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바오로(7월 6일 수요일)
- 매일 4:30 기도회. 6:30에 산너머에 가 보다. 축사 끝부분의 빈 공간이 내 눈에는 그냥 빈 공간인데 이선교사님 눈에는 오리를 시범적으로 사육해 볼만한 공간으로 보인다.
- 산 정상에 포크레인 작업을 해서 평평하게 해 놨다. 나중에 그곳에 교회를 짓든지 훈련센타를 지을 수도 있다고 하나. 토지 경계를 따라 산책로를 만들 수도 있고.
- 산에서 내려오니까 사슴을 잡고 있다. 산악지역에서 무슬림 반군이 잡은 것을 샀다. 아침 식사는 사슴 요리.
- 10:00 농장 출발, 다바오로. 도중에 무슬림 지역을 통과할 때 무슬림의 납치 방법에 대해 듣다. 달리는 차 유리에 계란을 투척하면 앞이 조금 안보이니까 와이퍼를 작동하면 계란 노른자가 앞 유리에 퍼져서 앞이 전혀 안보이게 된다. 그래서 차를 세우면 차에 올라타 사람을 납치한다. 무슬림지역을 통과할 때는 전속력으로 달리고, 손을 들어도 차를 세우지 않아야 한다.
- 도중에 Kidapawan을 약간 지나 길에서 망고를 사다. Radovan 집에 가져다 주려고. 1kg에 30페소인데 개수로는 3개쯤 된다.
- 다바오 시내로 들어와서 잠시 한국인이 운영하는 컴퓨터 가게에 들러 중고 평면 모니터를 구입하다. 이 선교사님 집 근처 Victoria Mall에서 중국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한국 마켓에 잠시 들렀다가 2:40 Mrs. Radovan을 만나다.
- 이선교사님과는 작별하고(오늘 저녁에 교단 회의 때문에 마닐라에 가야 한다) Mrs. Radovan 차를 타고 두리안을 사러 가다. Division Road 라고 하는데 한참을 가서 두리안을 사다. 1kg에 200페소. 매우 비싸다고 한다. 8월 중순 넘어서 수확철에는 1kg에 50페소 정도 한다고 한다. 4시에 집에 도착.
- 딸 Kaelah가 학교에서 먼저 와서, 준비한 선물을 꺼내 주다. 키플링 가방을 받고는 너무 좋아한다. 좋아하는 상표인데 필리핀에서는 가격이 엄두가 안나서 못사주었다고 한다. 아들도 파커볼펜을 가지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번 선물은 명중. Maria와 딸 Princess도 가방과 문구를 좋아한다.
- TV를 보다가 찬물로 샤워하고(보일러가 없다) 에어콘을 켜고 자다. 밤중에 화장실 몇 번.
아이들 등교 전 사진을 찍다
축사 끝부분의 공터: 선교사님의 눈에는 여사롭지 않게 보인다. 이곳에 닭을 시범적으로 사육할 계획이 있다.
우물에서 사슴고기를 잡고 있다
농장 산너머 과일나무들
산 정상을 포크레인으로 정지했다
다바오로 가는길(깨끗한 집들이 많이 들어섰다)
도중에 과일을 사다
라도반 집에 망고를 사 갔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정부군 검문소(요즘 반군의 활동이 심한지 검문이 평소보다 아주 많단다)
다바오 시내 SM 쇼핑몰. 이것보다 2배 이상되는 몰을 옆에 새로 짓고 있다.
제일 오래된 은행
한국인이 운영하는 컴퓨터 가게에서 트렌토에 갔다줄 LCD모니터를 구입하다.
빅토리아 쇼핑몰에서 중식으로 점심을 먹다
한국 마켓
라도반 집에서 두리안을 먹다
내가 잠자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