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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5 21:06

떠오르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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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태양


많은 사람들이 정동진으로 여행을 합니다.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최대한 가까이서 바라볼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제일 가까운 곳은 호랑이 꼬리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떠오르는 태양은 정동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집에서 7시경에 나와 학교로 오다보면 대구시 경계를 지나 사복동쯤 오면 철도 이설공사를 하고 있는 고가철도를 넘어 태양이 붉게 떠오르는 것을 보게됩니다. 어떤 사람은 저녁에 노을이 질 때 감상에 젖기도 하는데, 아침에 안개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도 보기에 좋습니다. 가운데 붉은 동그라미가 있고, 그 주위로 빛이 산란하여 주변을 물들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직 어둠이 있는 동안에 태양이 주변을 밝히기 시작하면 그 붉은 기운이 아주 넓게 퍼져 있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아오면서 어둠이 꼬리를 감추는 동시에 태양의 붉은 기운이 하얗게 변합니다. 그 과정을 보면서 출근하는 기분은 마치 새로운 생명을 얻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대구 성시화운동 기도회에 참석하였다가 10년 전에 같은 교회에 다니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때도 교회 일에 열심이었는데, 다른 곳에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대구 땅에 처음 내려왔을 때 만난 신앙의 선배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든 언젠가 다시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1년만이든 10년만이든. 그리고 가끔은 일부러 전에 알았던 사람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모습은 지난날의 삶을 투영시켜 보여줍니다. 그동안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 얼마나 명예를 얻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얼굴이 어떻게 변해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여지는 모습에서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가가 나타납니다. 40이 넘으면 자기의 얼굴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오늘도 출근을 하면서 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나도 저 빛에 모든 것이 드러날 때 부끄러움이 없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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