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상처를 받습니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도 상처를 받습니다. 기독교인 어른들도 남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특히 어른이 되어서는 사고방식이 굳어져 있어서, 남의 말에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아이들보다 오히려 오래 갑니다.
어른들은 상처를 받았을 때 두 가지로 반응합니다. 인생의 경험을 통해서 인격이 성숙한 사람은 그 상처를 혼자 소화시키고, 상대방에게 되 갚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격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그 상처를 꼭 되 갚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뒤끝이 없는 사람이야." 그렇게 말한 뒤끝이라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조금씩 죽게 만드는 독약과 같습니다. (사람의 건강에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그 사람을 조금씩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표현을 너무 심하게 한 듯 하지만, 예를 들어 말하고 싶습니다. 애완견의 경우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순전히 사료만 먹일 경우 15년을 산다면, 사람의 음식을 먹는 경우 12년을 사는 정도입니다. 그 경우 애완견의 주인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합니다. 제발 나의 이 개에게 사람 먹는 음식을 주지 마십시오. 그런데 집에 놀러온 사람은 개에게 음식을 먹이는 재미로 사람 먹는 것을 줍니다. 이 경우 그 사람은 개를 조금씩 죽이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람에게 일차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배려"라는 것이 없는 것이지요. 인격이 부족하거나 덜 성숙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그 사람을 이해해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상처를 받았을 때는 그것이 힘들겠지만, 기도의 힘은 그것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나 자신도 한 단계 더 성숙해 질 수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신앙 인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그 모든 것 속에 "원수 같은 놈" 도 포함이 된다는 것이 야속하지만 사실입니다.(200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