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
최홍준 저, 국제제자훈련원, 2009년 9월 21일 초판 발행, pp. 310, 12000원
(2009년 11월 19일 읽음)
책소개 : 부산 호산나교회의 최홍준 목사님의 성장 배경 및 사랑의 교회 옥한흠목사님으로부터 부교역자로 청빙을 받던 일, 그곳에서 부목사로 은퇴하고 싶었던 마음을 접고 부산에 담임 목사로 청빙 받아 갈 때의 일, 거기서 부딪힌 기존의 장로들과의 일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기록했다. 이 책을 기록한 근본 목적은 호산나교회가 어떻게 해서 목양장로라는 체제로 성장을 할 수 있었는가를 설명하며, 목양장로제도의 필요성 및 운영방식 등을 소개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목양장로라는 제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제자훈련에 대한 성숙도에 달려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소감: 호산나 교회가 목양장로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교인의 수가 몇천명을 넘어서면서 가족과 같은 교회의 소그룹을 생각하다 보니 생겨난 제도이다. 교인의 수가 늘어나다보니까 도입하게 된 제도이지, 그 제도를 도입하여 교인의 수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이 책 13장에서도 목양장로 적용을 위한 세가지 질문에, (1) 제자훈련이 정착되어 있는가? (2) 성도를 돌보기에 충분한 장로의 수는 얼마인가? (3) 담당 교역자가 있는가? 등이 있다. 교인의 수는 늘어나고 장로감은 많은 상황에서 교회의 리더가 목양이라는 부분에 참여하는 형식이 목양장로라는 제도로 적용된 것으로 본다. 우리 교회에도 우리의 형편에 맞게 목양장로 제도를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제도만을 따르지 않고, 그 제도의 정신을 따라서 우리 실정에 맞는 목양장로 제도를 계획할 수 있다. 여기에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