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홍수 (42) 화석의 형성
이재만 (LA 창조과학 선교사, 지질학, 구약학, ark@hisark.com)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창 7:21)
And all flesh died that moved upon the earth, both of fowl, and of cattle, and of beast, and of every creeping thing that creepeth upon the earth, and every man: - Genesis 7:21, KJV
<태국 끄라비의 연체동물 화석지, 콘크리트처럼 보이는 판은 치밀하게 모여 있는 조개화석
- 사진 제공: 한국창조과학회 대구지부>
물고기가 호수나 바다에서 죽으면 바로 떠오르고 박테리아에 의해 부패되어 곧 형체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화석에 나타난 물고기의 모양을 보면 하나같이 그 원래 모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등뼈, 아가미, 지느러미뿐 아니라 비늘까지도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물고기가 정상적인 죽음을 당한 것이 아님을 내포하는 것이다. 즉 다량의 진흙이 순식간에 물고기를 덮지 않으면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물고기 화석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화석은 생물체가 죽은 후에 시간이 지나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화석을 만들 만한 사건에 의해 죽은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이래로 지금까지 돌 속에 갇혀 남아있게 된 것이다.
화석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조개와 같은 무척추동물 화석이다. 조개도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죽은 후에는 모래와 물에 의해 마모되어 그 무늬를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조개화석을 보면 그 무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특이한 것은 조개들은 그것들이 죽게 될 때 입을 벌리고 죽는 것이 보통인데, 대부분의 조개화석들은 그 입을 다문 채로 발견되는 것도 흥미로운 특징이다. 이러한 화석모습들도 물고기 화석과 마찬가지로 비정상적인 사건을 경험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조개가 죽은 다음에 화석이 된 것이 아니라, 조개화석을 만들 만한 어떤 사건 때문에 조개가 죽은 것이다.
<태국 끄라비 연체동물 화석지>
조개화석의 양이 얼마나 많을까? 어떤 이들은 수백억이 넘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집을 지을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가 시멘트인데 그 시멘트는 모두 석회암에서 나온 것이다. 석회암은 거의가 다 무척추동물의 화석군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양이 얼마나 엄청난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보아왔던 어떠한 격변적 사건으로도 이런 식의 화석을 만드는 것을 관찰한 적이 없다. 물고기 화석도 마찬가지이다. 물고기는 그것들이 매몰될 만한 사건을 경험했음에 틀림없는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물고기화석은 오늘날의 자연과정으로는 결코 설명될 수 없는 것들이다.
그 밖의 다른 화석들도 마찬가지이다. 게, 새, 가재, 곤충, 공룡, 박쥐 등의 화석들도 천재지변을 격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화석들은 그것들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시간의 개입을 말하지 않는다. 오직 그것들이 겪었던 사건만을 보여준다. 그것도 작은 사건이 아닌 대격변을 이야기 한다. 또한 이들 화석은 발견되지 않는 지역이 없을 정도로 지구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들 화석의 모습들은 오늘날의 자연과정으로는 형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노아홍수는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긴 사건이다. 이러한 사건은 지금 보여주고 있는 화석을 형성하기에 완벽한 조건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화석들은 이러한 사건이 아니면 설명될 수 없는 것들이다. 노아홍수는 화석이 형성되는데 필요한 조건일 뿐 아니라 충분한 조건이다.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창 7:21). 그 사건 가운데 기록된 이 구절을 통해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