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잡는 법
창조과학회 대구지부 박종환박사(화학, 경북대학교)
아프리카 사람들은 어떻게 악어를 잡았을까? 그들은 악어의 특징을 잘 이용하였다. 물 위에 떠 있는 악어를 긴 막대기로 자꾸 찔러 약을 올리면 악어가 자꾸 움직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악어는 힘이 빠지게 된다. 한참 시달림을 당한 악어는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 때 끈으로 입을 동여 묶고는 물 속에서 꺼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의외로 간단하다고 생각될 것이다. 어떻게 힘센 악어가 그렇게 간단하게 잡힐까?
악어는 파충류로서 냉혈동물이다. 그래서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큰 에너지가 필요 없는 동물이다. 악어 같은 파충류의 허파는 한번 호흡할 때 산소가 교체되는 비율이 약 10%정도이다. 코(기관지)로 들어간 공기가 다시 코로 나오는데 이 때 허파 속의 공기가 10% 정도만 교체된다는 뜻이다. 즉, 허파의 효율이 약 10%라는 뜻이다. 허파의 효율이 낮기 때문에 악어는 힘을 한꺼번에 쓸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쓰기가 힘든 동물이다. 막대기로 오랫동안 악어의 힘을 빼면 결국은 기진맥진해진다는 것을 아프리카 사람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의 허파효율은 대략 30% 정도이다. 그래서 사람도 허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심호흡을 자주 할 필요가 있다. 가슴을 펴고 자주자주 심호흡을 하면 허파의 효율이 높아져서 건강에 좋다. 하품도 사실은 무의식적인 심호흡이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안전장치인 것이다.
공중에 나는 새의 허파 효율은 얼마나 될까? 거의 100%이다. 공기가 들어오는 곳과 나가는 통로가 따로 되어 있어서 들어온 공기가 허파를 통과하여 나가기 때문에 효율이 100%가 된다. 공중 높은 곳에는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파충류의 허파나 사람의 허파를 새가 달고 있다면 새는 날아다닐 수가 없을 것이다. 보통 철새는 1,000Km, 북극제비갈매기는 20,000Km(북극에서 남극까지)를 쉬지 않고 날 수 있는 것도 바로 효율적인 허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파충류에서 조류, 그리고 조류에서 포유류로 진화했다는 가설은 허파의 효율로 따져 보면 거짓일 수밖에 없다. 행여나 그랬었다면, 악어에서 사람이 되었다가 새(?)로 진화되었어야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