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5일 월요일 <필리핀 이민국>
불편하다기보다는 별로 기분이 안 좋은 일을 당하다. 비자 만기일이 23일이라서 일주일 전인 오늘 이민국에 갔는데, 연장 신청자가 많이 밀렸다고 금요일날 다시 오란다. 그리고 싸인 하는 사람이 몸이 아프다고 한다. 일단 접수를 받아놓고 다음에 처리하면 안되느냐고 했는데 말이 안 먹힌다. 아직 만기일에 여유가 있으니까 다시 오란다.
이민국 직원이 한국 사람에게는 맘대로 대하는 이런 습성을 결국 한국 사람들이 만들어 주었다. 특히 유학원에서는 여러 학생들의 비자 연장 서류를 편하게 해결하려고 정기적으로 뇌물을 바친다. 그러니까 이민국 직원이 한국 사람 대하기를 마치 자기들 봉으로 안다. 집안에 누구 결혼식이 있는데 참석하라고 하면 돈을 들고 가고, 몸이 불편하다고 하면 비타민을 사가야 하고...
그것이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동일하다면 이해를 하겠다. 원래 후진국은 그러려니 하고.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슬리퍼를 신고 가도 그냥 해 주고, 한국 사람은 정장에 구두를 신고 가야만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고. 이들을 그렇게 길들인 한국 사람들이 원망스럽다. 미국 사람들은 그 날로 일을 처리해 주고, 뇌물을 주지 않는 한국 사람들은 때때로 다음날 또는 다음 주에 찾으러 오라고도 한다. 또 다른 나라 사람에게는 없는 급행료를 한국 사람에게만 무조건 받는다.
이런 문제는 국가적으로 대항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어느 부서에 말하면 이런 일을 처리해 줄까? 여기 오는 한국 사람은 거의가 다 언어연수생으로서 모두 자기 나라에 경제적 이득을 주고 있는데도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무슨 심보일까?
오후에 R에게 부탁하여 혹시 이민국에 아는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지 물어보다.
밤에 연락 오다. 아는 사람 중에 이민국에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 금요일날 같이 가기로 하다.
(성경 읽기)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33장 완성
2007년 1월 16일 화요일
(성경 읽기)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34장 완성
2007년 1월 17일 수요일
오전에 GVC 교회의 Pastora들(Marlisa와 Sheelen)을 대상으로 엑셀 강의
저녁에 Pastor Cabaya와 meeting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35장 완성
2007년 1월 18일 목요일
(한 일) 엑셀 강의준비 2-4
(성경 읽기)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일이삼서, 유다서
2007년 1월 19일 금요일
오전에 이민국 with E. E의 동료가 이민국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한 사람이 바로 이민국의 책임자이고 그 사람이 여권에 싸인을 하는 사람이었다. 덕분에 편리하게 비자 연기를 마치다. 그 사람 이전의 Officer는 돈을 밝히는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새로운 Officer로 온 이후에는 직원들에게 절대로 뒷돈을 받지 말라고 호통을 쳤단다. 그런데 밑에서는 여전한 것 같다. 어떻든 나로서는 E와 동행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당일에 일을 마칠 수도 있고. 매달 같이 가기로 하다.
오후에 핸드폰을 분실했는데,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돌려주겠다고 하고 나서 마음이 변하다. 괜히 그것을 받으러 나가서 한 시간 서서 고생하고, 그 사람은 안나타나다. 다른 사람이 내 번호로 전화 걸면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끊어버린단다. 저녁 식사 후 Pastor Cabaya가 와서, 내일 병원에 갈 일을 의논하고, 같이 나가서 새 핸드폰을 구입하다.
2007년 1월 20일 토요일
Timy의 아들 Timy의 언청이 수술을 위해 의사에게 보이다. 두 번의 수술이 필요하며 경비는 예산을 초과한다. Pastor Cabaya가 월요일날 다른 병원을 더 알아보기로 하다.
오후에 집에서 창조과학강연(노아의 홍수)을 하고 수영후 Delgado의 Butot N Balat에서 저녁 식사
2007년 1월 21일 일요일
E의 직장 동료 Lea의 차를 타고 Santa Barbara에 있는 Doane Baptist Church에서 예배를 드리다. 그 교회 목사가 그곳의 한 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창조과학 강연을 하기 원하다. 예배 전에 Lea의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먼저 그의 집으로 가서 그의 세 딸과 같이 교회에 가다. 남편은 변호사이고 아내는 고위 공무원이다. 일로일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Santa Barbara에서 큰 집을 누리며 살다. 집 뒤뜰에 농장이 있고, 거기서 기른 코코넛을 대접받다. Pavia의 명물인 바이바이와 함께. 세 딸이 한국 드라마를 아주 좋아해서 궁S(Princess Hour)의 DVD를 사서 본단다. 아직 방영중인 프로그램은 비싼 가격에 파는데도 프로그램이 마칠 때까지 기다릴 수 가 없단다. 큰 딸은 UP(University of Philippines)의 경제과에 다니다가, 미국에 다녀온 이후에 미국서 살고 싶어서 CPU의 간호과로 옮겼단다.
예배를 마치고 R과 E와 같이 우리 집에 와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다. 오후에 아멘교회 설교 다운 받은 것을 듣다.
(한 일) 엑셀 강의준비 2-5
2007년 1월 22일 월요일
오후에 Pastor Cabaya를 만나다.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36장 완성
2007년 1월 23일 화요일
오전에 Cabaya가 Timy의 아들과 엄마를 데리고 오다. Western Visayas Medical Center에서 Dr. Gardoce를 못만나고, 그 사람의 개인 병원이 시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오후에 그를 만나러 가다.
(한 일)아침 9시부터 엑셀 강의 : GVC 교회의 Pastora들(Marlisa와 Sheelen)
2007년 1월 24일 수요일
오전에 장목사님을 만나 신학교에 지원할 침대를 보러 GAISANO 백화점에 가다. 예산은 한개당 10만원인데 가장 적합한 것이 11만원을 넘고, 배달도 문제다. 내일부터 FIESTA 세일을 한다고 해서 내일 다시 장목사님이 혼자 사러 오기로 하다.
오후 5시경에 Cabaya가 오다. Timy의 아들에 대한 언청이 수술에 대해 결론을 내리다. 결론은, WVMC(Western Visayas Medical Center)에서 실시하는 무료수술을 이용하기로 하다. 날짜는 2월 26일. 의사들이 수술하고 받는 fee만 무료이고, 기타 수술에 필요한 제반 경비는 내야 하는데 약 20만 페소로 예측하다. - 상세 경과 일지 별첨(수술 완료 후)
이후에 Pastor Cabaya와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헤어지다.
(성경 읽기) 요한계시록
2007년 1월 25일 목요일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37장 완성
2007년 1월 26일 금요일
Dean Molina에게 이메일
(한 일) 엑셀 강의 준비 2-6, 2-7
2007년 1월 27일 토요일 Villa 바닷가
Iloilo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 Villa에서 석양을 보며 저녁을 먹다.(식당 이름 : Breakthrough)
시내는 Dinagyang 축제 때문에 온통 시끄럽다. 아기 예수(Santo Ninyo)가 주인공이라는데 예수님은 어디에서도 강조되지 않는다.
(성경 따라잡기) 창세기 38장 완성
2007년 1월 28일 일요일
Legacy Baptist Church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다. 앞으로 별 일 없는 한 이 교회를 고정으로 출석하기로 하다. (기도 :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 주시고 그 가운데서 내게 주시는 음성을 듣게 해 주소서)
** 신성한 결정 ** 본문 : 사도행전 1:12-26
1. 서론
제자들이 중요한 결정을 하려고 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앞으로 그들의 사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들은 모두 이 문제를 마음에 두었다.
유다를 대신할 누군가를 뽑아야 하는가? (Yes)
(유다는 예수님과 매우 가까이에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닫혀 있었다. 유다는 다른 제자들과 일을 같이 했지만 한 마음이 아니었다. 유다는 비참하게 생활을 마감했다.)
2. 유다를 대신할 필요에 대한 3가지 강한 이유들
1) 성경적 이유 : 시편 69편, 109편
2) 예언적 이유 : (눅 22:28-30)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3) 사역적 이유 : (행 1:21-22)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사도들이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세운 것이 잘못인가? (No)
(많은 사람들이 바울이 12번째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이 이후로 맛디아는 더 이상 언급된 적이 없다고 비난한다.)
3. 이에 대한 3가지 입장
1) 사도들이 선택한 일에 대해 성경에서 반대하고 있는 부분이 없다.
2) 신약성경에서 이때 이후로 맛디아의 이름이 다시 언급된 적이 없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나머지 11사도들 중 8명 역시 이번 장 이후로 그들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3) 사도 바울 자신의 글을 읽어보면, 그는 자기가 이 본래의 제자 12명 속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결코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교회적으로, 또 기독교인 개인적으로 때때로 신성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어떻게 선택할 것이며,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 안에 머무를 것인가?
I. 그것은 신성한 풍토(climate)에서 나온다.
*그들은 큰 기쁨에 충만해 있었다. (눅 24:52) "저희가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그들은 항상 하나님을 찬양했다. (눅 24:53) "늘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그들은 순종했다. (행 1장)
*그들은 한 마음이었다. (행 1:14)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그들은 지속적으로 기도했다. (행 1:14) These all continued with one accord in prayer and supplication,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ethren.
→한자리에 모였을 뿐 아니라 마음을 같이 했다.
※하나님의 결정은 개인이나 교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 않는다.
-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있는가?
- 하나님을 항상 찬양하고 있는가?
-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는가?
- 주변 사람들에게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