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사색

오늘:
217
어제:
226
전체:
1,933,948
조회 수 12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기의 계절이 다가온다

창조과학회 대구지부 박종환박사(화학, 경북대학교)

 

이제 여름철이 되어 가면서 모기 때문에 걱정인 분이 한두 분이 아니리라.

이번에는 모기에 대해 알아보자.

 

모기는 요즘 과학용어로 말하면 '최첨단 적외선 탐지기'라고 말할 수 있다. 모기는 공중을 헬리콥터처럼 날아다니다가 피를 빨 대상과 장소(?)를 찾아 딱! 내려앉는 그 자리가 바로 가장 따뜻한 곳이 되는데 거의 실수가 없다. 두 사람이 잠을 자면 유독 한사람만 집중적으로 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기를 키우는 어머니들은 아기들에게만 달려드는 모기가 얼마나 미울까? 그것은 그만큼 아기가 엄마에 비해 체온이 따뜻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여름밤에 잠을 잘 때 엄마는 샤워를 하지 말고 아기만 찬물로 몸을 식혀 줘서 재워 보시라. 엄마만 물리지. 옛부터 '모기는 단 피를 좋아해'라는 말이 내려오는데 그 말은 모기가 설탕 같은 단 피를 좋아한다는 말이 아니라 '단 피' 즉 따뜻한(warm) 피를 좋아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모기를 좇을 때 요즘처럼 살충제를 칙! 뿌려 죽이는 것이 아니라, 모깃불을 피워 연기를 많이 피워 그 연기를 따라 다른 곳으로 좇아 내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나가 놀아라~~  얼마나 인간적인가?

 

모기는 또 하나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모기 주둥이에는 빨대가 있는데 끝에는 낚시 바늘과 같이 돌기가 있어 핏줄 한 가운데를 찌르지 못하고 살(flesh) 부분을 잘못 찌르면 빨대를 빼는데 애를 먹게 되고 결국은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다. 숙련되지 못한 간호사를 상상해 보면 쉽게 이해된다. 그러나 핏줄을 잘못 찾은 간호사는 꾸지람 듣는 정도에 그치겠지만 모기는 거기에 목숨을 건다. 결코 이러한 생존능력을 연습으로 획득(적자생존, 適者生存)하기에는 개체들의 수명이 너무 짧다. 익숙해지기까지는.       

 

마지막으로 모기가 좋아하는 것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앞에서 말한 따뜻함이고, 둘째는 이산화탄소이다. 우리의 날숨 속에는 많은 이산화탄소가 있다. 이것을 따라 사람 주변에 모기가 잘 모인다. 등산을 가보면 잘 안다. 마지막으로 모기는 화장품이나 비누 냄새 같은 것을 좋아한다.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잠을 자면 주로 여자가 물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열이 많은 남자는 예외겠지만. 필자도 여름에 아내와만 같이 있으면 모기 걱정은 별로 안 한다.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