(토요일)
6:30 기상하여 창밖을 보니 너무 경치가 아름답다. 8:00 아침 식사. American Style Buffet. 햇살은 아침부터 따갑다.
관광 내용이 많지 않아서 11:00에 출발하기로 하다. 그 사이에 풀장 주변을 산책하다.
11:00 덴파사르 시내관광. 인도네시아의 GNP는 $700, 발리의 GNP는 $1500. 9월부터 3월이 우기인데 이때는 이틀에 한번 정도 비가 오고, 건기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비가 온다. 발리의 산업은 주로 벼농사인데 일년에 삼모작을 한다.
건설중인 박물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다.
발리섬 인구가 300만명인데 발리섬에는 극장이 한 개 있다. Denpasar 시내에. 인도네시아 인구 2억 2천만명 중에 2%는 중국계인데 중국인이 거의 모든 상권을 쥐고 있다. 점심은 Plaza 호텔 식당에서 중국식으로 먹다. 12가지 종류가 나오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식민지여서 그런지 차가 좌측통행이다. 길거리의 여인들은 물건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것이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황새서식지에 가다. 1965년부터 날아와서 정착했는데, 한 사원에서 다른 사원까지의 사이에만 서식하는데, 그 이전에는 마을이 못살다가 황새가 날아온 이후부터는 마을이 잘살게 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황새와 기꺼이 동고동락하는 인상이다. 차에서 내려 잠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하늘에서 황새 똥이 주루룩 떨어진다. 그런데도 마을에는 빨래가 밖에 널려 있고, 약간 더럽게 흐르는 도랑물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발리섬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힌두교이므로 죽으면 화장을 한다. 화장하는데 드는 비용은 150만원. 돈이 없는 사람은 무덤을 사용하는데 그 비용은 공짜. 매장을 하는 경우에도 1년 후에는 파내서 화장을 해야 한다.
발리섬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온통 사원 천지라는 것이다. 집을 지을 때는 반드시 사원을 먼저 짓는다. 종교심이 많아서 하루에 세 번 이상 사원에 젯밥을 바친다. 바나나 잎사귀 같은 곳에 다섯가지 색 이상의 꽃이나 음식으로 바치는데, 음료수를 같이 바치기도 한다. 각 가정에는 가족사원이 있고, 마을마다 마을사원이 있다. 이슬람교는 최소한 하루에 다섯 번은 기도를 하는데, 종교심 하나만은 대단하다. 그러나, 한편 힌두 신은 하루 세 번 이상을 뭔가를 먹어야 한다면, 그렇게 먹지 않을 경우 배고픈 신이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어떻든 사원에 바치는 제물은 한끼에 150원 정도 하는데, 사원의 생일이 되면 특별한 제물을 바친다. 약 만원 정도짜리. 이들은 한 가족당 약 2-3명의 자녀를 둔다. 우붓 예술촌을 지나다가 목각 마을에 들르다. 목각은 각종 우상을 표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는 Polo 제품의 OEM 공장이 있다. 그래서 폴로 제품이 한국보다 많이 싸다고 하여 잠시 들르다. 다음에는 바띠끄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곳.
발리섬에서 가장 높은 산은 3,142m. 다시 시내로 들어와, 박물관을 짓고 있는 곳 주변의 공원에서 잠시 쉬다.
인도네시아의 학교 제도는 우리나라와 같이 6, 3, 3, 4이다. 학생들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수업을 하고 집에 오면 점심을 먹고 오후 세시까지 낮잠을 잔 후 서늘하면 공원 같은 곳에 나와 축구를 하거나 조깅을 한다. 먹을 것이 많고, 집을 짓는데 어려움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노력을 많이 안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표정에 어두운 구석이 없다. 석유가 나니까 기름값은 1리터에 약 250원 정도 하고, 천연자원이 많은데, 기후 때문인지 근본적으로 느려서, 산업이 빨리 발전할 수 있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잠시 휴식 후 재래시장을 들르다. 시장 냄새가 마치 발효음식의 냄새처럼 지독하다. 한 곳에서 망고의 가격을 물어보는데 하나에 2$을 내라고 한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 알아보니 1kg에 1$ 한다고 한다.
돌아가는 길에 길에서 과일을 사먹다. 먼저 {두리안}을 먹었는데 매우 꼬롬한 냄새가 나서 아내는 못먹다. 다음에는 망고.
저녁은 중국집에서 Sea Food로 먹다. 새우 삶은 것 많이, 볶음밥, 오징어 버섯, 야채찜, 게찜, 다금바리 튀김. 18:00-19:00 저녁을 먹고 20:00 호텔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