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관한 까다로운 질문들
8. 악의 기원은 무엇인가?
9. 하나님이 악을 내버려두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10. 하나님이 악을 즉시 제거하시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11. 악의 존재는 하나님이 유한하시다는 증거인가?
12. 악은 단지 환상일 뿐인가?
13. 뉴에이지의 범신론을 통하여 악을 설명할 수 있는가?
14.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실재를 창조하였는가?
15. 윤회설은 악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가?
왜 착한 사람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하나님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악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무언가가 아니다. 악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것이 타락한 상태이다. 악은 선한 어떤 것의 부재 혹은 결여이다. 악은 선한 어떤 것의 타락으로서 존재한다. 그것은 하나의 결핍된 상태이지 실체를 가진 것이 아니다. 물론 악이 하나의 실체가 아니라고 해서 악이 실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1) 도덕적인 악(전쟁, 노예제도, 자살폭탄터러 등 자유의지로 범하는 악)과 (2) 자연적인 악(태풍, 홍수, 지진 등과 같은 천재지변) 이 두 가지 모두의 영향에 직면해 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전능하시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악이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가장 근본적인 악의 문제이다.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려면 우선 어떤 것이 악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절대적인 선이 되는 하나의 기준점이 없다면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없다. 선과 악을 구별하는 기준점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인격체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절대적으로 선함에 대한 정의를 온전히 규명하실 수 있다. 만약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것이 악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도덕적인 절대자가 없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악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에 대한 반대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008 악의 기원은 무엇인가?
피조 세계는 원래 매우 선하게 창조되었다(창세기 1:13).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한 그 순간 타락이 일어났다(창세기 3장).
악은 자유의지라는 모험적인 은총 속에 내재되어 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선택의 자유를 부여하실 때 그분의 계획 속에 악의 가능성이 잠재해 있었다. 그러나 악의 실재적인 기원은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들로 향하게 한 인간의 행위에 있다.
지진이나 태풍, 홍수 등과 같은 자연악의 근원 역시 인간이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