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박쥐의 세계
(The wonderful world of BATS)
Matthew Cserhati 글, 이종헌 역
출처: creation magazine Vol. 42(2020), No. 1 pp. 28-31
박쥐는 모든 포유류 종의 약 5 분의 1을 차지하는 정말 놀라운 생물이다. 그들은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산다. 가장 작은 박쥐인, 소위 ‘뒤영벌 박쥐’는 길이가 약 30mm(~1인치)이며 무게는 2g(0.1oz 미만) 밖에 안된다. 또 다른 것들은 최대 1.5m(5ft) 길이의 날개를 자랑한다.
박쥐는 꽃가루와 씨앗을 퍼뜨리고 곤충 해충을 통제함으로써 중요한 생태학적 역할을 한다.(1) 그러나 그들은 바이러스를 퍼뜨림으로써 다른 동물, 심지어 인간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2)
박쥐에는 두 가지 주요 그룹이 있다: 큰박쥐류/megabats(과일박쥐 또는 날여우라고도 하는 큰박쥐류/Megachiroptera)와 작은박쥐류/microbats(작은박쥐류/Microchiroptera)
작은박쥐류(그림 1을 보라)는 큰박쥐류보다 더 다양하여 700종이 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곤충을 먹지만, 과일, 물고기, 과즙, 피 등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박쥐는 비행할 때 모두 음파탐지를 사용하므로 자기들이 방출하는 음파를 포착하기 위해 큰 귀를 가지고 있다.
그림 1. 유령박쥐(Macroderma gigas)
큰박쥐류에는 170종이 있다. 그들은 나무에 떼를 지어 앉아있으며 그들의 대부분의 식단을 차지하는 과일을 갈기 위해 긴 주둥이와 이빨을 가지고 있다.(그림 2를 보라) 하나의 속을 제외하고는 음향탐지가 아니라 시력과 냄새로 이동한다.
그림 2. 황금볏과일박쥐(학명 Eidolon helvum)
표 1에는 큰박쥐류와 작은박쥐류의 차이점이 나와 있다.
표 1.큰박쥐류와 작은박쥐류의 차이점
표 1. 큰박쥐류와 작은박쥐류의 차이점 | | |
크기(범위가 겹친다) | 비교적 크다 | 비교적 작다 |
이동 | 아주 적은 종(하나의 속)만 음향탐지를 사용한다. | 모두 음향탐지를 한다 |
귀 | 비교적 작다 | 비교적 크다 |
눈 | 비교적 크다 | 바교적 작다 |
음식 | 주로 과일 | 곤충, 과일, 물고기, 과즙, 피 |
얼굴 비율 | 비고적 긴 얼굴 | 비교적 짧은 얼굴 |
활동 | 낮에도 활동적이다 | 밤에 활동적이다 |
종의 다양성 | 종의 다양성이 비교적 적다 | 종의 다양성이 비교적 높다 |
지리적 분포 | 유럽의 열대/아열대 지역,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멜라네시아/마이크로네시아 및 폴리네시아 | 전 지구적 분포 |
Bloodsucking bats(흡혈 박쥐)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박쥐를 끔찍하고 피를 빠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3 종의 박쥐만이 피를 마시고 그들 중 하나(보통의 뱀파이어 박쥐인 Desmodus rotundus/흡혈박쥐)만이 포유류를 먹는다. 많은 박쥐들이 육식 동물과 같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들 음식으로 대부분 과일이나 곤충을 먹는다(그림 3을 보라).
그림 3. 검은 귀를 가진 나는 여우(황금볏 과일박쥐)의 두개골.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주로 과일로 구성된다.
인간의 타락 이전의 에덴에서 박쥐는 곤충을 먹었을까? 히브리 성경에서, 인간뿐만 아니라 고등의 혹은 ‘지각이 있는’ 동물을 ‘네페쉬 하야/nephesh chayyah’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종종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번역된다(히브리어로 네페쉬 = 혼). 혼이 있는(네페쉬) 생물은 고통과 괴로움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곤충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으며 성경에서는 결코 곤충이 혼이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따라서 곤충이 혼이 있는 생명(네페쉬)이 아니라면 인간의 타락 이전에 박쥐가 곤충을 먹었을 수 있다.
일부의 박쥐가 피와 작은 포유류를 먹는다는 사실은 인간 타락의 결과이다. 그러나 과일과 꽃가루를 먹는 박쥐의 수가 많다는 것은 “아주 좋은” 창조를 여실히 보여준다(창세기 1:31). 인간 타락이 있기 전, 나는 생물을 포함한 모든 육상 동물들에게는 식물이 음식으로 주어졌다(창세기 1:30).
Echolocation(음파 탐지)
모든 작은박쥐류와 큰박쥐류 중의 하나의 속(Rousettus/루세트큰박쥐속)은 비행 중에 음파탐지를 사용한다. 즉, 소리를 방출하고는 그들이 듣는 반향에 근거하여 그들의 위치와 (그리고 그들의 먹이에 대한) 위치를 파악한다. 박쥐들이 사용하는 소리는 종종 인간의 청각 범위를 넘어선다. 즉 초음파이다. 박쥐 소리의 강도는 60에서 140데시벨인데, 여기서 60데시벨은 정상적인 대화의 강도이며 140데시벨은 항공모함 갑판이 모두 가동할 때 보다 큰 것이다!
대부분의 작은박쥐류는 후두(소리상자)에서 고주파 소리를 생성하여 음파탐지를 하는데, 그들은 그 소리가 입을 통해 방출 될 때 신호소리(call)를 수정한다.(3) 주걱박쥐과(Phyllostomidae)에 속하는 박쥐들은 그들의 코를 통해서도 소리를 방출한다: 그들은 ‘콧잎/nasal leaf’이라고 부르는 그들의 콧구멍 위와 주변에 다육질의 부속기관이 있는데 거기서 신호소리를 수정하고 방향을 잡는다.
음파탐지를 하는 유일한 그룹의 큰박쥐류인 루세트큰박쥐(Rousettus) 종은 그들의 혀를 사용하여 돌고래처럼 째깍하는 소리를 방출한다.(4)
Protecting hearing(청각을 보호하기)
작은박쥐류가 음파탐지를 하는 주요한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일부 종은 짧은 신호소리를 방출 한 다음에 신호소리와 반향 사이의 시간을 측정한다. 이들 박쥐의 귀는 박쥐가 신호소리를 낼 때 중이의 근육이 수축하여 스스로 귀가 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5) 그리고 나서는 근육이 이완되어 박쥐는 결과적인 반향을 들을 수 있다. 이 반향은 박쥐의 청력에 손상을 미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마치 떨어진 공은 그것이 처음 던져졌을 때만큼 높은 위치까지 되튀어오르지 않는 것처럼, 신호소리의 강도는 신호소리가 방출될 때의 강도보다 더 작기 때문이다.
다른 작은박쥐류 종은 신호소리를 연속적으로 방출하여 되돌아오는 소리의 도플러편이(소음을 방출하는 물체가 청취자로부터 멀어지든지 가까워지든지 함에 따른 피치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음파탐지를 한다. 이때 박쥐의 청력은 손상을 받지 않는데, 신호소리가 방출될 때의 주파수는 매우 미세조정된 청각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호소리가 목표물에서 튀어 나오면 그 소리는 주파수가 변화되어 박쥐가 그 반향을 감지 할 수 있게 된다. 이때 그것은 역시 비교적 약하여 그 동물의 청력에 손상을 끼치지 않는다.(6)
루세트큰박쥐가 방출하는 째깍하는 소리(clicks)의 에너지는 작은박쥐류가 방출하는 신호소리의 에너지보다 훨씬 낮으므로(약 10분의 1 정도) 소리의 강도는 청력 손상의 위험이 없다.
Call variation(신호소리의 변화)
간헐적으로 신호소리를 내는 작은박쥐류의 신호소리는 그 박쥐과의 통상적인 환경에 따라 각 작은박쥐류의 과(family)마다 파장과 주파수 및 강도가 다양하다. 그러나 때로는 그룹이 다른 박쥐들이 동일한 다양성의 신호소리를 사용하기도 한다.(7)
박쥐들은 나방, 귀뚜라미 및 지네와 같은 곤충의 소리에 민감하다. 불나방(Bertholdia trigona)이라고 불리는 나방 종은 박쥐의 음파탐지 시스템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이들 나방은 나방의 비행 근육이 일정하지 않게 움직이도록 하는 청각기관을 가지고 있어서 박쥐가 나방을 잡는 것을 어렵게 한다. 다른 나방은 꼬리 부속물을 사용하여 박쥐의 음파탐지를 혼란시킨다.(8)
음파탐지를 하는 동안 박쥐가 소리를 생성하고 처리하는 방식은 하나님의 놀라운 설계를 분명히 말해준다. 임의의 돌연변이는 그러한 복잡한 소리 시스템을 만들 수 없다. 엔지니어들은 박쥐의 음파탐지 시스템을 복사하여 잠수함에서 사용되는 SONAR라고 하는 수중 음파탐지기를 만들었다. 영리한 인간이 SONAR를 설계 할 때 그러한 복잡한 시스템을 복사했다면, 인간이 만든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박쥐를 만드는 데 어떤 종류의 지능이 개입하였을까? 분명히, 초자연적 창조주이시다.
Bat flight points to creation, not evolution(박쥐의 비행은 진화가 아니라 창조를 가리킨다)
박쥐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그들의 긴 손가락 뼈 사이로 뻗어있는 막질의 날개이다. 여러 개의 긴 손가락 관절은 높이 솟아오르고, 낮게 끌고, 높은 기동성을 위해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한다.(9) 박쥐는 유일하게 날아다니는 포유류이며 새와 똑같이 날아다닌다.
전통적으로, 작은박쥐류와 큰박쥐류가 비행에 사용되는 구조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진화론자들은 이들이 이미 비행을 진화시킨 동일한 공통 조상에서 유래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주로 유전적 증거로 인한 경쟁 가설은 각 그룹의 비행은 독립적으로 진화했으며 그 둘의 비행 구조(조류와는 매우 다르지만)가 실제로 동일한 것은 순전히 우연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런 게 아니라면 진화론자들은 그러한 동일한 특징들을 상동성이라고 간주할 것이며 그것들을 그들이 공통조상을 갖는 ‘증거’로 사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개념에 대해서는 여전히 약간의 저항이 있다. 한 가지는, 그것은 또 다른 놀라운 우연의 일치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음파탐지를 하는 소수의 큰박쥐류가 (역시 별도로) 작은박쥐류가 반향을 위치시키는 것을 사용하는 방식과 동일한 방식을 각각 별도로 우연히 진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림 4. 5천2백만 년 된 것으로 추정하는 그린 리버 지층(Green River Formation)의 이카로니크테리스/Icaronycteris(음파탐지를 하는 작은박쥐류) 화석 유물.
박쥐가 다른 어떤 포유류 그룹과 비슷하지 않다는 사실은 진화론자들이 그들을 진화의 계통수 안에 어디에 배치해야 할지 곤란하게 만든다. 심지어 일부 진화론자들은 DNA 연구에 근거하여 박쥐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 육식 동물과 말이라고 주장한다.(11,12,13) 박쥐와 박쥐 아닌 동물 사이의 ‘빠진 고리’(전이 형태)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화석 박쥐는 진화에 대한 어떤 흔적도 없이 현대의 박쥐와 아주 똑같이 보인다(그림 4를 보라).(14,15) 박쥐는 살아있는 화석의 예이다. 즉, 살아있는 화석과 오래 전에 멸종된 것으로 보이는 형태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음을 의미한다. 박쥐는 창조 주간의 제 5일 이후로 항상 박쥐였다.
Summary and conclusion(요약 및 결론)
박쥐는 설계를 말해주는 매우 복잡한 생물이다. 그들의 독특한 몸체 설계 때문에, 그들과 연결된 어떤 다른 동물 그룹도 없다. 많은 박쥐들이 꽃가루와 과일을 먹는데, 이는 성경이 인류 타락 이전에 그것들이 동물의 음식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박쥐는 진화론에 문제를 일으킨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 안에 이 동물들에 대해 말씀하신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간단한 일인가!
References and notes(참고문헌과 주석)
1. Denzinger, A. and Schnitzler, H.U., Bat guilds, a concept to classify the highly diverse foraging and echolocation behaviors of microchiropteran bats, Front Physiol. 4:164, 2013.
2. Wang, L.F. and 2 others, Mass extinctions, biodiversity and mitochondrial function: are bats ‘special’ as reservoirs for emerging viruses? Current Opinion in Virology 1(6):649–57, 2011.
3. Jones, G., and Teeling, E.C., The evolution of echolocation in bats, Trends in Ecology & Evolution 21(3):149–56, 2006.
4. Holland, R.A. and 2 others, Echolocation signal structure in the Megachiropteran bat Rousettus aegyptiacus Geoffroy 1810, J. Experimental Biology 207:4361–4369, 2004.
5. Jones G. and Holderied, M.W., Bat echolocation calls: adaptation and convergent evolution. Proc. Biological sciences / The Royal Society, 274(1612):905–12, 2007.
6. Jones G., Echolocation, Current Biology 15(13):R484–8, 2005.
7. Peixoto, F.P. and 2 others, A synthesis of ecological and evolutionary determinants of bat diversity across spatial scales, BMC Ecolology 18(1):18, 2018.
8. Rubin, J.J. and 5 others, The evolution of anti-bat sensory illusions in moths, Science Advances 4(7):eaar7428, 2018.
9. Hedenstrom, A. and Johansson, L.C., Bat flight: aerodynamics, kinematics and flight morphology, J. Experimental Biology 218(5):653–63, 2015.
10. Bats and dolphins have incredible similarities in the genes that enable both to echolocate, but these similarities also cannot be explained through evolution: Sarfati, J., Echolocation ‘evolved in the same way’, 3 October 2013; creation.com/echolocation-homoplasy.
11. Nishihara, H. and 2 others, Pegasoferae, an unexpected mammalian clade revealed by tracking ancient retroposon insertions, Proc.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103(26):9929– 34, 2006.
12. Papenfuss, A.T. and 9 others, The immune gene repertoire of an important viral reser voir, the Aust ralian black flying fox, BMC Genomics 20:13:261, 2012.
13. Zhang, G., Comparative analysis of bat genomes provides insight into the evolution of flight and immunit y, Science 339(6118):456–460, 2013.
14. Sears, K.E. and 3 others, Development of bat flight: mor phologic and molecular evolution of bat wing digits, Proc.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 S A. 103(17):6581–6, 2006.
15. Cretekos, C.J. and 5 others, Regulatory divergence modifies limb length bet ween mammals, Genes and Development 22(2):141–151, 2008.
MATTHEW CSERHATI, PhD, BSc
B.Sc.(Hons.), P.G.C.E., M.R.S.B.,
Matthew has a PhD in biology and a BSc in software development from the University of Szeged,
Hungary. He is a speaker and scientist for CMI-USA. For more: creation.com/matthew-cserhati.
CREATION.com 31Creation 42(1) 2020
Does the Bible wrongly call bats ‘birds’?(성경에서 박쥐를 ‘새’라고 부르는 것이 오류인가?)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레위기 11:13-19와 신명기 14:11-18을 지적한다. 이 구절들은 박쥐를 독수리나 큰독수리와 같이 여러 종의 ‘새’에 속하는 것으로 열거한다. 우리는 성경이 유기체를 현대 과학이 분류하는 방식과 다르게 분류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데, 이것이 덜 정확하다거나 적용 가능성이 적다는 것은 아니다. 창세기 1:21은 창조 주간의 제5일에 창조된 생물을 묘사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날개 있는 새’(KJV ‘winged fowl’)로 번역 된 것이 포함된다. ‘새’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 오프(ȏph)는 ‘나는 것’ 또는 ‘나는 생물’을 의미한다. 박쥐는 분명히 날개를 가지고 있고 날므로 새들의 그룹으로 묶여 있고, 새들과 함께 히브리어로 ‘날개 가진 나는 생물’로 분류된 것은 전적으로 정확하고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