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07:23-32
(시 107:23) 선척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영업하는 자는
(시 107:24) 여호와의 행사와 그 기사를 바다에서 보나니
(시 107:25) 여호와께서 명하신즉 광풍이 일어나서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시 107:26) 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
(시 107:27) 저희가 이리 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
(시 107:28)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시 107:29)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시 107:30)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107:3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 107:32) 백성의 회에서 저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저를 찬송할지로다
(요절 : 시편 107:30)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he bringeth them unto their desired haven.>
시편 107편은 "선척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영업하는 자"를 말한다(23절). 바다를 항해할 때 그들은 하나님을 격렬한 광풍 뒤에 계신 분과 그것을 잠잠케 하시는 분으로 본다. 돛단배의 세계에는 두 가지의 커다란 두려움이 있다. 한가지 두려움은 무시무시한 질풍이며, 다른 하나는 전혀 바람이 없는 것이다.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고대 선원의 시"에서 영국의 시인 Samuel Taylor Coleridge(1772-1834)는 바다에서의 대폭풍과 무풍지대를 묘사했다. 그 중에 두 줄이 비근한 문장이 되었다:
물, 모든 곳에 물이 있도다,
그러나 마실 물은 한 방울도 없도다.
무풍지대 위도에서는 바람이 죽고 돛단배는 한 자리에 머무른다. 선장과 선원들은 시야에 구출해줄 사람이 없이 한 자리에 고정된다. 결국 바람이 없으면 물 공급이 고갈된다.
때로는 인생이 우리로 하여금 역경을 헤쳐나갈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를 권태의 시련에 빠뜨린다. 우리는 곤경에 빠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단지 거기서 빠져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위기의 환경에 있든 아니면 영적인 바람이 우리의 배를 데리고 가는 곳에 있든, 우리는 하나님의 안내를 신뢰할 필요가 있다. 변화하는 환경을 지배하시는 주님이 결국 우리를 소원의 항구로 안내하실 것이다(30절).
- Dennis Fisher -
나는 울부짖는 의심의 폭풍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내가 혼자된 것처럼 느껴질 때도 떨지 않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소리치며 나의 구세주를 신뢰하겠습니다.
"주님이 나의 도움이시며, 그분은 보좌에 계신다."
- Hess -
하나님은 우리의 발걸음(steps)을 명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멈출 것(stops)도 명하십니다. 인생의 폭풍우가 심하게 몰아치든 아니면 바람이 고요하든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흔히들 역경을 만나면 열심히 하나님을 찾다가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쉽게 고난의 때를 잊어버립니다. "항상"이라는 말의 단어적 의미를 항상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가거나 멈춰서는 문제 등 모든 문제에 있어서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