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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3 07:26

도둑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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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월요일 - 도둑이 들다

 

  밤늦게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 아랫집의 Nate가 문 앞에 있다. 비 가리는 채양이 몇 군데 내려가 있는데 우리 집에 이상이 없냐고 묻는다. 보니까 사람 발자국 흔적이 있고 누군가 침입했던 자국이 있다. 내일 주인에게 통보하기로 하다.

  (운동) 수영 500m

  (성경 읽기) 사무엘상

 

 

7월 3일 화요일 - 하나님이 지켜주셨다

 

  오전에 교회에 보내는 민다나오 보고서를 완성하다. 오후에는 K를 만나 선교지의 상황을 놓고 같이 걱정하다.

 

  엑셀 수업 때문에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오는데 아랫집 Nate 부부와 주인집 헬퍼들이 밖에 나와서 도둑의 침입 흔적을 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마 주일날 밤중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밤늦게 영화를 보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나와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보니까 도둑의 침입 경로가 짐작이 간다. 자기 집 대문을 타고 올라가(사진 1의 경로), 사진 3, 5의 SPOT1을 밟고 지나가, 사진 3, 6의 SPOT2에서 우리 집 방충망을 통해 들어오려다가, 아마도 아랫집에서 나는 인기척을 듣고, 황급히 사진 4, 7, 8의 SPOT3을 밟고 달아났다고 추리가 된다. 사진 9에서 보면 우리 집 방충망을 열고 들어오려고 손을 몇 번 짚었는데, 아래의 채양이 약해서 발로 디디고 버티기가 힘들어서 실패를 한 것 같다. 그런데 그 정도 대문을 타고 들어온 도둑이 방충망 하나 못 열고 들어올까 싶다. 맘만 제대로 먹었으면 힘들게 채양을 타고 올 것이 아니라, 바로 사진 2, 4의 베란다 쪽으로 올라오면 힘들게 차양 위에서 버티지 않고 느긋하게 시간을 두고 창문을 열고 들어올 수도 있었을텐데, 방충망쪽 창문이 열려있어서 그곳으로 들어오려고 했던 것 같다. 아무튼 하나님이 우리 집을 지켜주셨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 우리 집 주변의 여러 집이 털렸다고 한다. 특히 외국인이 사는 집은 그들의 표적이 된다고 한다. 제트스키가 있는 집은 집안에 헬퍼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창문을 돌로 던져서 깼다 하고, 우리 옆의 인도 사람이 사는 집도 현금이 많이 털리고, 앞쪽 어느 집도 현금이 털렸단다. 미국 청년 Nate는 작년 5월에 와서 금년 2월에는 현지인 처녀와 결혼을 하고 지금은 일롱고도 제법 한다. 아랫집은 창문 하나를 나사로 봉했고, 그 옆의 창문은 안에서 막대를 막아서 도저히 밖에서 못 열게 대비를 잘 해놨다. 그에 비하면 우리 집은 그야말로 무방비상태였다.

 

  지난번 한번도, 멀쩡하니 열려있는 대문을 통해 청년 하나가 올라와서 현관 입구의 방충망을 열려는 찰나에 아내와 눈이 마주쳐서 황급히 달아난 적이 있는데, 우리가 인식한 것만 두 번째이고, 그 이외에 몇 번의 시도가 있었는지 모른다. 우리가 모르던 때에는 하나님이 지켜주셨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비책도 강구해야 되겠다. 사진 10, 11의 방충망은 낮이나 밤이나 열어놓고 살았었는데 이제는 밤에는 닫아야 할까보다.

 

  (한 일) 엑셀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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