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월 28일(토) 맑음 - California의 태양
날씨가 매우 맑다. 낮에는 한여름 같다. California의 태양 맛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름이면 안경을 다 덮는 시커먼 Sunglass가 필요할 것 같다(그런 것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High School 학생들도 Sunglass를 끼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토요일이라 학교를 안간다고 다들 늦잠을 자는데 혼자서 6시30분에 일어나다. 여기서는 거의 매일 6시30분 경에 일어나는 편이다. 아침에 간단히 밥을 먹고, *박사 운전연습을 시키러 교회 주차장으로 가다. 30분쯤 주행 연습을 하고, 장보러 Tustin의 Costco에 가다. 그 사이에 *영이는 Tutor와 공부하다. Tutor는 2살 때쯤 부모를 따라 독일에 갔다가 부모는 일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을 때 그 집 아이들은 독일에 계속 남아 있었단다. 9학년 때에 미국으로 와서 Uni High의 9학년 regular반으로 들어갔단다. 대학은 동부의 어디에 다니는데 IMF 때문에 돈이 없어서 지금은 잠시 휴학을 하며 Tutor로 학비를 벌고 있는 중이다.
저녁에 조희원집사님이 곰국과 오렌지와 생선과 떡국을 싸들고 오시다. Cell Church 목자라고 일일이 신경을 쓰며 음식까지 해오시다. 마침 치과의사라서 **이 치아교정기를 잠시 수리해 주시다. 여러 가지로 이곳에서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많다. 우리가 미국생활에서 의도하는 바는 미국사람들 틈에 섞여서 영어를 완벽히 유창하게 배우는 것인데, 하나님은 우리를 한국사람들 틈에 보내셔서 베푸는 사랑을 체험하게 하신다. Cell Church 교재의 제목처럼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대로 우리 가족을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
조집사님이 가져다주신 생선을 구워 맛있게 저녁을 먹고(*영이 *영이는 3그릇씩, 집사람은 2그릇) 가정예배를 드리다. 오늘부터는 여호수아서를 영어성경으로 보기로 하다. 7장 아간의 이야기를 들어갔다. 아이들의 영문 독해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은 지금 3월 1일이라서 일본과 다이너스티 컵 축구시합을 한다. *영이와 *영이는 현재 축구 중계방송을 보고 있다. 그것도 국가대표 유니폼인 붉은 악마 옷을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