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의 고충
가정에서 처음 믿음을 가지는 신앙 1세대는 나름대로 희생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나간다고 구박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핍박을 물리치고 순교하는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한 경험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강력한 반대가 없었던 경우에도, 성경적 사고방식으로 온전하게 전환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며, 그동안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겪지 않아도 될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술, 담배를 처음부터 안하고 지낼 수 있었는데, 가정에서 술, 담배를 하는 것을 보고 자란 사람은 쉽게 그것들을 배웠다가 나중에 철이 들어서 어렵게 끊게 됩니다.
가정에서 믿음으로 양육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할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자녀의 경우는 교회의 교육에 맡겼을 때 2세부터는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1세대의 부모가 성경적 가치관을 정립하느라 영적인 전투를 하는 사이에 2세대의 자녀는 부모의 너무나 세속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이 바로 서지 못했던 때에 부모가 지내왔던 시행착오의 과정을 목격하게 됩니다.
1세대 부모가 어느 정도 성숙하고 나서 믿음의 틀을 굳게 가졌을 때에도 그 영향이 남게 됩니다. 이것이 1세대의 고충입니다. 어떤 때는 모태 신앙을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술, 담배 등 멀리 할 것을 한번도 가까이 해 본 적 없이 자랐다는 것을 감사한다고 고백하는 모태신앙의 사람들을 볼 때 부러워하면서, 나도 저런 신앙을 후대에 물려주리라는 다짐을 합니다.
이제는 2세대가 부모를 용납할 수 있는 정도로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세대가 모태 신앙으로 자랄 수 있게 된 것은 1세대가 겪은 고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200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