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Gorge는 갑작스런 격변을 외친다
Steve Wolfe 글, 이종헌 역, Creation ex nihilo, Vol. 30(2008), No. 4, pp. 32-33
아마도 당신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표현을 들어봤을 텐데, 과연 그것이 항상 사실일까? 사실상, 매우 자주 그 반대로 된다: 즉,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질학이 그러하다. 지질학적 증거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은 항상 해석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증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것은 항상 우리의 믿음에 영향을 받는다.
이것에 대한 좋은 예를, 오레곤주 중부에 있는 John Day Fossil Beds National Monument의 Sheep Rock Unit 근처의 도로가에 있는 설명 표지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Picture Gorge라고 하는 물의 협곡/water gap을 통하여 John Day 강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water gap은 산맥에 있는 수로로서 그곳을 통하여 강이 흐르거나, 이전에 흘렀던 곳이다.) 그 깊이는 대략 300m이며, 현무암벽이 거의 수직으로 있다.
<고속도로의 가에 Picture Gorge를 바라보는 전망지역에 국립공원국/National Park Service에서 만들어 놓은 설명판이 있는데 거기에 이렇게 쓰여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Picture Gorge의 벽이 날카롭고 가파르다는 것은, 실제로 그 모양을 만든 것은 천천히 작용하는 냉정한 힘이 아니라 갑작스런 격변라는 것을 암시한다.' 증거는 협곡이 급격하게 깎였다는 것인데, 그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다.>
표준의 동일과정설 해석에 따르면, 약 1600만년 전에 현무암질의 용암이 이 지역에 흘렀다고 한다. 그 이후 이들 흘러내린 용암을 통과하여 강이 서서히 깎아내리며 수백만년 동안에 협곡을 형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 강이 긴 범위의 언덕을 통과하여 흐를 수 있었을까? 물이 주변을 흘렀다고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창조론자의 해석은, 이런 종류의 문제를 갖지 않는다. 창조론적 관점에서는, 전지구적인 홍수의 퇴행 단계 동안에(물이 빠져나갈 때) 산들과 대륙이 솟아오르고 대양이 가라앉을 때, 땅을 뒤덮었던 깊은 물이 협곡을 깎았다. 다시 말해서, 협곡은 급격하게 그리고 최근에 깎였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눈에 보이는 증거가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고속도로의 가에 Picture Gorge를 바라보는 전망지역에 국립공원국/National Park Service에서 만들어 놓은 설명판이 있는데 거기에 이렇게 쓰여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Picture Gorge의 벽이 날카롭고 가파르다는 것은, 실제로 그 모양을 만든 것은 천천히 작용하는 냉정한 힘이 아니라 갑작스런 격변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들이 그것을 갑작스런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에 주목하라.
John Day 지역에 대한 창조론자의 길 안내는 다음과 같이 적절하게 말하고 있다. 즉, 격변에 대한 그런 분명한 증거를 부정하는 것은 '수백만년의 세월이 여기서 보는 가파른 벽을 깎았을 것이라는 동일과정설에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것이다.' 이것은 보는 것이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예증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갑작스런 격변'에 대한 분명한 증거를 부정하려고 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격변이 뭔가 보통이 아니며, 자기들의 지질학적 철학이 허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뭔가를 암시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큰 격변은 성경이 말하는 크기의 재난을 암시하며, 그것은 커다란 함축을 가지고 있다.
물로 인한 거대한 대참사를 가리키는 그러한 증거는 창세기에서 말하듯이 노아의 홍수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강력하게 확증해 준다. 그것은 성경을 신뢰할 수 있다는 다른 많은 증거에 보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이 사실이라면, 그분의 형상을 따라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가 있어야만 하고, 그분에게 우리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 당시의 세상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하나님이 대홍수를 보내셨다면, 하나님이 오늘날의 세상의 죄를 심판하실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우리의 타락한 인간성은 그런 개념에서 물러나 있다.
성경은 노아의 홍수를 믿는 것에 대한 이런 완강함을 베드로후서 3:3-6에서 직접적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거기서 말하기를, 어떤 사람들은 전세계적인 대홍수를 '일부러 잊으려' 한다. 이사야 54:9에서는 하나님이,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고 맹세하셨다.
이것은 대홍수가 지역적인 홍수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만약 그것이 지역적인 홍수였다면 지역적인 홍수가 내릴 때마다 하나님이 그분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다시는 전 세를 물로 심판하지 않으신다는 것 역시 우리에게 재보증한다.
베드로후서 3:7은 계속해서, 과거에는 물에 의한 전 세계적인 심판이 있었듯이, 장래에는 불에 의한 전 세계적인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경고한다. 노아의 시대에는 8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배를 놓쳤다. 오늘날 좋은 소식은 하나님이 불로 심판하시기 이전에 마음을 바꿀 시간이 아직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요한복음 10:9). 그는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듯이, 예수님만이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국립공원이나 기념비를 방문할 때, 설명 표지판에 있는 글은 증거에 대한 누군가의 해석일 뿐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 두라. 그리고 그러한 해석들은 세상에 만연된 동일과정설이라는 자연주의 철학에 근거하고 있으며, 그들은 증거가 격변을 말해준다고 아무리 강하게 외쳐도 노아의 홍수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심지어 동일한 증거를 조사할 때도, 출발하는 가정이 다르면 다른 결론을 초래한다.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