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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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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1:25

벨렉의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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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렉의 시대에

Larry Pierce 글, 이종헌 역, Creation ex nihilo, Vol. 22, No. 1, 2000

 

고대 문헌은 성경의 연대기와 전적으로 일치한다

 

창세기 10:25에서는 노아로부터 네 세대 이후에 벨렉(Peleg: 나뉨이라는 의미)의 출생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그때에 세상(earth)이 나뉘었음이요." 어떤 사람들은 그 때에 지구의 대륙이 나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러한 과정은 매우 제한된 시간 간격 이내에 일어났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생기는 지질학적 격변은 굉장한 재앙이 될 것이며, 이것은 또 다른 노아의 대홍수가 다시 일어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대륙이 나뉜 것은 대홍수 동안에 일어났을 것이다.

전통적인 해석이 보다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구절을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 때에 민족과 나라들이 나뉜 것과 관련짓는다. (영어에서 ''earth''라는 말이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듯이, 히브리어의 ''erets''도 나라(들)을 의미할 수도 있다 - 따라서 ''erets Yisrael''이라고 하면 이스라엘의 땅, 나라, 민족 등을 의미한다.) Ussher 대주교가 추론한 성경 연대기에 따르면 대홍수는 B.C. 2349-2348에 일어났으며, 벨렉은 약 백년 후인 B.C. 2247년에 태어났다. 이것이 언제 일어났는지에 대해 고대의 작가들이 밝혔던 적이 있는가? 그 대답은 틀림없이 "그렇다"이다.

 

 

바빌론이 시작되다

 

때는 B.C. 331년이었다. 알렉산더 대제가 Arbela 근처의 Gaugmela에서 다리오(Darius)를 쳐부순 후에 그는 바빌론으로 여행을 했다. 거기서 그는 갈대아 사람들(Chaldeans)이 1903년 동안 천문 관측 한 것을 받았는데, 그들은 그것이 바빌론의 창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말이 맞다면 바빌론의 창시가 B.C. 2234년이 되며, 벨렉의 출생 이후 13년 뒤이다. 이것은 AD 6세기에 라틴의 작가였던 Simplicius가 쓴 De Caelo(''하늘에 관하여'')의 여섯 번째 책에 기록되어 있다. Porphyry(비기독교인 그리스 철학자, A.D. 234-305경)도 역시 같은 숫자로 추론했다.

 

 

이집트가 등장하다

 

비잔틴의 연대기 작가 Constantinus Manasses(1187년 사망)는 이집트인의 국가가 1663년 동안 지속되었다고 적고 있다. 그것이 맞다면, 페르시아의 왕인 Cambyses가 이집트를 정복한 B.C. 526년으로부터 거꾸로 계산하면, 이집트의 창시는 B.C. 2188년으로 되는데, 이는 벨렉의 출생 후 약 60년이다. 이때쯤 함(Ham)의 아들인 미스라임(Mizraim)이 그의 집단을 이집트로 인도했다. 그래서 히브리 단어로 이집트가 미스라임이다(또는 때때로 ''함의 땅''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시편 105:23,27).

 

 

그리스가 출발하다

 

4세기에 Caesarea의 감독이며 역사가였던 유세비우스(Eusebius)에 따르면, 펠로폰네소스(Peloponne- sus)에 있는 고린도(Corinth) 서부의 그리스 도시 Sicyon의 왕이었던 Egialeus는 그의 통치를 B.C. 2089년에 시작했는데, 이는 첫 번째 올림픽(Olympiad)이 열렸던 B.C. 776년 보다 1313년 전이다. 만약 유세비우스가 맞다면, 이 왕은 벨렉의 출생 이후 160년 뒤에 그의 통치를 시작한 것이다.

바빌론과 이집트와 그리스는 각기 다른 언어를 말함을 주목하라. 이들 고대의 역사가들은 그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히브리인들의 성경에서 발견하는 성경적 계보가 매우 정확하다는 것을 확증해 주었다. 바벨탑 사건은 이들 다른 왕국들이 창시되기 이전에 생겼어야 할 것이다. 그 탑과 같은 지역에 있었던 바벨(바빌론)은 물론, 최초의 왕국들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다른 왕국들 중에서, 바벨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던 왕국이 가장 늦게 창시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이들 작가들이 말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첫 번째가 바빌론이고, 다음이 이집트이며, 그 다음에 그리스가 창시되었다.

이것은 한편으로 인간성(human nature)에 관한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말해주기도 한다. 바벨탑 사건이후 사람들은 그들의 새로운 언어에 따라서 강제로 그룹이 나뉘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게으르다. 그들은 평화롭게 살기 위해 부득이 할 경우에만 바벨에서 떠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인구의 증가, 군사적 위협, 혹은 더 푸른 목초지를 찾고자 하는 열망 등은 그들로 하여금 더 멀리 이동하게 했을 것이다. 따라서 문명은 바벨을 중심으로 하여 주기적인 이동에 의해 느리게 퍼져나갔을 것이다.

비록 세상의 역사가들은 바벨탑과 대홍수의 사건을 무시하고 있지만, 문명이 바벨탑이 있었던 부근의 중동에서 시작하여, 그곳으로부터 서서히 퍼져나간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적 연대기에서 추론한 시간보다도 훨씬 더 빠른 시간 틀(time frame)을 사용하고 있다.

B.C. 3세기에 이집트의 역사를 기록했던 Manetho로부터 흥미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는 바벨탑 사건이 벨렉의 출생 이후 5년 뒤에 일어났다고 적고 있다. 이것이 맞다면 창세기 10장에 기록된 이동이 어떤 기간을 두고 일어났다는 것을 확증해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언어의 혼잡이 일어났을 때에는, 이들 여러 나라의 확실하게 알려진 지도자들이 매우 어린 아이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성경이 정확하다는 것이다. 세속의 역사를 재건했을 때 그것이 성경과 일치하건 하지 않건 간에, 그것이 성경의 정확도를 바꾸지 못한다. 우리는 성경적인 연대기를 이용하여 세속주의자들이 어디서 길을 잃었는지를 결정해야 하며, 역사에 관한 최근의 세속적 고찰에 맞추기 위해 성경을 고쳐서는 안된다. 이 연구 영역은 지난 수백년 동안, 가장 최근에 재건된 세속적인 인류 역사에 맞추기 위해 성경을 앞다투어 조작한 기독교인들이 주로 무시해 왔다.

최근에, 일부 기독교인들은 창세기 1-4장과 6-9장의 권위를 회복시키는 훌륭한 과업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창세기 5, 10, 11장(및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의 연대기 부분)의 계보에 대해서는 세속의 역사학자들의 영향권에 조용히 복종해 버렸다. 이들 연대기에 관한 그들의 파괴적인 작업이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거꾸러뜨렸다. 이제 성경적 배경을 되찾을 때가 되었다. 성경의 연대기에 들어있는 숫자를 믿을 수 없다면, 그 숫자들 사이에 들어 있는 말씀들은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당신의 불신앙을 어디까지 가져갈 것인가?

 

 

부록 : 성경과 연대기

 

오늘날 성경의 연대기를 대하는 세 가지 잘못이 있다. 하나는, 성경을 열등하게 보아서 거기에 나오는 연대기적 자료들도 무시하는 사람들이다. 위의 기사에서 인용한 고대의 세속 작가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성경에 있는 자료의 정확성을 지지했는데, 이것은 많은 자유주의자들이 믿는 것처럼 신화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두 번째 그룹은 분열왕국의 기간을 줄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에 대한 주요 지지자로 Edwin Thiele이 있다. Thiele은 단편적인 앗시리아의 연대기를 사용하여 분열왕국의 기간을 약 50년 가량 줄임으로써, 앗시리아에서 어림짐작으로 만든 자료와 맞추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바빌론은 벨렉이나 바벨탑보다 이전에 창시되었어야 한다.

세 번째 그룹은 성경의 연대기를 늘리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 중 초기의 사람으로는, B.C. 3세기에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여 70인역(LXX)을 만든, 이집트의 랍비들을 들 수 있다. 그들은 Manetho의 연구와 일치시키기 위해, 노아와 아브라함 사이의 기간에 대한 성경 연대기에 700년 가량을 임의로 더했다. 그들이 행한 것이 옳다면, (나라들이 나뉠 때의 대부분의 지도자들도 그렇고) 벨렉은 바벨탑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죽어 없어진 것으로 된다.

칠십인역의 번역자들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많은 성경적 고고학자들은 오늘날에도 같은 죄를 저지른다. 칠십인역의 번역자들이 이집트 사제들의 꾸며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듯이, 현대의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세속의 역사가와 고고학자들이 바빌론과 이집트의 창시를 수천년 이전으로 되돌리는 그런 이야기들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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