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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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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과학 칼럼 (6) 시원한 물

김영호 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yhkim@dgmif.re.kr)

 

헛간 구석을 뒤져서 찾아낸 나무판자에 굵은 철사를 잘라 붙여서 만든 썰매를 타고 놀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겨울 바람결에 떠오른다. 그 무렵 동네 아이들이 모여서 썰매를 타던 냇가에 고학년 형이 타던 날이 하나뿐인 썰매가 너무도 멋있어 보여서 부러웠었다. 이처럼 추억이 묻어나는 겨울 냇가의 위쪽은 고체인 얼음이 덮여 있지만 그 밑에는 액체인 물이 여전히 흐르고 있었다. 무언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얼핏 스쳐지나간다. 왜냐하면 고체가 당연히 액체보다 무거워서 밑에 있어야할 것인데 거꾸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물이라는 녀석은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별나게 설계되어 만들어졌다.

 

특별한 물의 성질

 

물은 고체인 얼음이 되면 액체일 때보다 8% 정도 더 가벼워진다. 물은 쉽게 더워지거나 쉽게 차가워지지 않는다. 물은 다른 대부분의 물질을 용해시키는 놀라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물은 크기가 비슷한 다른 물질들과는 달리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분자량이 비슷한 암모니아와 메탄은 상온에서 기체임). 이와 같은 물의 독특한 성질들 때문에 겨울철에 강이나 호수가 얼어도 얼음 밑에 액체인 물이 있어서 물고기 등의 생물체가 살 수가 있다. 또한 우리들이 영하의 기온이나 뜨거운 사막에서도 살 수가 있다. 그리고 물의 큰 용해력(solvency) 덕분에 우리가 다양한 음식물을 먹고 소화시켜서 몸의 구석구석에 전달하여 사용할 수가 있다.

 

 

  1.jpg

그림. 액체 물과 고체 얼음의 구조 (출처: wikipedia)

 

멋진 물의 기능

 

물은 식물(Plants)의 광합성(photosynthesis) 과정에서 주된 재료로 사용된다. 즉 식물은 물을 사용하여 포도당과 산소를 생산해내고 이것을 동물은 섭취하고 생활한다. 푸른 별 지구의 온화한 기후가 유지되어 식물이나 동물이 살 수 있는 이유는 지구에 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물이 없는 달의 경우에 낮에 햇빛이 비칠 때에는 섭씨 1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며 밤에는 섭씨 영하 100도까지 내려가는 큰 일교차를 나타낸다. 그리고 물의 잠재된 힘을 사용하는 장치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사용되어오고 있다. 예를 들어 1705년 토마스 뉴커멘(Thomas Newcomen, 16631729)이 발명하였고 1769년 제임스 와트(James Watt, 17361819)가 개량한 증기기관은 수증기의 열에너지를 기계적인 일로 바꾸는 장치이다. 그리고 댐을 건설하여 수력발전을 하거나 바다의 파도를 사용하여 조력발전을 하는 것도 물의 힘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것들이다.

 

내 몸의 물

 

내 몸의 물의 12%가 빠져나가면 갈증을 느끼고 5%를 잃으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12% 정도를 잃으면 죽는다. 물이 사람의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처음 태어났을 때 80% 이상이며 성인이 되어서는 70% 정도가 되며 노년기에는 60% 정도로 감소한다. 성인은 하루에 2.7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데 물을 마신 후 30초가 지나면 혈액에 도달하고 1분이 지나면 뇌에 도달하고 10분이 지나면 피부에 도달하고 20분이 지나면 심장이나 장기에 도착한다. 이처럼 물은 우리의 몸에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깨끗한 물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100% 깨끗한 물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가령 100% 물 분자로만 이루어진 물을 3개월 정도 마시면 몸의 저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6개월 정도 마시면 뼈가 부러지기 시작하고 8개월 이상 마시면 죽을 수도 있다. 건강에 좋은 물은 몸에 필요한 적당한 미네랄(칼슘, 나트륨 등) 성분들이 포함된 물이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식물이나 일반 식수를 통하여 필요한 미네랄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 분자 1조개 이상을 모아야 풀잎 위의 물방울 하나를 만들 정도로 작은 물에 이처럼 독특한 성질들을 담아서 특별한 기능들을 담당하도록 설계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또한 추운 겨울철에 물 속의 생물들이 찬 기운에 해를 입지 않도록 강이나 호수 위에 얼음으로 두터운 외투를 입혀두신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져서 그분의 사랑을 좀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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