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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Ⅰ

박종환 (경북대 교수, 화학, jpark@kyungpook.ac.kr)

 11.jpg

 

환경호르몬이라는 말이 요즘 많이 언급되는 말 중에 하나일 것이다. 환경호르몬의 보다 정확한 말은 '내분비 교란물질'이다. 생체의 여러 가지 생명활동을 조절하는 미량의 물질(내분비물 또는 호르몬)의 생산을 교란하게 하여 생체의 리듬을 바꾸고, 심지어 불임이 되거나 성(性)까지 바꿔버리는 고약한 물질이다.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예로 들어보자. 사람은 누구나 이 양쪽 호르몬을 모두 일정량 분비한다. 물론 남자는 남성호르몬이, 여자는 여성호르몬이 더 우세하게 작용한다. 남자는 남성호르몬이 몸속에 항상 일정량(이를 항상성이라 한다)이 존재하며 남성의 구실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환경호르몬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몸은 이것을 남성호르몬처럼 인식하게(교란) 되어 정상보다 남성호르몬을 적게 생산하게 만든다. 따라서 실제로는 남성호르몬이 정상보다 부족하면서도 정상인 것처럼 인식하게 되어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생산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남자는 정충의 생산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남성 불임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통계를 보면 20대 청년의 1 ml 당 정충의 수가 2,400만 마리, 오히려 40대가 4,000만 마리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한다. 건강한 청년의 경우 1억 마리 정도이고, 8,000만 마리가 넘어야 임신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얼마나 심각한 이야기인가? 얼마 전 KBS 환경스페셜이란 프로그램에서 거제도근처의 무인도에 서식하는 야생 쥐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많은 쥐들이 암수가 불분명하거나, 거의 뒤바뀌어 있었다는 보고는 충격적이었다. 이 쥐들도 물론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족) 남자는 청년기 이후 남성호르몬이 분비가 자꾸 적어지고 여성 호르몬이 점점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물론 뒤바뀔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도 마찬가지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고 남성호르몬이 많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여성들은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오히려 진취적으로 되어가며 가정에서도 주도권을 쥐게 되는 반면, 남성들은 오히려 부드러워지고, 새롭게 도전하기를 두려워하고, 자꾸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는가? 이러한 콤플렉스 때문에 남성들은 밖에서는 오히려 더 큰소리치고 집에만 들어오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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