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기독교와 십자가의 도
열린말씀 컴퍼런스, 열린말씀, 2009년 8월 17일 초판 발행, pp. 237, 12000원
(2009년 11월 28일 읽음)
5. 십자가의 도 - 예수님의 유형
박성일(필라델피아 기쁨의교회 담임목사)
- '대교회주의'란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교회는 커야 제 구실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목회자는 드러내 놓고 "나는 가장 큰 이민교회를 세우겠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힙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목회자가 성령을 받아야 200명 이상되는 교회를 목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보다 적은 숫자는 성령 없이도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한다는 웃을 수 없는 심각한 말을 설교로 하는 것을 직접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교회를 세우겠다'는 것은 절대로 하나님의 비전에 아닙니다. 오직 자신의 욕망의 소리입니다.
- '복음 중심적 교회'로의 성장은 확장보다는 변화로 측정할 수 있는 성숙함을 지닌 교회여야 합니다. 교회는 여러 가지 크기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그것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가 50명의 교회로 성공하는 교회가 있고 성도가 5000명의 교회로 실패하는 교회가 있을 것입니다. 교회의 크기가 성공과 실패의 절대적인 측정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영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진실한 말씀의 선포와 편만함, 그리고 성령의 역사로 인한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의 회복'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