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2(금요일)
사전 준비는 여행사 안내 파일에서 안내한 내용대로 수영복, 썬 글라스 등등을 준비했다. 특히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 때문에 서울의 어머님께 맡기느라고 전날 차를 몰고 서울에 가다.
발리행 비행기(GA871)가 아침 11시 30분에 영종도 공항에서 출발하는데, 9시 20분까지 모이라 하여, 문정동 집에서 아침 6시 30분에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다. 잠실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KAL에서 운영하는데 가격이 비싸고, 우리가 탄 차는 609번인데 요금은 일인당 7000원. 약 90분이 소요되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8시였다. 아침을 안 먹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버거킹 햄버거를 먹다.
일행을 만나기 전까지 약국에 들러 냄새 안나는 정로환을 사고, 책방에 들러 발리섬에 관한 여행 안내 책자를 사다(한길사, Let's go 시리즈 19번, 141페이지, 칼라, 10,000원)
일행을 만나 10시 50분에 Boarding, 11:30 이륙, 12:30 식사(메뉴는 Chicken과 Beef 중 택일). 15:30분에 모니터를 보니 비행기의 고도는 12,500m, 속도는 853km/h, 외부 온도는 -56oC.
비행기 안에서 환율에 대해 알아보다. 인도네시아의 화폐는 루피아(Rp)인데 100루피아에 15원, 1,000루피아=150원, 10,000루피아=1,500원, 100,000루피아=15,000원. 1$는 약 8,300Rp. 관광상품으로는 나무 뿌리로 만든 아뜨(atu)라는 바구니가 있는데 진한색으로 광택이 나는 것이 좋다 함. 다음 여행 때는 물휴지를 필히 지참하여 비행기 안에서 간단한 세수로 사용하면 좋겠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 현지 시간 5시 30분에 발리의 덴파사르(Denpasar) 공항에 도착하다. (이하 현지 시간으로 기록.) 총 비행시간은 7시간. 아미르(Amiru) 라는 이름의 현지인 가이더가 공항에 마중 나오다. 몇 년 전부터 발리에서는 외국인이 가이더를 할 수 없다. 가이더는 관광대학을 나와야 하며, 한 사람이 한 개국 가이더만 할 수 있다. 자격증을 두 개 딸 수 없다. 일본인 가이더는 5,000명, 한국인 가이더는 150명. 일본인은 1965년부터 오기 시작했고, 한국인은 1985년부터. 공항에서 나온 첫 느낌은 습도가 너무 높다는 것.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카메라 렌즈에 계속 습기가 차서 사진이 흐려지다. 공항으로 나오자 Welcome Flower를 목에 걸어주다. 자스민 꽃을 목걸이로 연결한 것인데 향기가 진하다.
인도네시아는 약 13,700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데, 인구는 2억 2천만명. 그 중에서 발리섬이 가장 부유하고(관광수입 때문에), 다음으로 자바섬. 우리가 도착한 Denpasar 공항은 그 공항이 있는 도시 이름이고(발리섬에서 가장 큰 도시), 원래 공항 이름은 네델란드 식민 지배시 독립전쟁 영웅인 웅구라라이(Nggura Rai) 공항이다. 인도네시아는 16세기부터 네덜란드의 지배를 약 350년간 받았고, 1942년부터 일본의 지배를 3년 6개월간 받았다. 1945년 8월 17일에 독립하다. 언어는 각 섬마다 틀려서, 자바섬 사람들은 발리 언어를, 발리 사람들은 자바섬 언어를 못 알아듣는다. 1928년부터 인도네시아어로 통일하여 초등학교부터 가르친다. 중학교까지가 의무교육인데 전액 무료는 아니고, 우리 돈으로 한달에 약 5000원 정도의 등록금을 낸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야자나무를 신성시하여 야자나무보다 집을 높게 안짓는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80%는 이슬람교인데, 발리섬은 90%가 힌두교.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모든 국민은 반드시 한가지의 종교를 가져야 한다. 주민등록증에 종교를 표시한다. 이슬람, 힌두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중의 하나. (인도네시아 주민등록증인데 종교를 표시한 글자가 잘 안보인다.)
발리섬의 인구는 300만명이며 제주도보다 약 2.7배의 크기. 발리에 사는 한국인은 약 300명. 여행사는 30개 정도 있다. 감사합니다 = Terima Kasih(뜨리마 까시) 자동차는 100% 수입으로 우리나라 가격의 두배. 차 중의 80%는 일본 제품이고(일본차는 1960년부터 수입하고 있다) 요즘은 한국차도 있다. 발리섬에 티뷰론은 한대.
처음 3일을 머물 호텔은 Nikko Bali Hotel(무궁화 다섯 개). 일본인이 주인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외국인이 토지를 소유할 수 없고, 땅을 최대 20년간 임대하여 건물을 짓는다. 20년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시 계약한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까 사설 경비원이 거울을 가지고 차를 검색한다. 발리 폭탄테러 사건 이후 그렇게 되었다 한다. Check In 하는 동안 잠시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며 Welcome Drink를 마심.
잠시 방(Room No. 2605)에 짐을 놓고, 한국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가다. 원래는 서울가든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 식당에서 SBS Drama {발리에서 생긴 일} 촬영 때문에 장소를 변경하여 한일관으로 가다. 메뉴는 해물탕. 고춧가루와 마늘과 젓갈 등만 한국에서 가져오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재배한 것을 사용한다. 배추는 고산지대에서 재배한다. 19:30-20:30 저녁 식사. (한일관 식당 앞)
발리에는 한국 식당이 4개 있다. 대학은 9개인데, 우다야나 대학(국립)이 가장 크다.
호텔에 돌아와 방에 모기향을 피우다. 약간의 모기가 있어서 한국서부터 피우는 모기향을 준비해 오다. 그 이전부터 가장 궁금했던 것은 전기 볼트에 관한 것인데 인터넷이나 관광 안내, 책자 등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인도네시아 전기는 220V인데 약 230 내지는 240볼트인 것 같다. 집에서 가져간 헤어 드라이기가 220볼트로 맞추었는데 작동을 하지 않는다. (집에 돌아와서 사용하니까 작동이 된다.) 디지털 카메라의 충전도 처음에는 되다가 중간에 아무 표시가 안나온다. 책상 옆에 충전용 플러그에 꽂으니 카메라 충전기는 작동을 한다. 밤에 해변을 잠시 산책하고 12:00 취침.
닛코 발리 호텔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