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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rgeon(0049) 18551104 The God of Peace(평강의 하나님)

on Sabbath Morning, At New Park Street Chapel, Southwark.

 

 

평강의 하나님

 

(로마서 15:33)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사도 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 기도 안에서 함께 힘쓰고, 사랑과 의무와 믿음에서 서로 앞서기 위해 열심히 다투라고 권면하면서도, 동시에 평강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룩한 다툼은 교회가 항상 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서론 없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칭호, 그리고 둘째로 그 복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I. 칭호: “평강의 하나님

 

이방인들은 전쟁의 신(마르스)을 불렀지만,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자신을 전쟁의 하나님이 아닌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십니다. 비록 때때로 필요에 의해 전쟁을 허락하시고 주관하시지만, 그분의 거룩한 마음은 피 흘림과 다툼을 혐오하십니다. 평화는 그분의 기쁨이며, 온 우주에 걸쳐 평화가 그분의 가장 큰 소원이자 기쁨입니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 곧 성부, 성자, 성령 안에서 그분을 생각하면 이 칭호가 정확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영원하신 성부 하나님은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반역자들을 가까이 인도하기 위해 영원 전부터 위대한 평화의 언약을 계획하셨으며,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심으로써 우리 영혼에 평화를 심으시고 영원한 언약의 피를 통해 자녀들과 영원한 평화를 정하셨습니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역시 평강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평화이며, 십자가의 중보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가 사랑으로 드러나게 하셨고, 우리의 마음과 양심에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을 주십니다.

 

성령 하나님도 평강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가져오셨듯이, 시련으로 고통받는 영혼들에게 평화를 말씀하시고 안식을 주십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는 요단강의 흐름을 잔잔하게 하시고 우리를 하늘에 안전하게 상륙시키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평강의 하나님이신 이유를 네 가지로 말씀드립니다.

 

첫째, 그분은 본래 평화를 창조하셨습니다. 창조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 온 우주에는 불화나 전쟁의 흔적이 전혀 없었으며, 모든 것이 조화로웠습니다. 천사들도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랑과 기쁨을 위한 영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타락과 전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사탄의 반역과 아담과 하와의 죄를 통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전쟁의 저자가 아니십니다.

 

둘째, 그분은 평화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화평케 하시는 분이시기에, 사탄이 타락했을 때 권능으로 그를 내쫓아 천국에 평화를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권능이 아닌 자비로 평화를 회복하셨습니다.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이미 영원한 언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백성들과 평화를 이루셨으며, 우리를 용서하시고 의롭다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언약의 평화를 누릴 수 있음에 기뻐해야 합니다.

 

셋째, 그분은 평화를 보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의 나라들 사이에 평화가 유지되는 것은 하나님의 간섭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과의 평화, 세상과의 평화, 그리고 우리 자신과의 평화는 오직 하나님만이 보존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면서도 평화가 깨지기 쉽지만, 하나님이 우리 배에 계시면 폭풍을 보고도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평화를 잃은 자들은 하나님께 다시 그것을 구해야 합니다.

 

넷째, 그분은 궁극적으로 평화를 완성시키실 것입니다. 머지않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러운 왕으로 다시 오시면, 전쟁은 그치고 이 땅에 영원한 평화가 도래할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이 지나고 나면, 원수인 사탄과 타락한 자들은 영원히 굴복될 것이며, 구속받은 영혼들은 결코 다시 타락하지 않아, 온 우주에 영원한 평화가 완성될 것입니다.

 

 

II. :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양심과 하나님과의 내적 평화를 항상 누리시기를 바라지만, 저는 이제 교회로서 여러분에게 평화를 권면하고자 합니다. 이 기도는 모든 공동체 안에 평화를 파괴하는 적들이 항상 숨어 있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저는 평화를 해치는 다섯 가지 적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첫째, 오류(Error)입니다. 교리적 오류는 교회 평화를 깨뜨리는 가장 큰 수단입니다. 저는 복음이 있는 곳에 다툼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부끄럽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로서 마음속의 오류를 제거하기를 바라십니다.

 

둘째, 야망(Ambition)입니다. 디오드레베가 으뜸이 되기를 좋아했던 것처럼, 교회 안에서 누가 우위를 차지하려 하거나, 다른 이가 앞서 나가는 것을 시기하는 것은 교회를 망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한 물방울 속의 작은 벌레와 같으므로, 저는 우리 교회가 그 어떤 야망도 품지 않기를 바랍니다. 최고의 야망은 모든 이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분노(Anger)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미가 급하거나, 혹은 분노를 마음속에 삭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끔찍한 분노가 교회에 들어오면 교회를 산산조각 낼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성미를 다스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의견이 다른 형제를 억지로 설득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넷째, 시기(Envy)입니다. 시기는 또 다른 무서운 악입니다. 다른 성도가 자신보다 더 높이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평화를 해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소심한 믿음'(Little-faith)을 가진 자도 '대용사'(Great-heart)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심을 기억하고, "푸른 눈의 괴물"을 멀리해야 합니다.

 

다섯째, 교만(Pride)입니다. 교만은 악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우리가 서로에게 친절하고 겸손하기보다는 존경과 칭송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이는 평화로운 교회에 결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 아버지 아래 한 가족이며, 같은 천국으로 가는 길 위에 있습니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다투지 말라"고 했던 것처럼,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지켜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은혜, 즉 용서와 구원과 양자의 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투는 날은 저주받은 날이 될 것이며, 주님의 집을 짓는 일이 즉시 멈출 것입니다. 저는 만일 여러분 가운데 불화의 뿌리가 들어온다면 그것을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쏜 화살이 사탄의 화살보다 우리를 더 다치게 했으며, 우리는 다툼으로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에 불명예를 안겼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에게 서로 사랑할 것을 간청합니다. 각자가 "다툼이 있다면, 나는 아무 관계도 맺지 않겠다"고 스스로 결심합시다.

 

여러분이 서로 사랑할 때, 이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설교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의 장막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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