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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 꼭지 - 예수의 인도 유학설 및 불제자설에 대하여 -


흔히 증산교나 불교에서 기독교를 비판할 때 내세우는 주장이 <예수 인도 유학설과 불제자설>입니다. 이것은 최근의 4세기 파피루스에서 확인된 예수의 "나의 아내" 언급과 다빈치 코드나 <예수 가족묘> 3부작 다큐에서 거론된 <예수의 결혼설>과 더불어 기독교를 부정하기 위한 가장 큰 근거로 제시되곤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 역시 너무 심각한 악의적인 왜곡된 주장들입니다.

이 주장의 요지는 예수님이 13세때 인도로 가서 불교 수행을 30세까지 하고 유대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것을 추적한 다큐멘터리도 또한 존재합니다.

실제로 티벳 불교계에 오래도록 내려온 전승인 <이사전>에 예수와 비슷한 이름인 "이사"가 나타나고 전래되어 내려온 그의 행적도 예수와 비슷하다는 겁니다.

또한 많은 불교의 가르침이 복음서의 예수님의 가르침과 흡사하다고 말합니다. 사실은 복음서가 모조리 법화경을 베꼈다고 말합니다. 즉, 예수는 인도에서 배운 불교 교훈과 비유들을 가르쳐 그것이 고스란히 복음서에 수록되었다는 주장이지요. 그래서 결국 예수님이 불제자였다는 주장, 불교 우월론을 주장합니다.

심지어 그들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가 티벳 라마불교의 진언(眞言), "엘리엘리 라마 삼약 삼보리 다라니"(Eli Eli Lama Sammach Sam Bori Daranii, '성자시여 위대한 바른 지혜로 드러내주소서'에서 기원했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면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가 지구상의 그 어떤 언어도 아닌 수수께끼로서 해독이 안되는 언어인데, 그 이유가 바로 그 라마 불교의 진언에서 변형되어 온 것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결국 예수는 마지막 죽음 때 열반에 들어가며 그 불교 주문을 외웠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사전>이라는 경전은 실체가 드러난 적이 없는 완전한 사기극으로 종료되었습니다. 결코 존재하지도 않은 문건이었는데, 러시아의 어떤 사기꾼 학자 두명에 의해 유럽에 널리 퍼졌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완전 황당한 UFO 목격담 수준의 소설을 쓴 겁니다. 아래 사이트에 모든 사실이 적나라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http://commsys.tistory.com/entry/예수는-불제자였다-1

그래서 심지어 네루 수상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과학적 사고를 지닌 사람으로 기독교를 증오했지만, 자신이 쓴 "세계사 편력"에서 그런 루머들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거짓이라고 명확한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이토록 중요한 것이라면, 왜 종교, 신학계에서는 거론 조차 안되는 걸까요? 마치 그레이엄 핸콕의 <신의 지문>이란 책이 1권에서 대단히 그럴 듯하게 나가다 2권에서 인류 문명의 화성 기원론으로 황당 SF 소설로 빠지는 것과 똑같습니다. 학계에서는 누구도 그레이엄 핸콕의 저서에 학술적 가치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제 1권의 몇 가지는 그럴 듯 하지만 말이죠.

고래로부터 책 팔아먹기 위해 저런 일을 하는 사람이 존재해왔고, 지금도 대중을 대상으로 혹세무민하는 저런 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곤 합니다.

이런 주장들은 몇 가지 기본적 사실만 알고 있으면, 너무나 어처구니 없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선 히브리어와 셈어를 나름 공부한 입장에서 볼 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는 두말할 것도 없이 명확한 아람어입니다. 다만 앞의 엘리 엘리는 히브리어인데, 거의 같은 언어로 아람어와 섞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무슨 해독이 안되는 수수께끼가 아니라, 성경에 나온 대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찾아낸 놀라운 사실은 그 티벳 교의 진언(眞言)으로 주장된 "엘리엘리 라마 삼약 삼보리 다라니"(Eli Eli Lama Sammach Sam Bori Daranii)는 "아누타라-삼먁-삼보디 (an-uttara-samyak-sambodhi)" (뜻: 비길데 없는 최고의 바른 깨달음)의 악의적인 조작이라는 것입니다.

증산도 안경전 씨의 "다이제스트 개벽"이라는 책에서 최초로 그 진언이 등장하는데, 그 이전 어디에도 그런 진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건 예수의 마지막 외침을 티벳 불교도의 주문으로 만들어 놓기 위한 악의적인 고의적 조작이었던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최광민 씨라는 블로그를 찾아가보십시오. 그 분은 너무나 정확한 근거로 그 거짓과 조작을 찾아냈습니다. 심지어 그분은 티벳의 승려에게서 직접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이것이 존재하지도 않은 진언이라는 걸 말이죠. 이분의 검증 작업에 저도 정말 너무 놀랬습니다.

http://kwangmin.blogspot.com/2011/09/blog-post_14.html

이 사이트에보면 복음서와 법화경의 교훈이 비슷하다며, 그러니 더 오래된 불교 경전을 배운 예수의 가르침이 그대로 복음서에 약간 변형된 형태로 들어갔다고 말하는 주장이 얼마나 의도적인 조작인지 분명히 근거를 제시합니다.

즉 복음서는 불교 경전을 다 베낀 거라는 주장 역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거짓 주장이라는 겁니다. 세계 최고 불교 문헌 권위자들의 각주까지 실린 반론들이 나옵니다. 오히려 반대로 이미 1세기부터 필사되어 회람된 신약의 복음서의 예수의 교훈과 비유들이 인도에 보급되어 한참 후대인 4-5세기 집대성된 불교 경전들에 끼어들어갔을 것으로 생각하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이것이 단번에 거짓말인 이유는 앞서 잠깐 언급한대로 티벳 불교가 주후 600년 경에야 티벳에 도입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티벳 사원의 고문서들이 존재한다면 모두 한참 후대의 것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결국 티벳 사원에 있지도 않은 <이사전>이라는 허구적 경전이 러시아의 사기꾼 과학자 니콜라스 노토비치와 그의 제자에 의해 유럽에 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래 전에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곳을 직접 방문한 동양학 박사 독일 학자들 (Marx Muller와 Archibald Douglas)에 의해 <이사전>의 실체도 <이사>란 존재도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고, 따라서 그 뒤로 노도비치와 그의 제자는 완전한 거짓말쟁이로 비난받으며 학계에서 퇴출되었습니다 (위키 백과 사전 참고 - 출처까지 있음).

이게 거의 100년전에 발생된 해프닝으로 사기극으로 종료되었는데, 지금까지도 그들의 <이사전> 이야기가 불교와 증산교를 중심으로 사실인양 설파되며 각종 저술들에 인용되고, 불교 우월론의 근거로 삼거나 기독교 비판 용으로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여러 권의 거짓된 책들이 수 많은 사람들을 혹세무민해왔습니다. 민희식 씨의 <법화경과 신약성경>과 장성규의 <인도에서의 예수>, 번역서인 <불제자였던 예수>, <성혈과 성배> 등에 계속적으로 허구의 "이사전"이 인용되어 완전히 그것이 사실인양 주장되어 왔습니다. 이 중 몇권의 베스트셀러 급이었습니다. 이 사기극들로 기독교가 받은 타격은 너무나 컸습니다.

그리고 설사 그런 것이 있다해도 저는 완전히 다른 해석을 합니다. 만일 그런게 존재한다면, 이미 AD 600년에 유래된 티벳의 라마 불교에 간직되어 있는 것이므로 그것은 오히려 예수 이야기가 전래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의 복음이 제자 도마에 의해 인도에 전파되어 예수의 이야기가 이 지역에 매우 이른 시기부터 전래되어 왔다는 증거가 많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아마 가장 초기부터 티벳에까지 복음이 들어갔을 것이 분명합니다. 좀 더 후대에는 네스토리우스 파 기독교가 인도는 물론 몽골과 중국, 심지어 신라에 까지 <경교>라는 이름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이렇게 일찌기 복음이 들어갔으니, 인도를 비롯 티벳에서 예수에 대한 전승이 불교의 가르침과 예수 전승이 뒤섞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예수의 인도 유학설이 얼마나 황당한지는 결정적으로 유대/히브리 사상과 불교 사상은 세계관의 출발점 부터가 다르다는 점에 있습니다.

당장에 유신론과 무신론의 입장으로 나뉩니다. 또한 불교는 순환적 시간관과 세계관 (윤회)이나, 히브리 사상은 직선적 시간관과 세계관 (태초와 종말)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렇듯 두 종교는 아예 출발부터 다른 완전히 이질적인 사상입니다.

예수님은 당연히 후자에 속합니다. 즉, 예수의 가르침은 태초를 말하며, 또한 끝날, 곧 준엄한 마지막 날의 심판을 강렬히 가르쳤습니다. 완벽하게 히브리 사상입니다.

18년을 인도에서 불교를 배운 사람이 어떻게 이런 주장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영원한 순환적 시간과 윤회설의 흔적이라도 보여야지요. 대신 예수는 태초와 창조를 이야기하고, 시종일관 마지막 날의 심판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러니 이 예수를 인도 불교의 수행자였느니, 혹은 정면으로 모순되게 600년 뒤에나 생긴 티벳 불교의 유학파로서 불제자였느니 어쩌느니 하는 주장은 정말 완전히 어거지요 어불성설인 것입니다.

예수는 예수고 석가는 석가였을 뿐입니다. 종교의 특성상 가르침의 공통점은 존재할 수 있으나, 두 분은 전혀 다른 세계관에 의한 전혀 다른 가르침을 설파 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참고로 제 페친들 중에 비그리스도인들도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타종교를 받아들이지는 않으나 전적으로 존중합니다. 광적이고 공격적인 배타성을 보이는 기독교 신자들에 대해서는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또한 오늘날 한국 교회가 많은 비판받을 점이 있음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겸허히 그런 비난들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저는 기독교 자체에 대해 완전히 조작되고 왜곡된 사실을 가지고 공격하고 매도하거나 자신의 종교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일은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그토록 비판하는 광적인 패권적 기독교인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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