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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7일 이전에는 아멘교회,

이후에는 더사랑의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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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김경열/김선영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은 화려한 여름이 한창입니다. 남아공의 계절의 여왕은 아무래도 여름인 듯 합니다.

 

이곳의 한 여름은 흔히 한국처럼 30도가 넘어가지만,

습기가 적기 때문에 끈적하지 않아 항상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오후 4시 경에는 항상 대지를 적시는 스콜이 한차례 시원하게 내리기 때문에

저녁과 밤에는 더욱 시원함을 느끼며 지낼 수 있습니다.

 

갖가지 형상의 구름으로 수놓아진 청명한 하늘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눈물이 핑~ 돌 정도입니다.

또한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는 수 많은 꽃들은

화사하고 찬란한 색채로 들판을 수 놓습니다.

 

이토록 이곳 아프리카, 남아공 땅의 자연은 아름다우나,

안타깝게도 이곳 흑인들의 삶은 아름답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도시에서는 백인들이 온갖 부요와 사치를 누리며 여유 가운데 살지만,

도시 외곽으로부터 시골 지역의 대부분의 흑인들의 삶은 하루하루 고단하기만 합니다.

빈부의 격차가 하늘을 찌를 만큼 높은 이곳은,

부의 측면에서 너무도 선명한 천국과 지옥이 공존합니다.

 

최첨단의 각종 기기들과 벤츠, BMW를 비롯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차들이

대도시 사방에서 흔하게 굴러 다니고, 궁궐보다 더 사치스러운 대저택들이 즐비한 반면,

수십, 수백만 단위로 가난한 흑인들이 양철집 촌락을 이루며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고 있는 현장이 바로 남아공 땅의 현실입니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이 여럿 있고, 그로 인한 양질의 교육을

자랑하지만, 그와 반면에

역시 많은 아이들이 수준 높은 교육은 커녕, 아예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가난한 지역과 시골에서는 어떤 아이들은

책가방이 없어서 비닐 봉지에 책을 담고 다닙니다.

 

신학의 수준도 높아 세계 유수의 국가에 속해 한국에서 유학을 많이 오지만,

시골의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은 단 한번도 제대로 성경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통계상으로 95%에 육박한 목회자들이

아무런 교육없이 목사가 된 상황입니다. 그러니 무지 가운데 목회를 하는 것이죠.

그야말로 이단과 사이비 기독교의 소굴입니다.

 

지금도 남아공의 먼 시골 지역은 태어나서

영화를 단 한번도 못본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물론 남아공 흑인들은 아프리카의 최빈국의 사람들보다야 낫지만,

남아공의 물가가 그들 국가보다 몇배가 비싸기 때문에

고통 지수는 최빈국의 흑인들과 별다르지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본 남아공은 철저한 이원론의 세계입니다.

철학적 의미의 이원론이 아닌, 삶의 현실의 측면에서 완벽한 양극화가

이루어진 이원론의 세계입니다.

두 세계가 소통과 순환이 되지 못하고, 양극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는 것입니다.

 

풍요한 세계의 풍요로움은 그 안에서만 순환될 뿐,

빈곤한 세계로 흘러 들어가 공유되지 않습니다.

 

마치 예수님 당시의 팔레스타인 지역의 상황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로마의 풍요가 예루살렘의 빈곤과 상관없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이곳의 어떤 곳은 선교지가 아니면서도,

절대적으로 선교적 필요가 시급한 선교지일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선교를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세계와 선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양극의 세계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공 선교사는 정확히 그곳의 중간 지점에 서 있습니다.

풍요한 곳을 설득해서 빈곤한 곳을 섬겨야하고,

또 섬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로마 제국의 풍요함 가운데서

예수님은 고통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나님 나라가 저희 것이다"

 

오늘날 이 말씀이 남아공의 빈곤한 흑인들에게 임하여,

그들이 비록 가난하지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여

빈곤가운데서도 가장 행복하게 살게 되길 기도할 뿐입니다.

 

김경열 선교사 올림

 

 

P.S. 1 첨부된 사진들은 남아공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자연들,

그리고 양극의 삶의 현장들을 담은 것들입니다. 용량을 줄였기에화질은 약간 떨어지나

그럼에도 아프리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 프레토리아의 아름다운 여름 하늘

2.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들꽃 1

3.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들꽃 2

4. 양극의 세계 1 - 풍요의 현장

5. 양극의 세계 2 - 빈곤의 현장

 

P.S. 2 지난 달 초에 있었던 모잠비크 세미나를 비롯한 사역에 대한 이야기는

뒤이어 별도의 선교 보고 편지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아공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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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01) 27-12-348-3888

Cel) (001) 27-72-892-5190

 

P.O.BOX: 1175 Garsfontein Pretoria 0042 South Africa

 

E-mail: goodhand@naver.com

Home Page: www.cyworld.com/uri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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