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수돌기
기능적인데도 여전히 진화의 증거인가?
Dominic Statham 글, 이종헌 역
출처: creation magazine Vol. 40(2018), No. 2 pp. 17-19
우리의 소화 시스템은 하나님의 놀라운 설계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입에서 시작하는데, 입에서는 음식을 씹고 효소가 풍부한 타액을 섞어서 전분을 분해한다. 위에서는 위 근육이 내용물을 교반할 때 더 많은 소화 효소들이 첨가된다.
다음 단계는 소장으로써, 거기서는 대부분의 소화와 영양분의 흡수가 일어난다. 거기로부터 배설물이 대장으로 이동하는데, 대장에서는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수분이 제거된다.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곳에 ‘눈이 멀다’는 뜻의 라틴어 caecus에서 나온 ‘맹장/cecum 혹은 caecum’이라고 알려진 작은 주머니가 있다(그림 1). 사람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매우 작은데, 토끼와 같은 유제류는 그것이 매우 크고, 식물 재료를 소화시키기에 특별히 적합한 박테리아를 담고 있다.
사람과 일부 다른 포유류에는 맹장으로부터 비어져 나온 충수돌기(‘연충모양의 충수돌기’ 혹은 ‘맹장의 충수돌기’라고도 한다)라고 부르는 벌레 모양의 부속기관이 있다. 찰스 다윈은 이것을 ‘흔적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즉, 우리의 먼 조상들이 대부분 나뭇잎과 같은 채식만을 했을 때 진화 역사의 과정 동안 사용했는데 지금은 쓸모없는 잔존물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음식물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의 소화 시스템이 진화했을 것이라고 보는데, 이전에는 훨씬 더 컸던 맹장이 수축되어서 지금은 충수돌기의 형태로 쓸모없는 잔존물을 남겨둔 것이라는 것이다.[1]
그림 1. 사람의 소화 시스템
작은 맹장을 주목하라. 위와 장을 묶어서 종종 ‘창자’라고 한다.
흔적기관은 진화에 대한 증거가 아니다
충수돌기는 우리가 진화하던 과거로부터 쓸모없이 남겨진 것이라고 진화론자들이 한때 공통적으로 주장하던 여러 기관들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수년에 걸쳐 ‘흔적 기관’의 목록은 과학자들이 그것들의 기능을 발견함에 따라 점점 더 숫자가 줄어들었다. 일부 진화론자들은 현재 흔적 기관에 대한 진정한 예가 있기는 한지 의심하고 있다.[2] 더군다나, 어떤 기관이 남아도는 것임을 입증하려면 기관과 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입증해야만 한다; 그런데 진화론자들은 그에 앞서 그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즉, 그들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기관, 즉,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기관들을 제시해야만 한다.
우리의 충수돌기의 경우에 있어서, 의학자들이 몸에 관하여 그리고 그 기능에 관하여 점점 더 많이 알아갈수록 그 중요성의 증거들이 천천히 떠오르고 있다. 우리의 창자 내부에, 주로 대장 안에 그것이 제대로 기능하기에 필수적인 ‘좋은’ 박테리아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그 박테리아들은 소화를 돕고, 어떤 것은 비타민 B와 K를 생성시키기도 한다. 사실상, 인간의 몸은 통상적으로 인간 세포보다도 박테리아 세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3] 충수돌기의 내면은 특별히 친화적인 미생물을 키우는데 적합하여, 박테리아를 함께 응집시켜 그들을 점액층에 결합시키는 특수 단백질을 생산한다.[4,5] 그들은 창자 감염으로부터 격리 된 좁은 맹관(막힌 관) 안쪽에 자리 잡은, 이 ‘안전 가옥’에서 번창하여, 예를 들면 한 차례의 설사가 있을 때와 같이 장에서 필요할 때를 인식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림 2. 토끼의 소화 시스템
큰 맹장을 주목하라. 다윈에 따르면 사람의 조상도 역시 큰 맹장을 가졌었는데 잔존물로 충수돌기만 남기고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토끼는 큰 맹장과 그리고 큰 충수돌기를 둘 다 가지고 있다.
대장은 보통 장벽을 지나 신체 조직으로 들어가는 ‘나쁜’ 박테리아를 막는 것을 돕는 ‘좋은’ 박테리아로 덮여 있다. 설사는 창자 내면으로부터 이 보호장벽(생물막)을 치워버릴 수 있다. 이 보호층을 다시 생성하는데 필요한 박테리아를 충수돌기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이곳이 필요한 박테리아가 해를 입지 않고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5]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은 창자에 심한(심지어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나쁜’ 박테리아이다. 한 연구에서, 충수돌기를 제거한 사람은 이 질병이 재발할 확률이 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6] 또한 연구에 의하면 충수돌기 절제수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 다양한 위장 암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7]
보다 최근에는 우리 몸이 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출생 직후 장의 면역체계를 발달시키도록 자극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으며, 한 연구에서는 이것에 있어서 충수돌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5]
면역학자 Gabrielle Belz 교수에 의하면 충수돌기는 쓸모없는 흔적기관이라기보다 사실상 그것은 “면역계의 필수적인 부분”인 것 같다.[8] 다른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결론을 내렸다: “... 그러므로 충수돌기가 흔적기관이라는 개념은 버려야 한다.”[5]
이야기의 새로운 비틀림
Jerry Coyne 교수는 시카고 대학의 진화생물학자이며, 무신론자이고, 창조론자에 대한 저명한 비평가이다. 그의 동조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이제 그는 충수돌기가 사실상 기능하고 있음을 시인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그것이 ‘흔적기관’이므로 진화의 증거라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 “만약 어떤 특질이 분명히 조상의 특질이 진화적으로 변이된 것이라면 ... 그렇다면 그것은 유용하기도 하고 동시에 흔적기관일 수도 있으므로 진화의 증거이다.”[9]
그러나, Coyne이 맞다면, 진화론자들의 사고 속에는 모든 동물에게 있는 모든 특질이 무언가로부터 진화되었으므로 모든 기관을 흔적기관이라고 간주해야 한다. 따라서, Coyne의 새로운 정의에 따르면, 파충류의 다리에서 진화된 것으로 간주되는 인간의 팔과 새의 날개도 역시 흔적기관일 것이다. 더욱이, 그의 블로그 어디를 봐도 충수돌기가 조상의 특질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시도는 없다. 오히려 그는 그것이 분명하다고 간주하고 단지 그렇게 가정할 뿐이다.
소화 기관의 분명한 잔존물?
충수돌기가 맹장이 많이 줄어든 잔존물이라는 다윈의 가정을 의심하는 진화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유류의 교과서 진화 역사를 가정 할 때, 연구자들은 가정된 식습관 변화와 충수돌기의 존재 또는 크기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음을 발견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포유류 전체에서 작은 맹장과 충수돌기의 존재를 연관시키는 경향이 없다; 오히려 큰 충수돌기가 종종 큰 맹장과 연관된다.[10] 그래서 어떤 진화론자들은 충수돌기가 원천적으로 박테리아의 안전 가옥으로 진화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더욱이, 충수돌기에 대해 가능한 종합 패턴의 공통조상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적어도 32 회, 그리고 아마도 38 회만큼 다른 진화 계통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했음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11]
때로는 왜 충수돌기를 제거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때때로 충수돌기는 막대한 양의 대변으로 인해 막히게 되어 감염 될 수 있다. 이것은 충수염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소를 많이 함유하는 음식을 먹는 사람의 집단에서는 충수염의 발병률이 낮은 경향이 있으므로, 인류가 죄를 짓지 않았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원래 창조하신 완전한 세계에서 그분이 의도하신 음식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은 완벽하게 작동했을 것이다.
염증이 있는 충수는 수술적 제거가 치료의 주류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항생제의 투여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12] 물론 이것은,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고 제 시간에 제거되지 않으면 맹장이 파열되어 복강을 오염시켜 생명을 위협하고 치명적인 응급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밀접한 의료 감독하에 있어야 한다.[13] 이것이 건강한 충수돌기일지라도 부수적으로(즉, 환자가 그 부근에서 다른 수술을 받고 있을 때) 제거하는 이유 중 하나 일 수 있는데, 의심의 여지없이 그것이 진화에서 비롯된 쓸모없는 잔존물이라는 믿음에서 강화된 관행에 따른 단순한 예방조치라는 것이다.[14]
충수돌기를 제거하라는 의학적 조언을 무시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지만, 경증의 염증이 있거나 아예 염증이 없는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그것을 제거한 것은 분명하다. 충수돌기는 현재 기능적이라는 것이 알려져 있고 일부 기능은 성인에게 여전히 존재하며 수술 자체가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이제 일부 의사는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 전문인이 이 점에 도달하기 시작하는 데 수년이 걸렸다. 따라서 진화론적 패러다임이 단순히 의학의 진보를 지연시킨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충수돌기가 진화론의 흔적기관에 지나지 않는다고 들었을 때, 그것을 공부할 동기는 거의 없었다. 더 많은 의사가 성경의 가르침 –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특별하고 초자연적으로 만들어졌음 - 을 믿었다면, 그들은 충수돌기의 기능을 수년 전에 분명히 알았을 것이며 그것을 제거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참고문헌과 노트
1. Darwin, C.R., The Descent of Man and Selection in Relation to Sex, vol. 1, John Murray, London, pp. 27 and 206, 1871.
2. Scadding, S.R., Do ‘vestigial organs’ provide evidence for evolution? Evolutionary Theory 5:173–176, 1981.
3. While many have claimed a 10:1 ratio of bacterial to human cells, the ratio is closer to 1:1. E.g. a 70 kg man has ~30 trillion human cells and ~40 trillion bacteria—see Abbott, A., Scientists bust myth that our bodies have more bacteria than human cells: Decadesold assumption about microbiota revisited, Nature, 8 January 2016 | doi:10.1038/ nature.2016.19136.
4. In the appendix, there is an overall high density of the glycoprotein mucin and the immunoglobulin sIgA produced by B cells in the mucosa, making this a strongly CREATION.com 19Creation 40(2) 2018 promicrobiotic environment.
5. Kooij, I.A. et al., The immunology of the vermiform appendix: a review of the literature, Clin. Exp. Immunol. 186(1):1–9 Oct ober 2016 | doi:10.1111/cei .12821/f ul l .
6. Dunn, R., Your appendix could save your life, Sci. Am., 2 January 2012; blogs. scientificamerican.com.
7. Wu, S. et al., Association between appendectomy and subsequent colorectal cancer development: An Asian population study, PLoS One 10(2):e0118411, 2015; ncbi. nlm.nih.gov.
8. Rosenfeld, J., Immunology study suggests the appendix has a use after all, 12 January 2016; mentalfloss.com.
9. Coyne, J.A., Is the appendix a vestigial organ? 15 May 2016; whyevolutionistrue. wordpress.com.
10. Smith, H.F. et al., Multiple independent appearances of the cecal appendix in mammalian evolution and an investigation of related ecological and anatomical factors, C. R. Palevol 12(6):339–354, 2013 | doi:10.1016/j.cr pv.2012.12.001.
11. Barras, C., Appendix evolved more than 30 times, ScienceNOW, sciencemag.org, 12 February 2013. See also Catchpoole. D., Appendix affir ms creation (at least 18 times), Creation 38(2):12–14, 2015; creation.com/appendix4.
12. Hall, N.J. et al., Active observation versus interval appendicectomy after successful non-operative treatment of an appendix mass in children (CHINA study): an openlabel, randomised controlled trial, Lancet 2(4):253–260, April 2017 | doi:10.1016/S2468-1253(16)30243-6.
13. Peritonitis leading to septicemia (bloodstream infection), which can rapidly overwhelm the body’s defences even with the most powerful antibiotics.
14. Snyder, T.E. and Selanders, J.R., Incidental appendectomy—Yes or No? A retrospective case study and review of the literature, Infect. Dis. Obstet. Gynecol. 6:30–37, 1998; ncbi.nlm.nih.gov.
Dominic Statham, B.Sc., D.I.S., M.I.E.T., C.Eng.
spent 25 years working as an engineer in the aeronautical and automotive industries. He is now a speaker/writer for CMI-UK/Europe. For more: creation.com/Stat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